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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의 한 마디
김연아의 한 마디
2013-03-19 오후 10:56:43 입력
김연아의 한 마디
연습한 만큼 실전에 나올 확률 높아.
노력없는 재능은 전혀 無쓸모.

주말을 떠들석하게 장식한 김연아의 피겨 세계 선수권 대회. 2년 반만의 공백 딛고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김연아는 훌륭한 성적으로도 감동 주었지만, 대회후 진솔한 인터뷰로도 많은 팬들에게 교훈 주었다. 이런 말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실천궁행 통해 얻은 지혜의 말은 격이 다르다.
"그동안 대회를 많이 하면서 느낀 점은 연습한 만큼 실전에 나오는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매일 매일 얼음 위에 서는 게 사실 너무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매일 매일 연습 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 어느 정도 (재능을) 타고남은 사실인 것 같다. 솔직히 주변을 보면 저보다 노력하는 선수들이 많은데 그들을 보면 타고난 것 같긴 하다.반대로 재능이 많은데 그걸 모르고 노력을 안 하는 선수들도 많다. 그러면 아무도 재능이 있는지 모른다. 타고난 것도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프로작가의 솜씨인데요...뉴데일리, 연합 모두 다 쓰는 사진이라 혼란스러웠는데..다행히 삼성에어콘 홍보 공식 사진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감사해요^^:: )
다시 보자. "그동안 대회를 많이 하면서 느낀 점은 연습한 만큼 실전에 나올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이 얼마나 지혜로운 말인가? 비록 박정환은 응씨배에서 패배하여 준우승에 그쳤지만, 그가 행사 마무리하고 자리에 앉아서 다시 찾은 아이디는 타이젬의 그였다. 자신의 바둑 다시 살펴보고 휴식 취한 후에 또 다른 강자와 만나서 연습 대국 두었다고 한다. 이번 세계기전에서는 비록 실패했지만, 결국에 가서는 성공하는 프로기사가 될 것임을 예상해볼 수 있다.
"재능이 많은데 그걸 모르고 노력을 안 하는 선수들도 많다. 그러면 아무도 재능이 있는지 모른다. 타고난 것도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매년 많은 입단 신예 기사들이 탄생한다. 매우 훌륭한 재능 가진 청소년들이다. 조훈현 후, 이창호 후, 이세돌 후에도 200여명이 넘는 신예 기사들이 프로기사의 길을 들어섰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조-이-이에게 도전할 당시의 현재적 성적 뛰어넘은 기사가 거의 없다. 정말 유전적으로도 능력적으로도 뛰어난 로열페밀리 신예 기사가 조국수를 결승전에서 몰아붙이다가 스스로 한계선 긋고 말았다. 그 선 조국수가 그었겠는가? 노우. 스스로 그은 넘지않은 선이다. 지금도 예리하고 훌륭한 바둑을 하지만 한계를 넘지못한 프로기사로 남아있다. 어찌 그 뿐이랴. 2,000년대 중반기에 당차게 이세돌에게 도전했던 천재기사. 결승 패배후에 어찌된 일인지 다시 일어선 모습 보기 힘들다. 바둑계에서 재능만큼은 이세돌 능가한다고 소문 났었던 터, 필자의 실망 너무 컸다. 한 때 같은 나이 삼총사로서 유명세 탓던 세 기사. 가장 재능을 인정받았던 그는 지금 가장 초라한 성적 갖고있고, 끝내기만 잘한다고 지적받던 이는 세계기전 몇 개나 땄다.
돌이켜보면 타고난 재능만으로 이 땅 위에서 조-이-이에 버금가는 잠재된 능력을 갖고있었던 프로기사가 왜 없었겠는가. 그러나 김연아 지적처럼 자기보다 더 뛰어난 재능을 몰랐거나, 알았어도 노력하지 않아서, 그들은 앞으로 서지 못했다.
조국수-이창호-이세돌, 이 위대한 선배기사는 새로운 후배 신예 기사가 자신이 이른 업적 딛고 넘어서기 간절히 바란다. 김연아가 후배 선수들에게 "재능만 믿지말고, 부디 노력해서 나를 넘어라"고 소망하듯이. 조국수와 이창호 이세돌은 기원한다.

조훈현 국수가 생애 처음 국기전 타이틀 획득한 후 한 마디. "더욱 노력해서 강한 바둑 두도록 하겠습니다." 당대의 바둑 대천재 바둑 황제인 그의 삶 자체가 "노력"이라는 한 단어였다. 중3 15세의 나이로 스승 조훈현 선생님을 이기고 국수전을 획득한 소년 이창호의 한 마디는 "아직도 부족합니다.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였다. 작년 GS칼텍스배에서 우승, 통산 38번째의 타이틀을 획득한, 얄미울 정도로 천재적 재능으로 똘똘 뭉쳐진 이세돌까지도 " 마흔살까지 정상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겁니다." 라고 선언했다.
한국기사들이여, 부디 무한 노력하셔서, 조이이를 앞지르소서!
[i진선 한 마디]
김연아의 인터뷰가 많이 기사화되어(백여개...ㅡ.ㅡ::) 꽤 많이 읽어보았는데요... 그 중에 (http://sports.media.daum.net/general/news/moresports/breaking/view.html?newsid=20130318093619090) 조선일보의 신보순 기자님의 기사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저야뭐 맞추어 보는 시각이 무조건 바둑계로 향하니 좁죠...그러나 좀 더 넓게 보는 시각."그녀의 마음가짐과 행동을 보자. 원망보다 다음을 생각했다...."는 문구는 저도 미쳐 못본 김연아의 일면이었습니다. '원망보다 다음을 생각했다.' 훔...박정환 9단의 현재 각오일지도. 신보순 기자... 야구 전문 기자로만 알고 있었는데요...국문학과 출신이신가..문장 표현력 매끄럽습니다. 저의 글은 뭐 매우 딱딱하고 차가운 無生物체라 ㅋㅋㅋㅋ 유연한 문장 보면 부러움이 ㅋ
"김연아 제외하고, 노에러 크린으로 경기마친 유일한 선수 리지준. 리틀 김연아라고 할 정도로 연기가 무결점으로 아름답습니다. 한국 선수가 아니어서 난감..."
이런, 세계대회 훌륭한 영상을 SBS에서는 잠가놓았더라구요...ㅡ.ㅡ:: 할 수 없이 외국 유툽 영상으로 소개했습니다. 정말 속 좁은 처사...다른 나라는 다 열어놓고 팬들에게 공개하는데요...솔직히 해설은 외국 영상이 훨씬 낫습니다. 아...한국 스포츠 보면 정말 답답한거 많습니다.

"중3 불과 15~16살의 나이로 FS 127.54 라는 경악할 만한 점수받았습니다. 첫 세계메이저 대회 출전으로 기억하는데...소치는 몰라도 평창에서는 거의 확실해요. 리틀 김연아."

김연아가 올림픽 진출권 석장을 혼자 따오는데...이거 다른나라는 두세명이서 합해서 겨우 석장 한두장 간신히 얻었습니다. 김연아를 잇는 피겨스타는 그렇게 한국에 없는지...ㅡ.ㅡ::

리틀 김연아처럼, 리틀 조이이도 중국에서 탄생하면..어떻하나...요즘들어서 조금씩 조금씩..아니 많이 많이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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