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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의 승률, 너무 높다.

白의 승률, 너무 높다.

2012-04-28 오후 3:59:04 입력

한국리그 백의 승률, 너무 높다.

흑백 승률, 백이 압도적

'이것이 승부다!' 2012 한국바둑리그가 4월 12일 목요일에 그 본격적인 승부의 시작 알렸다. KB국민은행 2012 한국바둑리그(이하 바둑리그) 는 정관장, SK에너지, 넷마블, 사이버오로, 한게임, 포스코LED, 신안천일염, KIXX, 롯데손해보험등 총 10팀.

자료출처: http://www.kbleague.com/baduk/ 이하 유사자료 상동

최근 연초에 계속되는 한중전에서의 부진한 성적이 마음에 걸리지만, 프로기사들은 중반부의 한국 바둑의 새로운 힘 보여주리라고 다짐하며, '목금토일'은 바둑팬들에게 "바둑데이"로 만들 예정. 4월12일 SK에너지와 정관장의 첫 팀대결 시작한지 2주동안 4월27일까지 10개팀이 모두 10경기 50국 소화하여 2012년 바둑리그의 향방을 약간이나마 점칠 수 있는 자료를 만들어 냈다.

총 50국의 대국 자료를 검토한 결과 흥미로운 점 나타났다. 룰에 의해서 흑은 백에게 6.5집 공제한다. 그래도 이 정도의 공제는 보통 흑이 유리하다고 보는 견해가 매우 강하다. 중국식 계가는 흑의 7.5집 공제에 가깝다. 중국식 바둑에서는 부담되는 공제 때문에 흑측에서 더욱 공격적으로 나온다고 한다. 그러나 한국 바둑 리그의 통계 결과는 약간 의외다.

.

승리

승률

불계승

불계승률

계가승(률)

흑

20

40%

16

45%

5(33%)

백

30

60%

19

55%

10(66%)

합

50

100%

35

100%

15(100%)

승률이나 불계승률 그리고 계가승률 심지어 반집승부(흑:백=1:2) 결과까지 압도적으로 백이 우세하다. 각 백의 승률이 이렇게 높으니 이 정도면 서로 백을 잡겠다고 싸울 수도 있겠다. 

지난 4월 26일과 27일에 열린 가장 최근 10국만 보아도 그 추세는 확연하다. 백이 무려 7승을 했다. 7승중 백 불계승이 5승이며, 계가 승수로도 흑을 압도한다. 필자가 바둑리그를 관찰하면서 첫주와 두번째 주에는 흥미로운 경우로만 보았는데, 이번주에는 아예 백의 승률이 70% 버금갈 것이라고 예상한 바탕위에 관전前에 10국의 승패 예측, kixx 강유택:포스코 홍성지 경기 외에는 모두 적중. 적중률 90%. 어렵지않다. 백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가정한 상태에서 상대 선수의 경기력을 약간 고려만하면 되니까.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무엇보다 2011년과 2012년은 바둑리그 운영방식이 많이 차이가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추정해보지만. (작년에 하루 넘어가는 2-3연 혹은 3-2연의 경기 방식을 택했고, 금년은 5연 경기 방식이다. 바둑리거의 규모도 상당히 커졌고, 바둑TV의 중계 방송 형태도 상당히 다르다. 일단 경기를 시작하면 자정무렵까지 가는 강행군이어서 해설자와 관전팀 바둑팬 바둑TV 중계스텝진들까지 초박진-초죽음의 레이스가 펼쳐진다. 매우 피곤하고 힘든 시간이지만, 재미는 있다.) 운영방식의 변경은 흑이나 백이나 마찬가지 입장 아닌가?  과거의 승률 기록도 찾아보았다.

2010년

흑승

흑승률

백승

백승률

속기대국

129승

44.8%

159승

55.2%

장고대국

27승

37.5%

45승

62.5%

합

156승

43.3%

204승

56.7%

자료출처: http://gall.dcinside.com/list.php?id=baduk&no=10633

2010년 한국 바둑리그의 72경기 360국의 흑백간 자료다. 역시 속기나 장고나 백승률이 압도적 높았다. 속기보다 장고에서 흑은 더욱 이기지못하고 백은 더욱 승률이 높았다. 장고 흑승률 불과 37.5%라면, 뭔가 좀 잘못된 것 아닐까? 흑 잡으면 확률적으로 세판중 두판 비율로 지고들어가야하다니. 모름지기 어떤 스포츠간에 쌍방 승패 균형점에서 시합해야 공정하지않은가. 앞으로 2011년 자료도 찾아보고, 다른 보통 기전에서의 승률이나, 또 앞으로 2012년의 변화도 지켜보아야 겠지만, 지금까지 취합해본 추세로는 백 승률 압도.

돌이켜보면, 과거 1992년 10월호 월간 바둑지 에서 「덤 6집반공제」의 채택을 강력하게 요청하는 기사가 있었다. 1984년~91년까지 한국기원 프로기사의 대국 3,369국에서 덤을 달리하여 승률 내본 결과 「덤5집반 공제」로 흑승률이 54.7%인 반면, 「덤 6집반공제」시에도 50.74%로 우세한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1956년 국수전이 창설되면서 그 이 후로 40여년간 일본과 같이 "덤4집반" 적용해왔었다. 당시에는 불과 흑의 몇퍼센트의 상대 승률 우세로 백에게 한 집 덤을 헌납했는데, 지금은 (전체적인 통계는 아니지만) 백이 20% 차이로 상대 승률이 더 높다. 흑백 쌍방의 확률적인 승률을 균등하게 맞추어주고자한 덤제도 의미를 고려한다면, 백이 오히려 흑에게 공제해주어야 할 판이다. 

하여간 2012년 10경기 50국은 통계적으로 아직 만족할 만한 샘플은 아닐 수도 있다. 한국바둑리그와 락스타리그는 모두 10개팀 더블 리그 방식으로 진행. 정규시즌 총대국수는 한국바둑리그가 90경기 450국, 락스타리그는 90경기 360국으로 도합 810국이다. 50국 정도 더 지켜봐야 할까. 만약 백의 압도적인 승률이 계속된다면, 어떻게 되는 건가 상당히 궁금하다.    

 
[i진선 한 마디]

아마도 한국리그가 아닌 국내기전과 세계기전은 (집계 내보지는 않았으나) 흑의 승리 비율이 약간 더 높을 거라고 추정합니다.(흑:백=52%:48%정도???) 그런데 한국리그는 흑의 승률이 불과 40% 정도라니...좀 이상하죠...상당히 의외 입니다. 왜 그런지는 오랫동안 생각해보았지만, 논리적으로는 잘 모르겠습니다...ㅠ.ㅜ:: 바둑TV 스튜디오가 너무 白해서(밝아서), 白이 더 유리한건가....ㅡ.ㅡ::(눈 부시니까 흑이 더 유리해야할텐데요..ㅡ.ㅡ::) 훔...20경기 100국 정도의 자료가 모이면, 그 때 좀더 자세히 분석해보겠습니다.   

TYGEM / i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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