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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핀 金家 바둑
늦게 핀 金家 바둑
2013-04-26 오후 8:38:54 입력
늦게 핀 金家 바둑
25세에 피기 시작한 GS 김!

바둑팬들 치고 김지석 모르는 사람 없다. 그러나 바둑계에서 金家는 낯선 성(姓)이다. 가장 다성(多姓)인 김(金)씨 성이 바둑계, 특히 프로기사는 매우 소수일거라고 생각들 한다. 2,000년 조사에 의하면 다음 좌표와 같은데 김씨가 21.59%, 이씨 14.78%, 박씨 8.47%등으로 金李朴,삼성의 합이 45%를 넘어 가히 '金李朴의 나라'라는 소리가 농만은 아니다.

한국 전체 김씨 성을 가진 자가 21.59%라고 하는데, 바둑계는 예외? 현재 한국기원의 9단은 63명이고, 김씨는 11명. 약 17.5%다.(모든 단위를 다 통계 내다가 지쳐서...ㅠ.ㅜ:: 이번에는 9단만 하겠습니다...제가 약간 건강이 안 좋아서요...ㅠ.ㅜ::) 그렇다면 김씨 프로기사 인원은 전체 국민 성씨 비율과 큰 차이는 없다. 김씨 프로기사가 적은 것이 아니라 성적이 안좋았던 탓이었다. 성적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는, 아마도 '영원한 국수' 김인 9단의 뛰어난 업적에 비교되어서 일 듯.

金11명(17.5%) 李6명(9.5%) 朴5명(7.9%)으로 金씨 프로기사는 전체 인구대비적으로는 큰 차이는 없다. 오히려 李氏성을 가진 프로기사가 너무 적다는... (프로기사 김씨는 적다는 기존 상식이 깨지는 순간...박진열빼고 朴씨 4명은 정말 姓氏별로는 최강이네요..모두가 세계기전 우승자 @.@:: 박영훈-박정환-박정상-박지은..$.$::)
왜 프로바둑계에서는 김씨가 작아만 보였을까? 김인 국수 이 후로는 김만수 김성룡 김윤영이 각 우승 한 번씩했고...김지석은 GS배 우승으로 두번째...김인의 성적을 빼고나면, 총 국내기전 우승갯수의 비율로는 1%에도 못 미친다. 멀리 보면 조남철 천하 시절에 김명환과 김봉선이 조국수에 도전장을 던진 일도 있고, 김인 국수 시절에는 김재구가, 조훈현 국수시절에는 김수장이 결승에 올라서 당대 최고수를 상대로 숨막히는 승부 벌인 적도 있다. 그러나 1971년 제15기 국수 김인 이 후로는 41년동안 김씨가 국수위에 오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결승 도전기에 오르는 일도 34년동안 전무. 타 국내기전도 거의 마찬가지다. 세계기전 우승한 적도 단 한 번도 없다. 多성씨 비율을 역행하는 바둑 성적 질의 비율. 그래서 바둑계가 바둑 홍보를 할 때, 김씨 성을 가진 사람들 위주로 보급을 꾀해야한다는 우스게 소리도 나올 정도.

하여간 GS배 우승한 GS 김의 등장으로 위의 역사적 기록은 하나 둘씩 깨져나가 통계적으로 균형이루는 바둑계가 되기를 바란다.

한편 김지석은 7살때 바둑계에서 천재로 인정 받아서 바둑TV에 출연하여 대국을 선 보인 적이 있었다. 확대해보면 이러한 뉴스다.

"일곱살의 비밀"이라는 특집프로에 나가서 프로기사 조한승과 대결을 했다. 일곱살에 아마 5단이라니. 요즘 관점에서 보아도 엄청난 기재다. 필자가 여러 어린이 유망주를 많이 보았지만 7살 아마 5단은 생전 본 적이 없다.기사에서 조치훈도 그의 바둑 재능에 감탄했지만, 조훈현의 예리한 안목도 바둑팬들에게 인상적이었다. '대성할 재목'이라는 말이다. 거의 모든 선배기사들도 극찬했었다.이렇게 주목 받았지만, 그 이 후로는 좀 긴가만가할 정도로 성적이 못 미쳤다. 못했다는 말은 아니다. 기대에 못 미쳤다는 뜻이다. 강자였을 뿐, 최강자는 아니라는 말이다. 10대 시절에도 10위권 언저리에서 맴돌면서 꾸준히 성적 내었지만, 그의 앞뒤로 있던 强선후배기사보다 뭔가 부족했다. 강펀치는 갖고있으나 맷집이 약하고 무엇보다 KO펀치가 없다는 평. 그런데 작년 한국리그에서 부터 확 달라졌다. 강펀치뿐만 아니라 잔펀치와 KO펀치를 자유자재로 날리기 시작했다.
"한국리그 최종 결승전의 두 기사 모습. 얼마나 긴장하고 있는지 잘 보여주고있는 영상이다."
한국리그의 최강자들을 상대로 맷집도 강해지고 무엇보다 후반 마무리때 정신적인 안정감이 돋보였다. 과거의 그가 아니라는 신호다. 25살의 총각아닌 총각, 동안의 산전수전노장 되어버린 듯. GS 김, 우승의 기쁨은 잠시 접고 다시 새로운 출발 해야한다. 金家바둑으로 세계를 호령하며 수 많은 기록으로 대한민국 21.59%의 金氏들에게 희망을, 그리고 승리의 金冠을 쓰고 한국 바둑팬들의 많은 박수받기 바란다.
[i진선 한 마디]
원래 다음 달 기사 소스인데....기자님이 워낙 열심히 뛰셔서..저도...같이 동참하는 뜻으로...올립니다....국수전 말고도 김지석 우승외에 가장 최근 김씨 우승은 2004년도의 김성룡의 전자랜드배 우승일 겁니다. 10년전이지요. 매우 드문 일입니다. 저도 김씨 성을 가진 사람이지만 양과 질은 별로 상관관계가 없나...라고 실망할 때도 있었지만, ㅎㅎㅎㅎGS 김이 양과 질은 통계적으로 거의 일치함을 보여주리라고 믿고(앞으로 10년동안 50회는 우승해야 할텐데요@.@::)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ㅋ
ps: 아까 대국실에 들어갔더니... 타이젬 기우님께서 명예기자 뉴스 제목 선택은 탁월하다고 ㅋㅋㅋㅋㅋ 아이구 민망혀라.. ㅋ 전 자극 충동적이거나 유행 따르는 제목 거의 쓰지않습니다. 평범하게 제목 지으려고 항상 노력을...^-^:: (뜬금없는 자화자찬...ㅡ.ㅡ::)후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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