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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옥션배 소녀시대
지지옥션배 소녀시대
2011-07-14 오후 10:32:35 입력
지지옥션배, Girls Generation

지지옥션배는 Girls Generation 배가 아닌가 할 정도로 소녀기사의 활약이 인상적이다. 그동안 지지옥션배의 역대 대회 결과를 보면서 각 대회에서 활약한 바둑계의 소녀시대는 누구인가도 보자.
2007년 2월12일에 제 1기 지지옥션배 여류대 시니어 연승대항전이 시작되었다. 농심배와 같은 연승전 방식으로 남녀각각 12명이 출전하여 단체전으로 펼쳐진다. 국내 본격기전 외의 제한기전으로서 신예기전-시니어기전-여류기전 등이 있다. 시니어와 여류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본격기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매우 힘들다. 여류만의 시니어만의 기전은 이미 있으니, 시니어와 여류들의 연승대항전은 프로바둑계의 새로운 흥행시장을 개척했다는 큰 의의가 있었다.
| 예선 | 시니어, 여류 토너먼트 각 8명 선발 |
| 본선 | 시니어(시드자+예선통과자)와 여류기사(시드자+예선통과자)간의 12명 단체 연승전 |
| 시드 | 2007년 1월 시니어 랭킹 1~3위(조훈현, 서봉수, 오규철) 2007년 1월 여류기사 랭킹 1~3위(루이, 조혜연, 김혜민) 후원사 추천시드 - 이홍렬, 박지은 |
| 대회일정 | 2007년 2월 12일(오전 10시) 개막식 2007년 2월 12일 ~ 13일 예선 2007년 3월 ~ 7월 본선 |
| 상금 및 연승상금 | 우승팀 - 5천5백만원 연승상금 - 3연승부터 2백만원, 이후 1승당 1백만원 |
과연 바램대로 바둑팬들은 지지옥션배에 큰 관심을 보였다. 풍부한 경험과 노련미를 갖춘 시니어 고수들과 신선한 감각과 젊음으로 무장한 떠오르는 여류 신예와의 대결은 흥미 만점. 제 1기 원년 지지옥션배는 여류팀 우승.

원년대회 첫 3연승으로 기세올린 박지연


김은선 4연승!, 원년대회의 최고의 공로자다
15국이 끝났을 때는 시니어팀에서는 오로지 조훈현 9단만 남아있었다. 여류팀 남아있는 8명을 상대해야하는 1대8의 엄청난 숫자의 비세에 몰렸다. 조9단은 4연승의 김은선을 물리치고 이어서 이민진-윤영민-조혜연-이영신-김혜민 등 6명을 추풍낙엽처럼 물리쳤다. 그러나 여류 최강기사인 박지은에게 반집패를 하여 원년 우승을 여류팀에 넘겨주었다. 마지막 선수로 대기하던 루이 9단은 출전도 못해보았다.

2기에서 박지은 3연승으로 불꽃쇼


이민진 4연승! 바둑팬들의 주목을 받게되는 계기가 된다.
2008년의 중반부를 뜨겁게 장식한 제 2기 지지옥션배에서는 시니어의 차민수와 김종수의 활약으로 비교적 수월하게 시니어팀이 우승했다. 이로서 총전적 1:1. 이어서 2009년의 3기는 여류팀으로서는 가장 부진한 대회였다.


3기 대회,여류 기사들이 압도적으로 참패했다.
안관욱의 6연승과 박영찬이 루이와 박지은을 연이어 격파하여, 우승에 더욱 가깝게 했다. 마지막 여류 조혜연이 배수진을 치기는 했으나 이미 승부의 추는 기울었다. 남성팀에는 조훈현을 비롯하여 6명이 남아있는 상황이었기 때문. 결국 시니어 우승. 여류: 시니어 총 전적은 1:2가 되었다. 이 때까지 결과만 보고서는 여류의 실력이 시니어에는 못 미친다는 이야기가 솔솔 나오기 시작했다. 3기에서 여류팀에서 12명이 출전하여 이긴 횟수는 불과 4명만이 승리를 맛보고 총 6승 12패를 기록했기에. 그러나 여류 기사들의 반격은 시작되었다. 역대 대회중 가장 치열했던 제 4기 지지옥션배가 기다리고 있다.


