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日本棋院 해체하라.
日本棋院 해체하라.
2013-01-12 오전 1:51:41 입력
일본 바둑을 사랑하는 팬이 2006년에 기고하여 당시에 화제가 되었던 글 입니다. 저자는 바둑 관련 책도 출판한 분이기도 하구요. 그 후 8여년이 지난 지금도 일본 바둑계가 겉으로는 크게 변해보이지는 않지만, 요즘에는 프로기사들도 적극 바둑 홍보에 열심입니다. 그러나 바둑 삼국지라는 말은 옛말이 되었고...사실 바둑 2국지..한중전이죠.

일본 바둑계에 경고한 "일본 바둑개혁의 근본 문제" 기고문중 4편의 "길드로서의 일본 바둑"만 소개합니다. 일본식 문장 특유의 길고 길고 기~~~인 설명과 주석이 너무 길어서ㅠ.ㅜ:: 글을 줄였음에도 그래도 깁니다...ㅡ.ㅡ:: 최근 일본 바둑계의 보급에 매진하는 영상도 첨부했습니다.이렇게 바둑을 사랑하는 일본 바둑팬들이 있는한...희망은 있겠죠 ㅋ
========================================================================
일본 기원, 해체 재편하라.
길드로서의 일본 기원을 비판한다!
(2006 년 8 월 2 일 기고)
"일본 기원 가는 길"
일본 바둑계의 개혁이 진행되지 않는 근본 원인은 일본 기원의 조직 원리 자체에 있다.본질적으로 중세의 길드 조직이며, 신분 제도다.
길드는 서구 중세 도시의 상인과 수공업자의 형제애에서 동료의 이익 유지, 상호 부조, 기술 수준의 유지, 시장의 독점이 목적이었다. 단순한 이익 옹호 집단이 아니라, 자기의 기술에 대한 자부심과 윤리성의 유지, 사회 공헌을 염두에둔 집단이었다. 그러나 점차 타락해서, 자신들의 독점적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자유 시장에 반대하고, 엄격한 봉건적 신분 제도에 의해 감독 독재에 의한 이탈행동 등의 폐해가 발생했다.
일본 기원은 중세의 길드 제도와 유사하다. 입단 테스트는 일종의 감독 시험에 합격 한 자격에 의해 구성된다. 시험에 합격하면 棋士으로 신분이 보장된다. 길드의 경우 구성원인 지배층을 통해 생산과 판매, 그리고 자치권도 감독에 의해 독점되어 있었다. 일본 기원의 경우도 "최상층"이라는 특권적인 신분을 가진 구성원 사이에서 임원 선출되어 겉으로는 민주적인 "자치"의 원리를 가지고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폐쇄적 독점적 배타적인 신분 제도가 확고하다. 입단 이후 아무리 성적이 나빠도, 棋士 신분은 박탈되지 않는다. 이른바 티칭 프로기사로, 그 나름의 소득을 기대할 수있다. 입단 못한 아마추어는 아무리 강해도 아무리 원생들을 잘 가르쳐도 티칭 프로기사 발 밑에 있는 것이 보통이다.
이 뿐만 아니다. 프로棋士속에서도 신분의 차이가 있다. 단위에 의해 바둑계에 가진 권리와 수익이 크게 달랐다. 대국료도 다르고 티칭비도 달랐다. 하급단위 기사는 토너먼트 기전에서 맨 아래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9단은 맨위에서 시작한다. 예를 들면 9단보다 강한 저단자가 있다손 치더라도 9단과 대국할 수가 없다. 저단진과 수차례 연승해야만 간신히 9단과 대국할 수 있다. 저단자는 전기대회에서 아무리 훌륭한 성적을 거두어도 다음기전에서는 다시 밑에서부터 출발해야만 했다. 따라서 대국료도 저단자와 9단은 현격한 차이가 있게된다.
최근 가토 마사오 이사장이 리더쉽을 위한 개혁으로 티칭비를 단위에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하도록했고, 전기대회에서 좋은 성적 남긴 저단자는 좀 더 위쪽에서 대국을 시작할 수 있도록 조치 취했다. 이런 단순해보이는 개혁조차도 지금까지 할 수가 없었다. 이는 일본 기원은 집단적 신분 보장제도이며, 외부에 대하여 폐쇄적인 이익 확보의 귀족 집단을 형성하고 있는 동시에 내부적으로는 피라미드 계층적 신분제도가 또 있는 모양세다.
