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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 3大클럽
한국 바둑 3大클럽
2012-07-19 오전 11:58:20 입력
프로기사의 10%, 한국 바둑 3大 클럽
한국 랭킹 10% 27명, 생존하기 갈 수록 힘들어
7월의 한국 프로기사 랭킹이 발표되었다. 매달 발표되는 랭킹이지만, 2012년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랭킹이라는 점, 그리고 삼성화재배등 본격적인 세계기전의 총결산이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새롭게 조명해보았다. 작년 2011년의 7월 랭킹과 이번에 발표된 랭킹을 주로 비교했다. 주목해야할 점은 랭킹 상승세의 프로기사는 누구냐이다. 먼저 전체적으로 보자.

좌측은 2011년 7월 랭킹이고, 우측은 2012년 7월 랭킹이다. 이리만 본다면 일일히 기사명을 찾아서 봐야하므로 분석하기 곤란. 그래서 다음과 같이 랭킹 상승세에 있는 기사들을 따로 표시했다. 파란색은 랭킹이 두칸, 세칸 이상은 빨간색 등등이다.
30명도 아니고 굳이 27명만 따로 모은 이유는 한국 프로기사들이 약 270명이어서다. 그들의 10%로 선발. 그리고 9명씩 3분했다. 27명은 모두 한국 바둑의 핵심전력이지만, 그 중 9명은 Best of Best. 따로떼어보자.

BB 클럽(Best of Best Club) 세계기전 우승 가시권에 확실하게 조명되는 프로기사인 이들은 한국 바둑계뿐만 아니라 세계 바둑계의 기둥이다. 타 랭킹군에 비하여 부침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 특히 1-2-3위권은 이세돌이 10개월 연속 1위를 고수하다가 최근 박정환이 올라섰을 뿐, 이최박의 예약석이나 다름없었다. 10위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상승세는 역시 백홍석. 15위에서 BC카드배 우승자로서 BB클럽 멤버가 되었다. BB클럽 멤버가 되기도 어렵지만, 대부분이 세계기전 우승을 이미 꿰차본 회원들이라서, 일단 진입만 하면 상당기간 버텨낸다.
9명의 BB 클럽 회원중, 이창호와 허영호가 내려가고 조한승과 백홍석이 새롭게 진입. 윤준상이 크러버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고, 특히 이창호는 언제든지 치고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다음달에는 현존하는 멤버중 누가 탈락할런지 그것도 구경거리.

다음 9명은 GB클럽(Good of Best Club). 면면을 보면 BB클럽 회원 자격은 충분한데, 최근 승부감이 2%가 부족한 경우 많다. 그러나 나현과 이지현 경우처럼, 최강 신예들이 가장 먼저 공략하는 클럽이기도. GB클럽에서 BB클럽 입성에 성공한 프로기사는 단 두 명. 그리고 목진석과 안조영이 GB클럽 회원자격 박탈. 목진석의 경우는 부진함이 매우 진귀한데, 확실히 추계는 못했으나 아마도 랭킹 10위권에서 가장 장기간 머문 기사가 아닐런지. 그만큼 강자다. 하반기 부활 기대해본다.
GG클럽(Good of Good Club). 상당히 변화와 부침이 심한 클럽. 분명히 한국 바둑계 대들보는 확실한데, 기전 성적이 2%에 다시 2%가 불만족스러운 경우. 수 많은 신예들 성화에 진득히 자리 지키기 힘들다. 3불 즉 불평 불만 불안 잔뜩 많은 GG클럽. 이름이 GG가 뭐냐, 기분 나쁘다는 크러버들도 많다.(ㅡ.ㅡ::) 여기서 가장 눈에 띄는 회원은 세계인터넷기전의 제왕인 홍성지 8단. 울아가(P)로 바둑팬들을 열광케하던 그. 홍8단은 랭킹에서 상당히 오랬동안 24위를 기록중이었다. 이번에 3칸 상승! 동양증권배 우승으로 힘내 더 상위권 클럽으로 도약 계기 되기를.

BB클럽에 들어가면 뭐가 좋으냐고 묻는 바둑팬들은 거의 없다. 이들은 세계기전 참가에 사실상의 특혜가 주어진다.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이들은 기전에서의 우월한 위치에서 대국에 임하게된다. 바둑 TV 당장이라도 켜봐라. 10번 켜면 5번이상 이들의 얼굴 볼 수 있다. 물론 이 클럽에 진입하기 위해서도 머물기 위해서도, 얼마나 노력해야하는지는 불문가지. 심지어 불평많은 GG클럽이 아무리 부족해보여도, 한국 프로기사 10%에 드는 일류기사. 가입하기가 얼마나 힘든지. 굳이 파레토의 법칙(8대2의 법칙)의 예를 들지않아도, 270명중 10%에 들지못한 243명은 승부사로서는 괴로울 듯. 그러나 크러버 아닌 그들 나름대로 바둑계에서 큰 기여하는 소중한 존재이므로 굳이 랭킹으로만 평가하면 지극히 불공평하다. 언젠가 신예 후배기사들에게 클럽 물려주고, 내려올 날이 있고, 그 후에도 영원히 한국 바둑계의 보물들이니까.
[i진선 한 마디]
랭킹 조망하는 기사는 많으니 분석적 표현도 식상하실 것 같아서, 새로운 방식으로 해보았습니다^^:: 물론 최상위 선수들을 대상으로 무슨 클럽이니 하는 식은 타스포츠에서는 매우 자주 나옵니다...ㅡ.ㅡ:: 따지고보니 별로 창의적이지도 않은 듯...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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