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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局 입회인이 궁금하오
對局 입회인이 궁금하오
2011-04-21 오전 11:56:44 입력
對局 입회인이 궁금하오.
(요청기사) 입회인은 심판이랑 같은 것이오?

입회인 없으면 프로 공식 대국은 불가능하다? 맞다. 프로기사가 날 잡아서 둘이 바둑을 두어도, 설사 기보기록자가 있어도, 공식 대국은 아니다. 입회인이 없기 때문. 입회인은 심판이다. 축구는 심판이 이리저리 선수들과 같이 뛰어다니면서 호각을 불고 카드를 들어올리기도 하고 경기를 능동적으로 진행시키지만, 바둑 입회인은 대국내내 보이지 않는다. 보이지는 않아도 대국 입회인은 승부의 관찰자이며 증인이다. 중요한 사람이다. 대국 분쟁시에는 입회인의 판단이 절대적. 한국 프로 바둑에서 입회인 제도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입회인 자격은 무엇? 입회인의 대국 입회 사례금은 얼마나 될까? 타이젬 회원이 궁금하다고 기사를 요청했다. 과거 자료를 찾아보았고, 한국기원 기전팀의 확인을 거쳤다. 입회인이란 무엇인가. 과거 입회인제도는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살펴보자.


한국 바둑계에 입회인 제도의 공식적 도입은 89년부터. 이전에는 중요한 기전의 도전기에서나 간혹 자발적인 입회인이 있었을 뿐 의무화는 아니었다. 공식 심판도 없이 40여년동안 한국 프로 바둑이 발전해왔다니 신기. 한국기원은 현재 국내에서 치러지는 18개 기전의 예선전 본선과 도전기에서 모두 입회인을 두고 있다. 중요한 특별기전이나 국제기전에서도 입회인 등장은 필수.

"일본의 과거 자료를 보면, 입회자가 기보기록도 담당하고 있는 경우도 눈에 띈다."
한국기원 입회인 자격조건은 '만 40세 이상에 프로경력 20년 이상인 기사중 국내기전 도전기나 국제기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사람'으로 되어있다. 현재 140여명의 국내 프로기사중 60명 정도가 이같은 자격을 갖추고 있다. 입회인되기도 그렇게 쉽지는 않다는 말이다. 입회인에게 주어지는 보수는 하루에 20만원~50만원 정도. 대부분의 프로 기사들은 입회인을 명예로운 일이나 바둑을 위한 봉사 활동의 하나로 여긴다. 국제기전의 경우 입회인은 대국을 개최한 나라의 기원이 정한다. 홈그라운드의 잇점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입회인은 가장 빨리 그 바둑의 승패를 느낄 수 있다. 두 기사와 가까운 거리에서 호홉을 같이 하기 때문. (1997년 2월23일자 동아일보 기사 참조)」
윗 자료에 한국 프로 바둑사에서 최초 공식적인 입회인은 누구였고, 어떤 대국이었는지가 없어서 궁금. 자료를 찾아보는 중. 지금은 상식이 되어버린 입회인 제도가 정착하기 까지 무려 40여년의 시간이 걸렸다. 프로대회에서 심판도 없이 경기가 치뤄지는 스포츠는 상상하기 힘들지만, 당시에 한국 바둑계는 그러했다. 물론 중요 대국에는 비공식적인(?) 입회인이 동석했고 바둑규칙을 적용하고 대국자들의 합의로 승부를 냈다. 입회인에 대한 규정은 초기와 현재가 큰 차이가 나지는 않지만 확인한 바에 의하면, '입회인은 바둑 대국의 시작을 선언하고 대국의 과정을 지켜보는 심판이며, 대국 분쟁의 주도적인 판정관이다.'라고 권한을 더 명확히 하고 있다. 타 스포츠에는 없는 '대국 입회인'이라는 명칭에 대하여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어쨋든 '공식 바둑 심판'이다. 97년 당시에 입회인의 사례금(?)이 20만원~50만원까지 했었다. 현재 물가 대비로는 평균 100여만원에 상당. 최근의 입회인 사례금은 얼마나 될까? 약 40만원~50만원 정도라고 하는데 상황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다. 여기서 또 세계기전에 출전할 때 의례히 선수 단장도 같이 출장한다. 선수 단장을 선수 성적이따라 사례금의 차이가 있을까? 공식적으로는 노. 비공식적으로는 노코멘트.

'어떤 분이 입회인?'

"사진만으로는 누가 입회인인지 구분하기 힘들다."
바둑이 스포츠화에 매진하는 중인데, 이왕 스포츠라고 하는 김에 '대국입회인'이라는 약간 아리송한(?) 단어를 아예 '바둑심판'으로 고치면 어떨까? 전세계 대부분의 스포츠가 갖고있는 공통 원칙을 따를 필요성있다.
(타이젬 i진선)
[i진선 한 마디]
타이젬 회원님께서, '입회인이란 무엇인지 알려주시오.' 하셔서 작성한 "요청기사" 입니다. 한국 프로 바둑의 입회인 제도는 일본과 중국의 그것과 약간의 운영상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국내기전과 세계기전의 예선과 본선 결선등의 대회전에서 기보로 기록되는 대국만도 연간 1,400여건 이상입니다.그럼 입회 대국도 그렇게 많은가? 아닙니다. 예선이나 본선 32강 16강 8강 4강등은 입회인 한 명이서 모든 대국을 관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입회자의 입회 횟수로만 본다면 200회 정도입니다. 그래도 부지전히 입회 활동하면 나름 수입은 되겠네요. 일본은 입회를 매우 중요하는 듯하고, 중요 대국에는 한 명 이상인가봅니다. 원로 기사가 되면 입회인으로 꽤 괜찮은 소득을 올리구요. 중국에서는 입회인따로 계가 심판이 따로 있는 것 아닌가...생각이 드는데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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