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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인간과 컴퓨터의 포커 대결

[해외] 인간과 컴퓨터의 포커 대결

2007-07-27 오후 10:03:21 입력

인간과 컴퓨터의 포커 대결, 인간이 승리

[ZDNet Korea 2007-07-27 17:21]

인간 대 컴퓨터의 포커 대결에서 인간이 2승 1무 1패로 승리했다.

미국의 프로 포커 선수인 필 라크와 알리 이스말리는 24일(미국시간) 컴퓨터 프로그램인 ‘폴라리스(Polaris)’를 상대로 포커를 했다. 폴라리스는 캐나다의 앨버트 대학에서 26년이나 걸려 개발된 프로그램. 이 시합은 미 인공지능학회(AAAI)가 벤쿠버에서 개최한 것으로 인간이 참여한 최초의 과학적 시합이다.

500핸드의 첫 시합에서 폴라리스는 두 인간 선수를 물리쳤다. 두 번째 시합은 무승부였고 세 번째와 네 번째는 폴라리스가 졌다. 두 선수는 상금 2만달러를 각각 획득했는데 이 중 5,000달러는 이 실험의 참여에 대한 사례금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0세인 이스말리 선수는 “매우 보람이 있었고 프로그램이 기존과 비교해 매우 세련됐다”며 “이번에는 프로그램이 정교해져 여러 가지 전략을 구사해야 했다”고 밝혔다.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거주하는 이스말리 선수는 자신들의 시합 참가 이유를 상금이 아니라 인공지능 분야의 발달을 돕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이 기술은 공동으로 해결하는 문제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앨버트 대학 컴퓨터 과학 학부 교수인 조너던 스채퍼는 지난 1991년부터 폴라리스 개발에 참여해 왔다. 그에게 이 시합은 자신의 연구팀의 승리이기도 했다. 컴퓨터 프로그램이 인간 프로 선수를 이긴 첫 사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그는 “이번 시합이 우리와 인공지능(AI)에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며 “하지만 세계 챔피언에게 이기기 위해서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멀다”고 말했다.

앨버트 대학 팀은 AI 연구에서 체스가 아닌 포커를 선택했다. 스채퍼 교수는 그 이유를 포커가 인간의 생활처럼 불완전한 정보에 근거하는 게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플레이어는 상대가 어떤 카드를 가지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운과 기술 모두가 필요한 게임이라는 것이다.

앨버트 대학 팀은 졌다. 하지만 라크와 이스말리 두 선수가 결코 쉽게 이기지 않았다는 소감에서 연구팀은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Stefanie Olsen ( CNET News.com )

 

2007년 7월 27일 (금) 14:31   문화일보

<오후여담>우뇌(右腦) 경쟁력

지금껏 인간과 컴퓨터의 대결은 인간의 연산능력을 수천·수만배 앞서는 컴퓨터의 완승이었다. 1997년부터 시작된 체스 대결도 2006년 12월까지 모두 6차례 있었지만 인간대표가 완패했다. 갈수록 연산기능이 향상되는 컴퓨터는 초당 800만개의 수를 읽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둑은 아직 인간이 우세하다. 바둑돌을 놓는 경우의 수는 단순 계산해도 361! (펙토리알)이다. 1 다음에 768개의 수가 오는 어마어마한 수치다. 컴퓨터가 이걸 계산한다고 해도 돌을 따낸 빈자리, 패, 끝내기와 같이 복잡한 형태가 나오니 일일이 따져서 프로그래밍하기는 불가능하다. 또 전체 판세를 읽어, 똑같은 급소라 해도 두드려선 안 될 때가 있고 상황에 따라 최선의 수도 달라진다. 이른바 감(感)이나 기세다. 최근 국내에서 있었던 인간과 컴퓨터간 한국·일본어 번역 대결에서도 컴퓨터가 속도는 앞섰지만 전체 문맥을 이해하는 ‘정확도’와 ‘이해도’에서는 뒤졌다.

“이런 한계를 극복한 인공지능 컴퓨터가 2029년에 나올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세계적 인공지능 전문가인 미국의 레일 커즈와일이다. 최근 한국을 방문했던 그는 이차원적으로 배열돼 있는 컴퓨터 트랜지스터를 새로운 소자를 이용해 3차원적으로 배열하고, 인간의 뇌처럼 병렬적으로 작동하는 소프트웨어가 나오면 컴퓨터와 인간의 뇌가 구별이 없어지는 ‘단일점(singularity)‘이 온다고 주장했다.

결국 인간의 두뇌는 컴퓨터의 연산과 같은 기능을 하는 ‘좌뇌’보다는 종합적 사고능력, 창의력, 직관력, 감정 등의 작용을 하는 ‘우뇌’에서 경쟁력이 있는 셈이다.

미국 예일대에서는 이런 점에 착안해 수능시험(SAT), 경영대학원 자격시험(GMAT), 법대 자격시험(LSAT), 의대 자격시험(MCAT) 등과 같은 ‘좌뇌’중심적 능력검증을 새로운 ‘레인보 프로젝트’로 대체하고 있다. 5칸짜리 만화를 제시하고 마지막 칸에 재미있는 말을 적어 놓도록 하거나, 제목만 듣고 이야기를 창작하는 ‘우뇌’ 테스트가 그것이다. 미국 일류 기업들도 경영학 석사(MBA) 취득자들의 채용을 점점 줄이고 대신 미술학 석사(MFA)와 같은 창의적 우뇌를 가진 인재를 찾아 다니고 있다고 한다. 한국? 아직도 내신등급과 수능시험을 놓고 아웅다웅하며 ‘좌뇌’중심적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니….

[[최영범 / 논설위원]]

 

[i진선 한 마디]

 

포커는 윗 기사에도 나와있다시피, '포커가 인간의 생활처럼 불완전한 정보에 근거하는 게임'이기에 컴퓨터로 체스 경기는 있어도, 포커는 힘들 것이라는 것이 통념이었는데, 아직은 인간이 더 쎈가봅니다.

컴퓨터는 날밤을 세어도 지치지 않기 때문에, 결국엔 인간이 지지 않을까요? 인간이 몇판의 단판 승부에는 유리할지는 모르지만...

앞으로 포커 페이스 라는 말 대신에 컴퓨터 페이스라는 말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컴퓨터의 감정(?)을 읽는 법을 알 수 없으니 , 그의 심리상태를 알기는 힘들겠죠.

세계 최강 IT 강국이면서도 세계 최강의 바둑 실력을 자랑한다는 우리나라에서는 왜 저런 이벤트 기획 못하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컴퓨터와 인간의 바둑 대결(치수 놓고하면되죠)이라든지, 장기 대결이라든지...아니면, 컴퓨터와 인간의 오목 철인 대회라든지ㅡ.ㅡ::

얼마든지 이벤트를 만들 수 있을텐데요?

 

미국은 그냥 강국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벤트에서도 최강국이죠.

매일 매일 보도되는 해외 이벤트성 뉴스의 대부분이 미국발 뉴스라고 합니다. 세계인구의 4% 정도로 지구상의 이벤트의 대부분을 차지하다니..대단하지 않나요? 컴퓨터로 포커했다.그래서 어쩌라구...컴퓨터와 인간의 알까기 시합이라면 몰라두...우리가 타이젬 한게임등등에서 하루에도 수십만건 수백만건 하는 것이 바로 포커입니다ㅡ.ㅡ::

 

컴퓨터와 인간이 포커했다. 그런데 미국에서 했다.

그래서 뉴스가 된걸 겁니다.

 

 

 

 

TYGEM / i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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