이것만으로 일본기원이 "중세 길드"와 같다고 단언한다면 의문이 생길 수도 있다. 오히려 일본 고대의 당주제도와도 비슷하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도시대에는 혼인가, 아스다가 이노우에가 하야시가의 네 당주가 제자들을 키웠고, 네 당주는 막부로부터 봉록을 받아서 지위 신분을 보장받았다. 이 점이 유럽 중세 길드와의 결정적인 차이다. 유럽 길드는 높은 기술과 생산력을 가지고 제품을 원격지 무역에 맞추고 주변 도시와 농촌에 팔아서 높은 수익을 얻었다. 재력을 배경으로 영주에게 공납을 제공하고 상대적인 독립성을 획득했었다. 그러나 일본 막부의 당주제도는 크게 다르다. 일본 바둑 당주제의 경우 그들은 막부로부터 신분적 재정적으로 완전히 자유롭지 못했으며 독립은 뭐 말도 안되고. 자신의 소득 체계도 갖고있지않으므로 도저히 중세 도시 길드와는 비교할 수가 없다.
그럼에도 현대의 일본 기원은 중세의 길드체제와는 다르지만 무엇보다 소득면에서 특정 불특정 대중을 상대로 하고 대중 자본주의를 배경으로 한 수익의 형태를 갖는다. 물론 특정 대기업의 기부와 기전 운용에 스폰서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한 점은 있다. 무엇보다 앞서 언급한 조직안에서의 신분제 원리가 중세적 길드와 유사하다는 것이다. 일본 기원은 길드라는 성격을 갖고 있기에 수 많은 폐해와 부패가 발생했다. 그 몇 가지를 보자.
첫번째 권위주의와 특권
바둑에 관한 모든 것은 일본 기원이 독점하고 있으며, 프로기사를 지배 운영하고 있다. 프로기사로 구성된 이사는 대표 이사장 자리를 외부 정재계 유력자에게 할양하지만, 명예직에 불과하며 실상 프로기사가 총무 재정 섭외 편집 사업들에 모든 것을 관여한다. 당연히 프로기사는 바둑 기술외에는 다른 분야에서는 아마추어에 불과하다. 즉 일본기원의 행정은 아마추어 집단이 지배 운영하고 있고, 그 밑에 일본 기원 직원이 있다는 것이다.
프로기사로서 이사 자리에 앉으면 많은 경제적인 잇점이 있다. 프로기사의 권위는 절대적이며 바둑에 관해서 프로기사 이외의 사람이 개입함을 극도로 거부하는 체질이 있어서, 이익집단으로서의 의견이 매우 좁고 편파적이다.
두번째 프로기사 이익집단
현재 프로 기사는 크게 두 집단으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토너먼트 프로등의 집단. 즉 이들은 기전을 통해서 대국료와 상금으로 생활한다. 또 하나는 티칭 프로기사다. 이들은 토너먼트에서 뒤져서 아마추어 티칭에 의한 소득으로 생활한다. 물론 칼로 자르듯이 구분됨은 아니고 중간적 프로기사도 많이 있다. 티칭프로는 보급활동으로 바둑 교실을 운영하고 지방 각지에서 공식 지부장으로서 일본기원 지원장을 맡아서 소득을 얻는다. 일본 기원 프로기사라는 권위에 의해서 기원을 운영하므로 아마추어가 운영하는 것보다 당연 유리하다. 즉 아마추어 기사는 아무리 강해도 프로가 되기 힘들고, 아무리 바둑 지도 잘해도 명성을 얻을 수가 없다. 이처럼 일본 바둑계에서 프로의 권위주의는 절대적이다. 오랫동안 지배해온 일본 바둑계의 권위주의가 바둑 보급에 얼마나 부정적인지 말 할 수가 없다.
세번째 방만 경영
건전 재정을 유지해야한다는 의식이 전혀없다. 다양한 집단이 일본기원에 기생하여 먹고산다. 신문 기전 하나 들어오면 예선에서 도전 대국까지 프로기사들의 손에 많은 대국료가 들어간다. 예를 들면 삼대기전이 되면 이벤트를 위해서 지방에 원정한다. 2일대국이니까 당연히 훌륭한 여관이나 호텔은 전세로 쓴다. 그 진용은 두 대국자외에 입회인 신문기전 해설자 위성방송 해설자 청자 기록원 기타 각종 관전기를 쓰는 기자와 작가들 협찬사등등이 모여서 잔치를 벌인다.이런식의 과대 지출은 각자 주머니에 들어가는 이익은 되어도 일본 기원 경영에는 엄청난 적자가 발생하게된다. 경제계에서 거액의 기부금을 받아와서 불필요한 지출을 하니 재정은 파탄지경이다. 가토 마사오 이사장 하에서 처음으로 전문 재무 회계 담당자를 넣어 재정 지출을 억제하여 그럭저럭 호전되었지만 걱정스럽다.
