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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로 動해야
한국, 세계로 動해야
2011-11-30 오전 11:31:55 입력
한국 바둑, 세계로 動해야
靜적인 보급에서 動적인 문화 활동으로

2010년부터 한국 기원은 공식적으로 해외바둑 보급 활동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국제협력 사업 일환으로 프로기사는 연간 2,000만원을, 국제바둑보급지도자에게는 1,000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하기로 하고 첫 시도로 8명의 프로기사와 7명의 바둑보급지도사를 선발하여 활동하기로 했었다. 사실 이전에도 한국기원은 비공식적으로 다양한 해외 바둑 활동을 꾸준히 지원해왔었다. 2009년에는 2007년부터 독일에서 바둑보급에 시동을 건 윤영선 5단에게 매월 6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했었고, 미국의 바둑 보급에 나선 김명완 9단에게도 어느 정도의 후원을 했었는데, 작년에 본격화 한 것이다. 이 처럼 해외 한국 기사들에게 지원을 하게되는 이유는 한국 바둑의 보급뿐만 아니라, 한국 바둑계와 꾸준한 교류를 통해서 현지에서 자긍심을 높이고,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는데도 큰 기여를 하기 때문. 호주에는 안영길 8단이 싱가폴에는 조미경 2단, 베트남의 이강욱 2단외에도 김성래 4단, 이영신 4단, 고주연 2단 황인성 아마등이 각국에서 땀흘리고 있다.
다음 영상은 단 한 번만 전체 방송된 CF다. 일본의 ntt 코모도 휴대폰 광고. 광고 시간이 무려 3분이 넘는다. 비록 단 한 번 밖에 방송되지 못했으나, 깐느 국제 광고 대상을 탔다. 굉장히 아나로그적이며 靜적인 광고. 靜中動의 미학이라고 할 지는 모르지만, 한국에서는 열불 터져서 결코 방송하지 못할 CF.

현지인과 밀착 (活)動 해야 한다.
각설하고 돌이켜보면 한국 바둑의 해외 보급 역사는 꽤 깊다. 최초로 해외 보급에 나선 프로기사로 알려진 이는 이창세 5단. 60년대초에 당시 조남철 6단을 상대로 국수전 5번기를 두 번에 걸쳐서 도전한 유망한 기사다. 그는 65년도에 한국 바둑계를 떠나서 독일로 학업차 이민가서 사업으로 성공, 한국 프로기사들을 초청하여 유럽 순회 대국을 주선하였다. 또한 한국 바둑 역사상 최초로 불가강의 유람선을 통채로 빌려서 한국 국수전 결승전을 개최하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프랑스에서 한국 바둑 보급의 선구자는 아마 임갑. 파리에 최초의 한국식 기원을 차렸다. 프랑스 바둑 연맹의 100여개의 바둑 클럽이 그의 발걸음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공로로 바둑 대상 아마추어 기사상을 한국기원에서 받는다.차민수 4단이 미국 프로바둑협회장을 역임하기도 했었다.
해외 바둑 보급에 바둑만 들고 갈 수는 없다. 함께 가지고 動 해야 할 것이 있다.
동남아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하여,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루나이까지 바둑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다. 태국만 해도 바둑 동호인이 100만명에 육박한다는 추정도 한다. 현대 바둑사에 큰 영향을 끼친 대만은 막상 대만내의 바둑의 대중화에는 실패하여 최근 자국내 바둑 보급에 큰 힘을 기울이고 있다. 프로기사에게 병역특례와 다양한 사회 복지 혜택을 준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해외 화교의 바둑 보급에도 힘을 기울인다. 물론 현대 바둑 해외 보급은 일본이 먼저 시작. 은퇴한 프로기사들이 자신의 재산을 투자하여 보급을 넘어서 현지화에 큰 기여를 했다. 일본 정부와 기업들도 지원에 앞장섰다. 유럽 바둑까페들은 대부분 일본계 바둑인들이 개척한 곳이다. 일본바둑계가 만들어놓은 터에 한국 바둑인들이 활동한다고 봐도 크게 잘못이 아닐 정도.

