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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이세돌, 정말 세계 1인자?
[대담] 이세돌, 정말 세계 1인자?
2007-11-20 오후 1:09:45 입력
(장원재) “이창호는 한국 바둑사에서 최고 승률, 최고 타이틀전 승률을 세웠으며 세계 최다 우승 기록 역시 꿈쩍도 않고 있습니다. 지금도 그 추세는 꺾이지 않고 있으니 현역 최강자는 여전히 이창호가 아닐까요?”
(김도향) “승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지금 이 순간의 실적입니다. 2006년 이후 모든 데이터는 이세돌이 최강임을 말해주고 있어요. 축구나 테니스처럼 바둑도 최근 2년치 자료로 랭킹을 매기는데 올해 초 드디어 1위가 이세돌로 넘어갔지요. 맞대결서도 이세돌이 최근 3연승을 거두며 곧 역전시킬 기세입니다.”
(장) “‘현재’란 극히 순간적 개념입니다. 이번 농심배 때 보았듯 이창호는 ‘져서는 안 될 판’은 아직도 절대 안 놓칩니다. 그동안 너무 많이 이긴 탓에 약간의 부진이 눈에 띄는 것일 뿐입니다. 일종의 구조 조정기인 셈이죠. 추월 당했다는 단정엔 동의 못합니다.”
(김) “경력이야 물론 이창호가 월등하죠. 하지만 과거 조남철, 김인, 조훈현 같은 분들의 철옹성 시대도 시간의 흐름과 함께 끝났습니다. 이세돌은 이미 이창호를 넘어섰어요. 옛날 가수들이 아무리 뛰어나도 지금 가요계를 장악하고 있는 건 10대, 20대들 아닙니까. 이건 현실이에요.”
(장) “그 역대 최고수 네 분 중 세계를 평정한 기사는 이창호 한 명뿐입니다. 장단점이 모조리 노출되고도 10년 이상 군림했는데, 과연 이세돌이 그런 타깃이 돼도 대등한 위업을 세울 수 있을까요? 일부에서 이세돌의 부상(浮上)을 말하는 이면엔 이창호가 부동의 1인자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 “저도 이창호의 오랜 팬이었습니다만, 최근 결정적 실수가 연발하는 것을 보며 뇌 회로의 용량이 한계에 온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세돌의 용량은 아직 반도 안 찼는데 천하를 석권하기 시작했어요.”
(장) “이창호는 ‘국민 기사’란 이름 아래 ‘자유’를 제약당해왔습니다. 예컨대 야구인 장훈씨가 재일동포의 상징성을 내세워 귀화를 거부한 자유 같은 거죠. 많은 곳에 불려 다니고 거의 모든 기전에 참가해야 하고…. 이세돌은 저단 시절 승단대회에 ‘자유롭게’ 불참했었지요. 이런 점은 ‘불공정 경쟁’ 요인입니다.”
바둑대담에 나선 가수 김도향씨와 장원재교수가 이창호와 이세돌에 대해 말한다 / 정경열기자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03/05/2007030501030.html
(앞으로 언론사에서 기사를 가져올때는 기사 주소와 아울러서 해당 언론사의 베너도 반드시 첨가하도록하겟습니다.)
[i진선 한 마디]
그동안 이세돌의 별명을 두고 센돌이니 깡패바둑이니 하는 것으로 간간히 불리워 왔습니다만,최근 어떤 일본 바둑팬이 이세돌을 "육식동물" 이라고 하셨는데, 표현이 아주 딱 들어맞았는지, 몇 일 사이에 "육식동물" 또는 "육식공룡"으로 정착이 된 것 같습니다. 타이젬 뿐만 아니라, 오로나 한게임등 모든 매체에서 "육식공룡"이라고 호칭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좋은(?) 별명을 찾은 저는 무척 기쁩니다. 일본 바둑팬님께 감사드립니다.
"1인자란 누구인가,1인자는 무엇인가" 한국 바둑계에서 요즘 화두로 되었습니다. 현재 시점에서 단기적으로는 이세돌이 1인자이지만, 어느 정도의 기간을 두고 본다면 당연히 바둑계의 지존은 이창호입니다. 1인자 평점은 아래 자료의 그동안 획득 타이틀 갯수를 보시면 확실하게 차이가 납니다.

무려 131대20 입니다. 금년도 1위의 성적을 거둔 것은 누구나 인정하지요. 하지만 이창호가 거둔 업적에 버금가려면 멀었습니다. 더구나 한국 대표기전인 국수전에서 아직 우승하지 못했고, 전체 세계기전을 다 우승해보지도 못했습니다. 또한 대표적인 세계단체기전인 농심배에서 아직 실력발휘를 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세돌의 지금 기세라면 충분히 기대할 만한 하죠.이창호를 이을지도 모르는 기대주가, 중국이나 일본 기사가 아닌 한국 기사라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럽고 기쁩니까^^:?
윗 기사는 연초에 나왔던 기사입니다. 그 때보다 지금 상황에 딱 어울리는 대담 같습니다. 그래서 좀 늦었지만 소개해 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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