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연속 랭킹 1위에 오른 양딩신.

최근 중국기원이 발표한 10월 한 달간 진행된 445국의 대국 성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달 생애 첫 랭킹 1위에 오른 양딩신이 연속 2개월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달 3승3패를 기록했던 양딩신은 전월대비 4.1점이 하락하며 실시간 랭킹에서 1위 자리를 리쉬안하오에게 내주기도 했지만 최종 1.8점 차이로 리쉬안하오를 따돌리고 1위 자리를 지켰다. 202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이 한창인 지금 중국랭킹 1위에 오른 양딩신은 지난 8월 통합예선 3회차에서 한국의 강지훈에게 패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10월 한 달 동안 5승4패의 성적을 거둔 리쉬안하오는 마지막 대국을 앞두고 실시간 랭킹에서 1위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10월 27일 열린 중국갑조리그에서 랭킹 133위 츄위란에게 패하면서 9.1점을 잃어 실시간 1위에서 2위로 밀려났다. 9.1점은 리쉬안하오가 랭킹 20위권 내 기사에게 2~3판 연속 패한 정도의 점수 비중이다.

당이페이가 랭킹 3위에 올랐으며, 커제, 왕싱하오가 4,5위를 차지했다. 딩하오가 5위에서 6위로 한 단계 하락했으며, 쉬자양, 판팅위, 롄샤오, 셰커가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전월 13위에 올랐던 셰커가 10위에 오르며 TOP10에 재진입했으며, 한 때 랭킹 1위까지 차지했던 구쯔하오가 9위에서 11위로 밀려났다. 

여자기사 중 위즈잉이 2443.7점으로 56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으며, 저우훙위가 58위에서 66위로 하락했다. 그 뒤를 이어 74위 탕자원, 85위 뤄추웨 등이 TOP100에 이름을 올렸고, 102위 륀취안, 110위 우이밍, 117위 왕천싱, 123위 리허 등의 순위로 이어졌다. 특히 리허는 19단계나 추락하는 부진을 보였다.

 한편, 멍타이링, 천쯔젠이 8단으로 승단했고, 장쯔한, 쉬징치가 4단으로 승단, 장쉬안밍이 3단으로 승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