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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세돌, 바둑만큼 재밌는 것은 없어
[한국] 이세돌, 바둑만큼 재밌는 것은 없어
2005-07-23 오전 11:08:2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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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스타크에도 빠져봤지만
바둑만큼 재밌는거 없어" | |
| [매일경제 2005-07-23 08: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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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22)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다. '툭' 던지는 돌출 발언도 그렇고 쉽게 역전을 하고 쉽게 역전을 당하는 '좌충우돌식' 기풍도 그렇다. 하지만 요즘 이세돌 9단은 '축구공'처럼 둥글둥글한 이창호 9단을 닮아가려는 듯 하다. 바둑도 차분해지고 튀는 발언도 잘 하지 않는다. 111111111111 이세돌은 10여 년 간 이어져온 이창호 독주시대를 마감하고 명실상부한 '이(李 )-이(李)시대'를 열었다. 지루한 영웅 독주시대의 종식을 바라는 바둑계의 이 목이 그에게 쏠리고 있다. 또 다른 바둑 천재 이세돌에게 요즘 붙은 애칭은 ' 국제전의 사나이'. 111111111111 얼마 전 후지쓰배를 거머쥐면서 삼성화재배, 도요타덴쇼배를 포함해 세계기전 3관왕이 됐다. 메이저 대회에만 출전하면 거의 패하는 법이 없다. 하지만 국내 기전은 '무관'이다. 국내기전을 소홀히 하는 걸까? 물론 아니다. 국내기전 우승도 간절히 바라고 있다. 111111111111 국제기전에서 승승장구하는 이유는 그의 기풍과 무관하지 않다. 이 9단은 후퇴를 잘 모른다. 두둑한 배짱으로 승부수 띄우는 것을 좋아한다. 형세가 불리하면 대패를 각오하고 대마사냥을 한다. 이 때문에 '리틀 조훈현'이라는 애칭도 붙었다. "가장 좋아하는 선배기사는 조훈현 사범님"이라며 "시원시원한 바둑이 너무 좋다"고 말한다. 문용직 4단은 이세돌 9단의 바둑을 보고 "어디서든 수만 있으면 쳐들어간다는 '면도날' 사카다의 전성기를 보는 것 같다"고 평한 적이 있다. 111111111111 창하오 9단은 "호전적인 특징을 유지하면서도 전보다 훨씬 날카로워졌고 계산이 아주 정교해졌다. 자신감에 차 있고 균형적이다"라고 말한다. 이창호 9단은 "뜻하지 않은 곳에서 실마리를 만들어 낸다"고 이세돌 9단의 바둑을 설명한다. 111111111111 물론 아직도 빠른 수읽기 만큼 경솔한 바둑도 간혹 나온다. 쉽게 역전을 당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국내기전에서 그의 약점이 자주 나온다. 굳이 이유를 대자면 그의 기풍을 알고 있는 기사들과 대국을 많이 하기 때문일까. 111111111111 '반상의 제왕'을 꿈꾸는 이세돌 9단이 바둑 말고 빠져 본 것이 있을까? 스타크 래프트나 당구에 잠깐 관심을 가진 적이 있다. 하지만 둘 다 바둑처럼 빠져들 만한 매력을 찾지 못했다. 그에게 바둑은 직업이자 취미이자 생활 자체다. 그 에게 바둑 외의 것은 별로 의미가 없다. 집, 연구실, 기원을 오가는 반복적인 생활에 다른 것들이 끼어들 틈이 없다. 111111111111 이상형의 여자도 궁금했다. 그는 장차 '활달한 여자'가 자신의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 '잘 챙겨줄 것 같은 여자'도 OK다. 연예인 중에 고른다면 전지현씨가 딱이다. '앳된' 외모나 목소리와 달리 그는 술, 담배를 즐긴다. 담배는 요즘 늘어서 한 갑이나 피운다. 술은 지금은 많이 줄였지만 소주 6병까지 마신 적이 있다. 111111111111 본인은 싫어하겠지만 그는 늘 이창호 9단과 비교된다. 얼마 전만 해도 그는 언제든지 이창호 9단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이창호 9단을 1인자로 인정한다. 겸손해진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목표를 확실히 '이창호 극복'쪽으로 잡은 듯하다. 111111111111 [오태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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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진선 한 마디] 우선 오 기자님께 감사 드립니다. 최근 인터뷰 건으로 바둑 팬들 사이에 시끌시끌했던 것을 모르시지 않을터.. 약간 관점을 바꾸어서 이세돌 9단에 대한 기사를 써주셨네요.
기자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좋은 기사를 써주어야 이미지고 뭐고가 생기지요. 앞으로도 이세돌 관련 좋은 기사 많이 써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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