네번째 젊은 기사들의 이탈
지금 일본 기전의 운영은 고단자 9단에게만 지나치게 유리하게 되어있다. 저단자는 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실력있는 저단자끼리 싸우다가 지쳐서 상위 리그로 올라가기가 너무 힘들다. 올라가도 다음해에는 다시 원점에서 출발한다. 이는 젊은이들 특히 10대 청소년 프로기사들에게는 지옥이다. 시간 낭비 에너지 낭비. 승단제도는 형식적이어서 아무리 실력을 인정받아도 장시간 점수를 받지않으면 승단할 수 없는 구조였다. 기득권을 가진 연장자와 고단자에게만 유리하고 유망한 젊은 기사들은 일방적으로 불리. 일본 기원의 길드 제도의 폐해다.
카토의 개혁으로 승단 절차는 대폭간소화되고 실력 중시의 풍토가 조금 다가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일정한 승수가 축적되면 자동으로 승단하는 이상한 새로운 제도가 추가되었다. 즉 입단하여 세월이 지나면 실력에 상관없이 모두가 9단이 되는 이상한 제도다.
다섯째 기사 양성과 훈련 강화의 부족
일본 기원은 길드제이기 때문에 일단 성원이된 기사들의 이익 옹호집단이며, 상대적으로 기사의 양상과 젊은 신예 기사의 실력을 강화하는 체제가 조직적으로 결여되어있다. (즉 기존 프로기사는 실력있는 신예기사를 꺼려한다는 말이다.)
여섯째 바둑 인구 증가 無대책
프로기사는 현실에 안주하고 밖으로 나가지 않고 있다. 대중에 대한 무책이다... 등등
이러한 모든 폐해와 결함은 일본 기원이 길드 제도의 성격을 강하게 갖고있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본다. 일본 기원은 소속 기사의 생활이나 돌보는 이익 추구집단일뿐 일본 바둑의 미래에 책임을 갖고있다고 보기가 너무 힘들다. 현재의 일본 기원은 일본 바둑을 위해서 장기적은 전망이나 이상적인 목표를 추구하는 원리 개념을 갖고 있지 못하다. 이 결함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일본 기원을 개혁하고 현대화해야한다. 프로기사뿐만 아니라 널리 인재를 찾고 大所高所에서 문제를 파악하고 생각하며 실행하는 활동력있는 조직으로 바뀌어야한다.
지금, 일본기원은 해체와 재편이 요구되고 있다.
(http://www007.upp.so-net.ne.jp/rindou/igo.html)
[i진선 한 마디]
다 통계를 찾아보지는 못했습니다만...일본이 세계기전에서 우승해본지가..아마도 10년이 넘지않았나요? 작년에 후지쓰배가 폐지된 후로는 뭐...메이저 세계기전도 주최하는바도 없구요...바둑 삼국지가 아니라 바둑 이국지가 된지 오래입니다. 오히려 대만 바둑보다도 실력이 못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까지 듭니다.
일본은 일본 기원과 관서 기원이 있는데..최근에는 세계기전에서 관서기원이 앞서가는 인상을 받습니다. 관서기원이 일본 기원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더 젊고 연구열도 높은 듯 보이구요...이 글에서는 언급이 안되었습니다만...일본기원과 관서기원이 서로 발전적 해체하고 다시 합하는 모양도 괜찮은 방안인데...불가능 할까요?
지금 현재 바둑 삼국지가 아닌 이국지 상태로는 한중 바둑계로서도 별로 좋지않거든요.
세계바둑계에도 레미제라블 정신이 필요...
다른 사항은 다 아실터이고..세번째의 방만 경영에 대하여 좀 사족을 붙인다면..일본 기전중 이틀걸이 결승전은 기성전 명인전 혼인보 이렇게 3대기전일 겁니다. 그런데 일본기전은 한 기업이 독자적으로 후원해서 유지되는 경우보다 복수의 후원사가 지원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일본기원입장에서는 챙겨주고 보살펴주어야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더구나 지방명승지에서 이틀걸이 대국하니 많은 객실들을 전세내야하고 식사도 제공해주어야합니다. 교통망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이고 일본 국내 어디서 개최하던간에 하루 대국이라면 그날밤으로 돌아올 수가 있는데, 이틀걸이 대국하다보니 최소 3박 4일이상 숙박해야하고 식비도 만만치않아 지출이 엄청나게 늘어납니다. 한 번 대국하면 수십명이 몰려갑니다. 일본기원 등골이 휠 수 밖에 없지요. 3대기전의 기전 운용비는 몇년차 앞서서 지출하다보니 항상 적자.하지만 이틀걸이 대국의 전통을 없애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