일본 해외 바둑 보급은 이민자 지식인 연장자 중심. 우리는 유소년들과 動해야 한다.
다행히 한국 바둑의 해외 보급에 정부의 공식 지원은 전무하다가 2007년도에 천금같은(?) 2억 5천만원의 지원금이 나왔다. 물론 서유럽이나 호주등의 기존의 바둑 보급 국가도 관심을 가져야하지만, 일본계-화교계의 바둑 보급이 성공적이지 못했던 지역을 중시해야한다. 세르바니아 루마니아 체코 등 동유럽 국가에서부터 브라질 쿠바 에콰도르 아르헨티나 등지의 바둑 열기도 점차 일어나는 중.
현대 첨단 디지탈 문화와 動 해야 한다.
최근 세계적으로 아시아 문화에 대한 관심이 크게 고양되고 있는 중이다. 일본과 화교가 해외바둑 보급에 오랜 기간동안 공을 들여왔고, 꽤 많은 금액을 들엿음에도 왜 현지 대중화에는 성공적이라고 볼 수는 없는지 고찰해야. 현지 자국 고령 이민자 중심의 향유, 유소년 바둑 교육 외면, 고학력자의 지식인 중심의 바둑 가치 앙양, 현지인 바둑사범 양성의 실패,바둑 문화 대중화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부재등을 손꼽을 수 있다. 물론 그간의 그들의 보급 성과가 매우 훌륭했으나, 지나치게 정적인 면이 많다. 정적인 면은 바둑의 장점일 수도 있으나, 바둑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단점으로도 보일 수 있다. 가치 지양의 홍보는 존중받을 수는 있지만 대중화에는 성공하기 힘들다. 우리 젊은 한국 바둑인들은 부디 현지인들에게 動적인 바둑 생활 문화로 전파하기를.
[i진선 한 마디]
지금까지 세계 바둑은, 한-중-일-대만 정도로만 알고 있기 쉬운데, 프로 바둑만 그렇습니다. 세계 바둑은 그야말로 오대양 5대주를 다 포함하는 드 넓은 공간입니다. 바둑의 세계화는 이미 어느 정도는 되어있습니다. 세계화는 되었지만, 대중화가 안된거죠. 대중화하려면 動 해야 합니다. 하바드 대학교의 수학 교수님들이 바둑 잘하는 것도 굉장히 좋은 일이고 반가운 소식이지만, 젊은이들 청소년들 유소년들이 바둑에 흥미로워하는 것이 백 번 더 낫습니다. 그들을 動하게 하지 못한다면 미래가 없어요. 미래가. 바둑이 훌륭하고 고결하고 두뇌개발에 좋으며 치매 예방에도 좋다...는 식의 홍보는 아날로그적이고 클래식하고 진부합니다.
젊은이들과 動 해야한다.
최근 세계적으로 k-pop이 세계의 젊은이들에게 크게 관심 모으고 있는데, k-pop이 고결하고 두뇌개발에 좋고 치매 예방에도 좋아서(ㅡ.ㅡ::)가 절대 아닙니다. 재미있으니까, 흥미로우니까, 자기네들끼리 같이 모여서 즐길 수 있는 이유를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바둑, 스포츠화 하기로 했으니, 계속 스포츠화 해야죠. 대중들과 멀어지면 스포츠가 아닙니다. 바둑으로 다가가기보다는 스포츠로 다가가야 합니다. 그래야 세계의 젊은이들이 바둑과 친해질 수 있습니다. 독일에서 바둑 활동하는 연구생 출신 황인성 인터뷰에 의하면(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cutieakari&logNo=142250751) 바둑하면 으례히 일본만을 떠올리는 현지인들에게 "한국 바둑의 성격"에 대하여 고민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대답해주어야 합니다. "한국 바둑은 흥이고 즐거움이며 아주 유익하고 재미있으며 젊은이들이 모여 대화와 교제가 있는 스포츠."라고. 어린 아이돌 가수들도 하는데, 왜 우리라고 못하겠습니까.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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