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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國 태권도와 한국 바둑

美國 태권도와 한국 바둑

2013-03-30 오후 9:47:17 입력

美國 태권도와 한국 바둑

태권도의 성공, 바둑계도 연구해야

태권도의 성공은 정말 대단하다. 유엔 가맹국이 193개국(2012년 통계)인데 반하여, 태권도 연맹 가맹국은 204개국가에 달한다. 대한민국이 외교관계 맺은 나라는 190개국. 즉 한국과 외교관계가 없는 나라에까지도 태권도장은 있다는 말이다. 하나의 무술 종목이 이처럼 세계화된 사례는 역사상 전무후무하다. 

"(영국 선수가 미녀네...@.@::) 태권도는 올림픽 단일 종목중 최대 수련생을 보유한 스포츠다. 퇴출이 거의 불가능." 

전세계의 태권도 수련생은 20세기에 6,000만명에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 후로 수련생이 무려 2,000만명이 급증했다. 미국에만 태권도 도장이 무려 30,000여개가 넘는다하는데, 한국의 태권도 도장 갯수를 이미 능가했다.(http://www.usa-taekwondo.us/) 심지어 미국에 진출한 모든 무술관련 도장의 갯수 합해도 태권도의 반의 반도 안된다고 한다. 과거의 태권도 도장 사범은 한국인들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거의가 미국 현지인이다. 30,000여개의 미국 태권도장중 한국인 사범이 직접 운영하는 경우는 10%이하라고. 구글에서 Taekwondo 검색하면 5500만개가 넘는다. 유투부에서는 170만개의 동영상이 자리잡고 있어서 여타의 무술을 확실히 누르고 있다.

"태권도는 무술중 세계최초로 단체전을 창안하여 큰 호응을 받고있다."

태권도 성공. 특히 미국의 성공에는 우리 바둑계도 배워두어야할지도 모르는 어떤 전략이 있을지도 모른다. 요즘 이세돌 9단등이 미국 바둑계로 진출할 지도 모른다는 소문도 돌아서 미리 가서 성공한 태권도를 살펴보고 싶다.

  

미국 태권도는 이미 현지화에 성공하여 사실상 한국 태권도가 없이도 든든한 자생력이 있을 정도로 컸다. 태권도가 얼마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다시 한 번 공인을 받아, 한국 태권도의 노력과 미국 태권도계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깨달을 수 있었다. 한국이 전한 미국 태권도, 그들의 보급 성공에는 어떤 비밀이 있었을까? 다른 무술, 쿵후 가라데등이  태권도보다 먼저 진출하여 자리잡고 막강한 인구수와 경제력으로 압도했었는데, 돈 한 푼없이 진출한 한국 태권도는 어떻게 미국 주류 스포츠로 자리잡을 수 있었을까?어쩌면 진출했던 시대적 배경이 보급에 큰 영향을 주었을지도 모른다고 추정해본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기에 수 많은 한인 태권도 사범들의 엄청난 희생하에 밑에서 차근차근 올라간 아래로부터의 보급(물론 그 영향력은 인정하고)이었다고만 생각하지만, 그게 아닌 위로부터의 보급이었을 지도 모른다. 즉 미국인들이 자발적 능동적으로 수용했다는 견해다. 왜.

정착할 당시에 시대는 60~70년대의 미소양국의 양극화, 월남전 이 후의 사회적 혼란기 그리고 국가에 대한 존경심 쇠퇴와 기성세대 향한 거부감 반발심이 극도로 확장하던 가치관 혼란기였다. 그런데 태권도는 도장 차리자마자 성조기를 정면에 나란히 딱 붙였다.(태극기도 옆에 같이 붙임) 한국말 발음으로 "충효"를 외치며 "국가에 충성하고, 부모에게 효도하자"는 정신을 청소년들에게 불러일으켰다. 이는 가라테 쿵후와는 달랐다. 가라테는 일본 무술의 정통이라도 주장하면서 미국화를 거부했고, 쿵후는 중국문화의 정수라하며, 중화제일을 내세웠다. 이들 도장은 성조기아래서 무술하지않았다. 무엇보다 민족적 종교적인 측면에서 미국 문화에 깊이 들어갈 수 없었다. 가라테는 근본 신도라는 일본 종교와 쿵후는 중국식 불교와 매우 가깝게 있어서, 기독교가 대세였던 미국 사회에서 종교적 무술은 거부감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수출용) 태권도는 종교성은 없었다. 비종교적인 태권도는 지금도 여타 종교를 넘어 세계각국에 보급되고 있는데, 기독교권뿐만 아니라, 불교권 심지어 폐쇄적인 유대권과 이슬람권에까지도 비판없이 받아들여지고 있다. 왜? 아무리 문화정 배경이 다르고 신앙은 다르다지만, 국가에 충성하고 부모에게 효도하자는데, 반대할 민족이 종교가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더우기 사회 지도층 입장에서는 자기네들이 해주고싶은 말을 해주는 태권도니 감지덕지 할 수 밖에.

"60~70년대 태권도 수련생들이 사회지도층으로 성장하여, 세계속의 태권도로 자리잡는데 엄청난 힘이 되었다."

