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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진실은 바둑판이 알고 있다?
[화제] 진실은 바둑판이 알고 있다?
2008-04-07 오후 5:09:13 입력
시가 1억원짜리 명품 바둑판을 둘러싸고 살아 있는 전설적 바둑 천재인 중국의 오청원(吳淸源·94) 九단, 일본 바둑계의 거장인 고(故) 세고에 겐사쿠(瀨越憲作·1889~1973) 九단, '세계 바둑 황제'에 올랐던 한국의 조훈현(曺薰鉉) 九단 등 기라성 같은 한·중·일 바둑 고수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법정 싸움이 벌어졌다.
사건의 발단은 2004년 6월 부산시바둑협회 본부장을 지낸 김영성씨가 1억원짜리 희귀 바둑판 두 세트를 '마당발'로 소문난 국내 프로 바둑기사(九단) 윤기현(66)씨에게 팔아달라고 맡기면서부터다.
일본산 비자나무로 만든 바둑판과 흑·백 조개 바둑알, 바둑통, 바둑통 보관함으로 구성된 세트로 이 가운데 하나는 오청원 九단이 서명해 '오청원반 세트', 다른 하나는 세고에 겐사쿠 九단과 일본 대신들이 함께 서명해 '세고에반 세트'로 불린다.

지독한 바둑 애호가였던 김씨는 1972년 조훈현 九단의 소개로 오청원반 세트를 구입했고, 1992년 역시 조훈현 九단을 통해 세고에반 세트도 구입했다. 김씨는 그러나 간암으로 생명이 위독해지자 치료비와 가족 생계비 마련을 위해 이 바둑판 세트들을 내놓았고, 한 달 뒤 병세가 악화돼 사망했다. 그로부터 1년 뒤인 2005년 7월 두 세트 가운데 세고에반 세트가 한 일본인에게 1000만엔에 팔렸다.
소식을 들은 김씨 가족들은 윤씨에게 바둑판 매각대금을 요구했지만 윤씨가 2006년 11월 오청원반 세트만 돌려주자 윤씨를 상대로 지난해 6월 부산지법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인 부산지법 민사8부(재판장 김동윤 부장판사)는 최근 "김씨가 윤씨에게 바둑판 세트 매각을 위임한 것이 인정된다"며 "1000만엔(9400만원)을 김씨 가족들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에 대해 윤씨는 "당시 김씨가 오청원반 세트를 팔아달라고 부탁하면서 세고에반 세트는 나에게 증여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며 "후에 세고에반 세트는 임자가 나타났지만 오청원반 세트는 팔리지 않아 되돌려준 것"이라고 말했다. 윤씨는 "사실관계가 다르므로 당연히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오청원 九단은 14세 때 일본으로 건너가 신포석법을 창안하며 일본 바둑계를 평정했고, 1984년 은퇴했지만 아직도 '불멸의 기성'으로 존경받고 있다. 세고에 겐사쿠 九단은 평생 3명의 제자만 길렀는데 그들이 바로 오청원, 조훈현, 하시모토 우타로 등 한·중·일 바둑계를 호령한 영웅들이다. 특히 일본으로 데려가 길렀던 애제자인 조훈현이 1972년 한국의 병역의무 때문에 귀국하자 그 슬픔을 달래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연으로도 유명하다.
부산=김학찬 기자 chani@chosun.com
韩国尹奇铉九段涉嫌欺诈最近,韩国《朝鲜日报》等媒体纷纷报道了韩国尹奇铉九段涉嫌欺诈、引起诉讼的事件。事情起因在于两块价值昂贵的棋盘。 |
| [i진선 한 마디] 진실이 무엇인지 아리송 합니다. 이런 뉴스는 타이젬이나 오로와 같은 전문 바둑 사이트에서 메인 뉴스로는 올리기는 힘듭니다. 아무래도 바둑계에 도움주는 기사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바둑계에 관련된 좋은 일이든 아니든 간에 회자되는 뉴스라면 바둑팬들께 일단은 다 소개해드립니다. 이런 사건이 재판까지 가게된 것이 무척 씁쓸합니다. 윗 기사 밑에 어떤 네티즌님이 이런 이야기를 하나 올려주셨더군요. 무더운 여름날 기차에서 너무 목마른 어느 부인이 창밖으로 한 꼬마에게 2천원을 주면서 아이스크림 1개를 사달라고 부탁하며 남는 1천원은 너하라고 했다. 얼마후에 그 꼬마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부인에게 다가와 1천원을 건네주며 '1개밖에 없던데요' 라며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가더랜다...법을 떠나 세상사 '상식'이란게 있다. 설사 증여 받은 세트가 팔렸더라도... 등의 네티즌들의 부정적인 덧글이 대부분입니다. 바둑관련 기사에 이렇게 부정적인 덧글은 난생 처음 보았습니다. http://m100.chosun.com/svc/guest/list.html?article=2008040700133&title=%BE%EF%B4%EB+%B8%ED%C7%B0+%B9%D9%B5%CF%C6%C7%BF%A1+%BE%F4%C8%F9+%26%2339%3B%BB%E7%B0%C7%B0%FA+%C1%F8%BD%C7%26%2339%3B++&pn=1&artcode_dir1=national&art_site=WWW 윗 기사대로라면, 팔아달라고 부탁하면서 증여한 것이 있는데, 팔아달라는 것은 못팔고 증여받은 것만 팔아서 그 돈만 가져서 문제가 된 것 같습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갑니다. 팔아주는 댓가로 받았다면, 원인물을 못 팔았으므로 증여받은 것도 돌려주어야 상식일 것 같습니다. 고인께서 얼마나 돈이 급했으면 아끼던 애장품을 내놨겠습니까. 그런데 부탁 받은 것은 못팔았으니, 바둑판이나 가져가라....훔...하여간 여기까지만 윗 기사를 보고 생각할 수 있는 내용이구요 뭔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을지 모릅니다. 관련 프로기사님은 한국 바둑 발전에 큰 기여를 한 분 입니다. 한국 현대바둑 초창기에 일본 바둑 유학을 다녀온 후에 국수전을 쟁취하였으며, 바둑 보급을 위해서 많은 일을 하신 분 입니다. 또한 고인이신 김영성씨는 부산 바둑계의 대부로서 이세돌 최철한 등 수 많은 바둑영재들을 발굴한 "이붕배"를 창설하시고 후원했던 유명한 애기가셨습니다. 한국기원에서 이사로서약 20여년간 봉사하셨으며, 아시아 4개도시 바둑대회를 주최하셨고, 조훈현,차민수 사범의 미국 튜어에도 경제적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분 입니다. 이번 일에 부산 바둑계는 충격을 받았을 겁니다. 바둑판 때문에 재판까지 가게된 자체가 안타깝습니다. 섯부른 비판 자제했으면 합니다. 일본과 중국에서도 이번 바둑판 재판 사건이 보도가 되었습니다. 좀 난감합니다. 일단은 재판 결과가 어찌나오는지 지켜보아야겠지만, 두 분의 명예도 달린 문제이니 그 이전에 서로 좋게 조용히 해결할 수만 있다면 더 좋겠습니다. 한국 바둑계에 이런 일이 생기다니, 참 아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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