4기대회! 박지연과 이슬아가 각각 3연승.
제 4기 대회의 특징은 남녀 대기선수들이 모두가 출전했다는 점. 모두 23경기가 펼쳐졌다. 3기 대회가 불과 18경기 마무리와 비교된다. 여류팀이 우승하기는 했으나 총 대국 승패가 여류:시니어=12:11로서 용호상박. 말미에 조훈현 9단을 만나서 여류최강 3인중 2인이 꺽여 위기에 몰렸으나 박지은의 활약으로 간신히 우승을 할 수 있었다. 대회초기에 박지연의 4연승과 이슬아의 3연승은 인상적. 특히 3연승을 기록한 이슬아는 AG 금메달을 두개씩이나 차지하였으니 이 대회가 단단한 자신감을 갖게 했는지도 모른다. 4기까지 여류대 시니어=2:2로 팽팽. 금년 지지옥션배에서 5년간의 여정의 결산 결과가 나온다. 그런데 초반부터 공포의 괴소녀가 출현한다. 최정 초단. 그야말로 14세의 어리고 앳띤 순수 소녀다.

최초단은 제1국에서 서능욱 9단을 상대로 예사롭지 않은 예기를 보이기 시작하더니 결국에는 8연승을 거두어 시니어를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

괴력소녀 최정, 후반 뒤집기가 특기다.

현재 여류팀은 단 한명의 탈락자도 없이 모두 자기 차례를 목빠져라(?) 기다리는 중. 시니어에는 현재 조훈현, 유창혁,김수장,안관욱 등 4명의 9단이 남아있을 뿐이다. 그래도 바둑황제 조훈현과 지지옥션배에서 가장 많은 연승을 기록한 안관욱 9단, 그리고 최정초단의 스승인 유창혁 9단이 남아있어서 결과 속단은 금물. 다만 소녀 최정 초단의 엽기적인 연승이 어디까지 갈 것인지 궁금할 뿐이다. 여기서 지지옥션배 연승대항전 퀴즈. 각팀이 12명씩 나왔을 때 최종 승리자가 나온 팀이 우승하게된다. 그럼 우승팀이 결정되기까지의 총 경기수는? 최소 경기수와 최대 경기수는 얼마일까?

만약 이번 5기 지지옥션배에서 최정이 계속 연승을 한다면 12번의 경기로 대회가 끝난다. 최대 몇 경기가 필요할까? 모든 선수가 출전하여 최종 승리자외에는 모두가 1승1패씩을 기록하며 서로 승리를 주거니 받거니 치열하다면 23경기가 필요하다. 무조건 경기에 직접 출전한 선수 숫자에서 1을 빼면 된다. 우승자가 나온 후의 각팀 탈락자의 명수를 합해도 마찬가지. 3팀이 참가하는 농심배도 똑같이 계산한다. 최소 10경기, 최대 14경기가 된다. 대국 총 승수로만 따지면 4기까지 총합은 여류대 시니어= 39승:45승으로 시니어가 훨씬 우세하다. 5기에서 최정이 8연승을 기록하는 바람에 47승:45승으로 뒤집어졌다.어쨋든 여류의 활황세는 상반기의 이슈, 아마지지옥션배 연승대항전에서도 여류팀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프로도 그럴까?
[i진선 한 마디]
만약 지지옥션배를 약어로 줄인다면, 지지배 혹은 지옥배가 되는데^^ 연패로 마감한다면 그 팀에게는 지옥배가 되겠지요. 또 지지는 GG이므로 Girls Generation이라고도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여류는 집단 학습을 많이 해온 상태고, 실력있는 청년기사들과도 자주 연습대국을 할 기회가 많고, 게다가 일취월장하는 신세대 기사들이 계속 들어오게되므로 유리한 입장입니다. 시니어팀은 아무래도 초속기 연승전이나 팀 플레이가 필요한 단체전에서는 연륜과 경험만으로는 불리한 측면이 아주 많습니다. 그러나 이런 최강 여류를 가르친 스승분들이 바로 시니어팀입니다. 여류팀을 소녀시대라고 한다면, 시니어팀은 스승시대죠! 결과에는 큰 부담 갖지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스승시대가 승리해도 좋고, 또한 패배하더라도 제자들의 발전된 모습에 흐믓하고 자랑스러운 마음 가져도 마땅하지요. 저는 소녀시대든 스승시대든 누가 우승해도 상관이 없습니다만, 일방적인 결과는 바라지는 않습니다^^ 최정 초단은 더욱 열심히 경기 준비하고, 스승시대도 나머지 경기를 위해서 힘내서 각오 단단히하여, 소녀시대 좀 혼쭐 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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