미국 상원 하원 의원중 태권도를 배웠거나, 자기 자녀를 태권도장에 보낸 적이 있는 정치인들이 무려 70%가 넘는다. 앵글로 섹슨계 뿐만 아니라 유대계까지도. 미국에서 태권도 보급에 헌신한 이준구 사범의 경우에는 자신의 제자만으로도 미 국회의사당 안에 도장을 차릴 수 있을 정도라고.(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2/01/31/0200000000AKR20120131097400371.HTML?did=1179m)

먼저 입지 굳혔던 가라테는 상류사회 등정에는 실패했다. 2차대전 전범국가였다는 점도 있었겠으나 무엇보다도 실전성과 정통성 무술성을 앞세운 그들의 보급방식은 일반인들에게 두려움 느끼게 할 수도. 특히 '必殺' '必勝' '必生卽死" 등을 내세운 무서운 구호는 전문 무술로는 자리잡는데는 유리했으나 대중화에는 걸림돌. 마찬가지로 가라데보다 한층 더 깊은 보급 역사를 가진 쿵후는 현지화보다 중국화만을 고집하여 중국 화교들만이 배우는 운동으로 남아있다. 드라마와 각종 영화 통해서 대중 문화화로서는 성공했으나, 그 뿐이었다. 한국에서의 태권도장은 점차 골목길 놀이가 불가능한 어린이들의 성장 운동에 도움주는 장소였다면, 미국 태권도장은 베트남 전 후의 혼란하고 경박한 세태와 유행을 벗어나게하고 국가에 대한 사랑과 부모에 대한 존경심을 가르치는 장소였다. 이로서 유소년 체육시장에서 가라테는 가버리고, 쿵후는 바닥으로 쿵. 기타 등등의 무술도 마찬가지.

 

"가라데 최고수(9단?)로 인정 받기위한 1:100대결, 유단자 상대로 3분씩 견디던가, 이기던가하면서 100명과 연속대련 해야만 한다.윗 선수는 엠블런스에 실려나가지않은 유일한 9단이라고..."

타 무술에 비하여 강하여 성공하지않았다. 사회성과 교육성등이 타무술보다 탁월하게 강해서다. 자기 자녀가 태권도 배우면서 뭔가 달라지는 모습 보게되는 사람들. 운동외의 변화에 주목. 몸도 건강해지겠지만, 뭔가 발전하는 건전한 생활 모습에 감동한 부모의 입을 통해서 전해지는 소문은, 태권 사범들이 거리 곳곳을 누비면서 했던 태권 격파 시범보다 수십배 수백배의 효과다. "강한 무술로는 인정은 받았으나 자녀들에게 가르칠만한 무술로는 인정 못 받는 가라테. 볼 만한 무술로는 인정 받았으나 어린이들에게 배울게할만한 무술로는 인정 못 받은 쿵후." 어쩌면 한국 바둑이 미국 대륙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하는 지금, 현지에 있는 일본 바둑계와 중국 바둑계와의 경쟁할 때 고려해야하는 요소인 지도 모른다.

"쿵후의 종교성은 기독권이나 이슬람권에서는 거리감을 주었다." 

미국 워싱턴 DC에서 사상 최초로 태권도를 미국 공립학교 정규 과정으로 채택했다.(http://media.daum.net/foreign/others/newsview?newsid=20130214051504571) 이 추세는 대륙 곳곳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한국 태권도가 아닌 미국 태권도로. 태권도 원조국인 한국에서도 하지 못한 위대한 성과다. 부모입장에서는 그 스포츠가 무엇이 더 강한가로 자녀에게 가르칠 운동을 선택하지 않는다, 자기 아이가 더 사회성을 기르고 더 책임감있고 더 가정적이며 더 바른 사람으로 자라게 하기 위해서다. 모든 부모가 자녀를 설마 모두 무술인이나 선수로 성공시키기 위해서 보내겠는가?

"미국의 수도 워싱턴을 중심으로 80여개 초등학교 정식과목 채택. 전 대륙으로 퍼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행스럽게도 미국은 아직 불모지. 한국 일본 중국의 바둑 중 어느 부류가 확실하게 주도권잡았다고 할 수는 없는 상태. 자녀에게 바둑을 가르친다면 바둑 도장으로 보낼 것이고, 한국 일본 중국계 중 어느 도장을 선택해야할 지 고민할 날 곧 온다. 부디 '한국 바둑이 세계 최강이니까, 자녀를 우리 도장으로 보내주십이오.'라고 홍보해서는 아니된다. 일본 중국 바둑 도장과는 확 다른 뭔가가 있어야한다.

"한국 도장은 일본 중국과 뭐가 다른가?"라고 물을 때, 한국 바둑 사범은 다음과 같이 확실하게 말 할 수 있어야 한다."당신의 자녀가 A에(하는데) 도움주고, 바둑사범은 B을(를) 격려하고 보조합니다. 한국 바둑은 당신의 자녀에게 C을(를) 가르칩니다."

준비한 대답, ABC는 무엇인가?

[i진선 한 마디]

만약 제가 ABC를 추천한다면 이렇게 하고 싶네요.

A : 깊은 사고력 기르는데 B : (옆에서) 인내력 함양  C : 바르게 살아가는 법

어떻습니까? 좀 약한가요...^^::?

하여간 미국 태권도는 종주국인 한국 태권도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10~20년 후에는 미국으로 태권도 유학 갈 지도 모르고, 심지어 한국에서 미국인 태권도 사범 지도 받는 날도 올지 모릅니다. 물론 나쁜 일은 아닙니다. 좋은 일이죠. 한국 바둑도 그럴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TYGEM / i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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