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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배, 뉴욕 가다
LG배, 뉴욕 가다
2013-04-18 오전 4:24:03 입력
제1회 LG배 세계기왕전, 뉴욕의 추억
한국 최초로 해외에서 열려

제1회 LG배 세계기왕전 8강전이 1996년 10월 뉴욕에서 열렸다는 사실 잊은 바둑팬들 많다. 바둑의 세계화 도모하고 LG그룹의 알찬 홍보 위해서 세계 최대 경제도시 뉴욕으로 향했다.

당시 30여만명 한인교포와 100여만명 중국계 일본계 미국인들에게 LG배 세계기왕전은 큰 화제 되었었다. 뉴욕에 있던 수 많은 바둑 클러버들이 몰려서 대회장은 북새통.본선 1~2회전 통과하여 뉴욕행 비행기 탔던 기사들은 한국의 이창호 유창혁 조훈현 최명훈 김승준 등 5명, 중국의 마효춘. 일본의 고바야시, 그리고 미국대표로 장주주였다.

뉴욕에서 사상 최초로 진행되는 세계기전 공식 대국이라서 참가 기사들은 모두 흥분 상태. 특히 한중일 랭킹 각 1위인 이창호와 마효춘 그리고 고바야시까지 가세하여 8강전의 결과를 쉽게 예상할 수 없었다. LG배 8강전은 인터넷으로 생중계. 아마도 해외에서의 세계기전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한 케이스도 최초로 추정.

최초의 인터넷 중계 현장 (이상 상기 동그란 무늬의 사진 자료는 http://cafe.daum.net/misan3/82oN/11?docid=1278388689&q=%B4%BA%BF%E5%20LG%B9%E8&re=1 에서 가져왔음을 알립니다.)
8강전에서 가장 관심 집중된 대국은 이창호vs고바야시. 그 외 김승준vs 마효춘, 유창혁vs 장주주,그리고 조훈현vs 최명훈 한국 선수끼리의 대결.

제1회 LG배는 이창호와 유창혁이 결승에 올라서 이창호가 원년 우승컵 높이 들었다. 1996년은 한국 바둑의 세계화의 기폭제가 된 한 해였다. 당시의 한겨레 신문에서 거의 같은 시기에 창설된 LG배와 삼성화재배가 한국 바둑의 내적 성숙과 외적인 발전 이루는데 큰 기여했다고 칭찬.마효춘과 고바야시에게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던 중일은 몰락했고, 한국은 당시 삼성화재배 제외한(일본 요다 우승) 7대 세계기전을 모두 휩쓸어 세계 최강의 자리에 올랐다.

2012년도 이세돌이 한국 최고의 상금 수입 7억원 정도 올렸는데, 이미 이창호는 16년전에 7억원 고지 달성했었다. 그 이 후로도 상당기간 그 이상의 상금 쟁취하여 프로기사 초고소득의 시대 문 열였다. 이를 보면 최근 세계기전의 상금은 1996년도보다 오히려 못함을 알 수 있다. 상금면에서는 실속없는 발전 해온 셈.

1996년 10월 제1회 LG배 세계기왕전 8강전이 거행되었던 뉴욕 쉐라톤 호텔.
지금 생각해보면 언감생심(焉敢生心), 뉴욕에서의 LG배 세계기전 운용은 놀라울 뿐이다. 기전은 대국하는 장소도 꽤 중요하기 때문. 해당 지역의 바둑팬들에게 자긍심 높여준다. 또한 언론 통한 홍보효과도 적지않다. 뉴욕에 있던 한국 특파원들과 방송 기자들까지 다 모였으니 그게 대박아닌가. 요즘 대회 진행보면, 과거보다 후퇴하는 성 싶다. 최근 세계기전 韓中만 "서로 왔다리 갔다리식"으로는 세계화와는 좀 거리가 있지않을까. 멀리 본다면 현지 투자만큼 인상적인 이벤트도 없다. 여러가지 획기적인 조치로 세계바둑계의 금자탑 쌓아가고 있는 LG배. 다시 한 번 새로운 기획으로 세계 바둑팬들의 가슴 두근거리게 하기바란다.
[i진선 한 마디]
많은 이야기꺼리 남겼을 뉴욕행이었을 텐데...당시에는 바둑 전문 사이트도 없었고..해서 별로 남은 자료가 없네요...ㅡ.ㅡ:: 그냥 갔다. 이창호등이 이겼더라..정도. 조각 기사 편집하느라고 고생했습니다...ㅡ.ㅡ::그래도 흔적이라도 남아있으니 감사^-^::
4월 17일 제 18회 LG배 통합예선으로 새로운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통합예선 통과하기가 웬만한 기전 결승까지 올라가는 것 보다 더 어렵습니다. 곳곳에 함정과 지뢰와 부비트랩이. 콩지에와 장웨이지에가 1회전에 탈락해서 중국 바둑계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세계적인 기사들도 두려워하는 통합예선. 그 최종 결과가 매우 궁금합니다. LG배 한국기원 포함 주최측과 후원사 그리고 바둑기자들이 모두 합심하여 훌륭한 세계기전의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다해야 겠습니다. 물론 저도...LG배에 관한 발굴 기사 몇 개를 준비중입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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