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의 세계화를 위한 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명지대 바둑학과 교수인 남치형

초단(사진 왼쪽)은 영문 바둑 용어집 ‘Contemporary Go Terms’를 최근 출간했다.

한 중 일 3개국으로 제각각인 바둑 용어를 영어식 개념으로 정리한 첫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예컨대 무승부를 뜻하는 우리말 ‘판빅’을 일본은 ‘지고(持碁)’, 중국에선 ‘허치(和棋)’로

 표기하는데 영문으로는 ‘draw’를 채택했다. ‘축(逐)’은 ‘ladder, ‘들여다보다’는

‘peep’. 또 ‘오궁도화’는 ‘flower five’다.

역시 명지대의 한상대 교수(사진 오른쪽)는 바둑 국제 보급사 양성을 위한

‘바둑 영어교실’을 5일 개강한다. 한 교수는 호주 바둑협회(AGA) 회장을 역임한

바둑 영어의 배테랑으로 매주 6시간, 총 300시간짜리 본격 프로그램에 도전한다.

 (017)276-5878.

[i진선 한 마디]

너무나 반가운 소식 입니다. 한국 바둑이 세계화로 발걸음하기 위해서는

진작에 시작했어야하는 일 입니다. 앞으로 세계 공통 바둑 용어를 정할 때도

이렇게 우리가 한 발 더 나가면, 유리한 입장에 서지요.

하지만...기사가 너무 간단하게 나와서, 아쉽네요.

내용이 정말 궁금하네요.

제가 위에서 언급하는 영문바둑집 신간을 직접 구해서든,

관련자료 보완하겠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