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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 관서기원이 뭐지?
日本, 관서기원이 뭐지?
2009-10-29 오후 11:45:01 입력
日本, 관서기원이 뭐지?

며칠전, 한국 아마 최강자이며, 일본 아마 최강자인 홍맑은샘 아마가 일본의 일본기원이 아닌 관서기원에 입단이 되었다고 하여 화제가 되었다. 일본에 일본기원이 있으면 되지 웬 관서기원인가. 한 나라에 대표기원이 왜 두 개씩이나 되는가 말이다. 우선 각 기원은 어떤 단체인가를 일본 기원부터 간략히 알아보자.
일본기원은 일본 바둑계를 대표하고 있는 기관으로서 바둑 국제 행사에서 주축이 되는 단체다. 사실 일본기원의 전신은 '방원사(方圓社)" 였다. ('방원'은 바둑의 별칭. '방'은 네모난 것으로 바둑판, '원'은 둥근 것으로 바둑알을 뜻함) 일본기원은 1924년에 방원사를 발전적으로 해체하고 일본을 대표하는 바둑 단체로 발족하여 바둑 보급과 국제 교류, 전문 기사 양성과 출판 서업등 폭넓은 바둑 문화 활동을 하고 있다. 일본기원은 바둑 역사상 최초의 프로기사라는 직역을 만들었으며, 역사상 최초의 현대기전을 창설했다. 1939년에 제1기 본인방기전을 개최하여 프로기전의 기틀을 마련하여, 프로기사라는 직역이 무엇인지 정의 했다. 바둑의 규칙을 정하고 현대정석의 거의 대부분을 연구하였으며, 바둑 교육이라는 측면에서 학문적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한국의 현대 바둑은 일본기원의 도움이 무척컸으며, 한국의 대표적인 중진기사들이 도일하여 현대바둑을 전수 받고 왔다. 도쿄 千代田區에 일본 기원 본부를 두고 있으며, 八重州에는 일본 바둑 센터를 나고야에는 중부 총본부, 그리고 관서기원이 관장하는 오사카에 관서 총본부를 두고 있다.
관서기원은 일본 바둑계의 추축인 일본 기원에서 독립하여 조직된 바둑 단체다. 원래 일본기원의 하부조직이었는데, 1950년 하시모토 우타로(橋本宇太郞) 9단이 일본기원에서 기사들과 나와서 새롭게 창설하였다. 오사카에 본부가 있으며 주로 관서지방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일본기원과 관서기원은 분리된 초기에는 서로간에 위상을 놓고 싸우기도 했으나, 70년대 이 후로는 협조적인 관계가 설정되어있다. 관서기원과 일본기원의 운영은 여러가지로 다르다. 입단 방식도 차이점이 많다. 분리된 가장 큰 이유는 관동과 관서의 지역 감정 탓이 크다.(한국 기원 바둑 자료, 위키페디아자료 http://ja.wikipedia.org/wiki/%E6%97%A5%E6%9C%AC%E6%A3%8B%E9%99%A2)
관서기원을 창립했던 하시모토 우타로(橋本宇太郞)9단은 어떤 사람일까? 일본기원에 괴물 후지사와가 있다면, 관서기원에는 괴물 하시모토 우타로가 있다고 할 만큼 유명한 사람이었다. 그는 75년에 창설된 일본 최대의 기전인 기성전에 후지사와와 결승에서 만난 당대 최고수.



그 때 하시모토 우타로의 나이가 무려 69세 였다. (후지사와는 51세)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조훈현의 스승이었던 세고에 9단은 생전에 동양 최고수 3명중에 한 명을 하시모토 우타로 라고 했을 정도로(나머지 두 명은 오청원, 조훈현) 그의 자유로운 기풍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오청원의 천원에 대항하여 천원에 날일자 걸침으로 좋은 승부를 했던 것은 유명하다.)

▲하시모토 우타로(관서기원; 백)-야마베 도시로(山部俊郞; 일본기원)
[1950.2.11-12 나고야; 圍棋天地]
관서기원에 한국인이 프로기사로 입단하게 된 것은 홍맑은샘 아마가 처음 아니다. 이미 2005년에 한국의 김병준 초단이 일본가서 불과 4개월만에 관서기원 프로 입단한 적이 있다. 일본의 프로기사는 500여명으로 일본기원은 350여명, 관서기원은 150여명. 일찌기 일본기원에는 조치훈 9단, 류시훈 9단, 김수준 7단 등 한국 국적을 가진 프로기사들이 활동하고 있었지만, 관서기원에는 한국 국적의 기사가 전무했었다. 다만 관서기원의 중심이 재일 교포가 많은 오사카이니만큼 재일동포 기사는 몇 명(김명민 8단 하영일 7단등) 있었다고 전해진다.

▲ 관서기원 신인왕전 김병준 초단(왼쪽). 미네야스히로 초단과 대국하고 있다.
이번에 관서기원에 프로입단한 홍맑은샘 아마는 일본기원의 폐쇄성 때문에 좌절을 했었다. 일본에서 다양한 바둑 활동을 하고 일본 아마기전에도 참가하여 자격을 얻어서 규정된 절차에 따라 프로 입단에 도전하였는데 일본기원은 갑자기 규정을 바꿔 홍맑음샘 아마를 냉정하게 내쳤다.물론 일본기원의 변명은 홍맑은샘 아마를 받아들일 경우 한국의 아마 강자들이 보따리를 싸고 몰려올 것이라는 우려. 억울했던 홍맑은샘 아마는 현지 법원에 고소까지 했었다. 결국 인고 끝에 관서기원에 정식으로 프로기사 허가를 받아, 일본 프로 바둑계에 한 걸음 내딧었다. 관서기원에서 활동한다고 해서 프로기사 활동에 큰 지장있는 것은 아니다. 각 기원 자체의 내부 기전 외에는 거의 모든 국내 국제기전을 일본기원과 관서기원이 공동 주최 하기 때문이다. 홍맑은샘 초단은 한국 국적의 일본 프로기사로서 세계기전에서 한국 프로기사들과 치열한 선의의 경쟁을 하여 관서기원을 빛내고 일본 바둑 중흥에 큰 힘을 보태기를 바란다.
(타이젬 명예기자 i진선)
[i진선 한 마디]
3일전 속보로 올린 기사는 더 자료 수집한 후에 다시 기사화 하겠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과 중국도 바둑 대표 단체가 두 개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두 개가 된 이유는 각각 다르지만, 한국은 한국기원과 대한바둑협회가 있고, 중국은 중국기원과 상해기원이 있습니다. 대만기원은 얼마전에 두 쪽이 낫습니다. 두 쪽난 한 쪽이 또 두 쪽나려고 하는 중이라는 소문이.....ㅡ.ㅡ::
제가 가지고있는 관서기원 자료는 꽤 되는데,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기회가 되면 기사로 또 뵙겠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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