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初단? 超단!
初단? 超단!
2011-07-24 오후 2:36:49 입력
初단? 超단!

최근 저단진들의 활약이 종종 보이자, 「初단은 超단」이라는 말들이 나왔다. 정말 그런지 확인해보았다. 7월말 현재 한국기원 소속기사중 재외기사와 객원기사를 제외한 프로기사는 총 244명이다. 그 중 초단은 21명으로 다음과 같다.

그러나 초단들중 활발하게 기전 활동을 하는 프로기사는 다른 단위에 비하여도 적은 편이다. 남치형초단처럼 바둑교수로 활동하는 등 다른 분야로도 발을 넓힌 프로기사도 있고 나이가 어려서 중고등학교 재학중인 학생들도 있기 때문이다. 이들 初段중에 눈에 띄는 초단을 살펴보자. 超段이 있는지도 찾아보고.

김혜림은 장수영 도장 출신으로서 2009년에 연구생 내신입단했다. 입단하자마자 가그린배 여류국수전에서 본선 진출하였고, 2010년에는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지금 고3이라서 바쁜 듯.

좌로부터 2009년-2010년-2011년 성적이다. 총 성적은 81전 40승 41패로 승률이 49% 정도. 2010년에는 약 55%의 승률을 거두었는데, 남자 선수들과 겨루면서 거둔 성적이라 매우 잘했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4승 6패인데 최정과 박지연을 제외하고는 모두 남자 선수들이다.

超段으로 불릴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매우 잘 했고 앞으로 기대가 된다.

이세돌 바둑도장 출신으로 큰 관심을 받은 이영주는 현재 명지대학교 바둑학과 1학년이다. 2010년에 농심새우깡배 아마여류국수전에서 우승했고, 세계아마추어페어바둑대회에서도 우승한 만만치않은 실력. 그러나 프로데뷰 원년인 2011년 성적은 18전 5승 13패로 부진한 편. 그래도 세계 최강 이세돌 9단의 직계 제자라서 그런지 이영주 초단의 바둑 감각은 예사롭지않다. 조훈현 9단에게 승점을 얻은 것이 눈에 띈다. 지켜보고 있는 중.

현재 7연패중인데 무엇보다 먼저 연패의 사슬에서 벗어나야 할 듯.

재능에 비하여 약간 늦깍이로 작년에 데뷰한 초단 김동호는 제55기 국수전 본선 진출하였고, 무엇보다 세계기전인 제 16회 LG배 본선 32강에 진출하여 막강 超段이라는 별명을 들을만하다. 원년 성적은 8전 5승3패로 괜찮은 데뷰를 했고, 금년에는 35전 25승 11패로 승률이 무려 약 70%로 매우 훌륭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중이다.



2011년 연초부터 6연승-11연승 거침없었다. LG배에서 저우허양만 물리쳤으면 대박인데. 다승 우선 승률 순수 총성적 랭킹도 발군이어서 한국기원 소속 9단중에 김동호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둔 이는 불과 7명뿐이다. 심지어 한국 바둑계의 스타인 박정환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니 놀랍다.



2011년 중반기에 바둑계를 놀라게 한 초단 최정을 살펴보자. 1996년 10월7일생으로 15세. 워낙 재능이 있어서인지 지도사범이 한둘이 아니다. 유창혁-최규병-김영환-김만수-이희성-오규철 등등 이런 막강한 스승시대의 제자이니 특출날 수 밖에. 입단하자마자 지지옥션배 본선에 진출했고, 본격적인 활약은 2011년부터다. 제13기 여류 명인전 본선진출에 이어 olleh배 본선진출 그리고 바둑계를 경악케한 지지옥션배 본선 초반에 출전하여 8연승!

7월말까지 성적은 34전 24승 10패인데, 5월 중반기 이후로는 22전 18승 4패로 놀라운 승률에다가 대부분이 남자기사 고단진. 그리고 여류 빅3인 조혜연도 이겨냈다.

이외 10여명의 싱싱한 10대의 초단들의 성적도 다른 단위와 큰 차이가 없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중이지만 대부분 순수한 초단. 50위권 성적을 거둔 超段은 오로지 김동호와 최정 밖에 없으며 더구나 한국 바둑계의 핵심인 BBR(=Best of Best Ranking) 20위권에 들어간 초단도 역시 이 둘 뿐. 김동호 初段과 최정 初段은 모든 면에서 진정한 超段이었다. 앞으로 무궁무진한 발전이 있기를.
[i진선 한 마디]
앞으로 바둑 감상 즐기시려면 김동호 초단과 최정 초단의 행보에 주목해보시기를 바랍니다^^ 미리 준비한 기사였는데...타이젬어워드에 언급이 되어서리ㅡ.ㅡ::겹치는 것 빼고 다른 것 넣고 어쩌고 하니 기사 제목이 「超段 김동호」에서 「初단? 超단!」으로 바뀌었네요...ㅡ.ㅡ:: 한국 바둑계의 미래인 초단들의 새로운 모습은 자주 다룰 겁니다. 우리가 키워줘야할 미래의 스타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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