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퓨쳐스리거를 적재적소에 활용하여 대박을 터뜨린 팀은 신안천일염이다. 새내기 김민호가 부동의 랭킹1위 박정환을 꺾은 데 이어, 지난 시즌 MVP 김정현을 꺾고 결승점을 올리는 기적 같은 일을 잇달아 해냈기 때문. 반면 Kixx는 김형우 송상훈이 나란히 패점을 기록하면서 가장 재미를 못 본 팀이 되었고, 정관장은 최다 출전(4회)인 홍민표를 비롯해 이형진 고근태를 출전시키는 등 가장 적극적으로 퓨쳐스리거를 활용한 팀으로 나타났다.
▲ 박정환 김정현을 연파하며 스타로 부상한 김민호(신안)와 최다 출전(4회) 홍민표(정관장)
▲ 한국 여자바둑의 희망 최정. 소속 CJ E&M 선수들의
성적이 대부분 좋은 데다 본인의 부진까지 겹쳐 등판이
미뤄지고 있다.
한편 이번 시즌 퓨쳐스에 처음 몸을 담은 신인 7명 가운데 5명이 KB리그 무대를 경험했다. 신안천일염 김민호와 최현재, SK엔크린 박창명, 정관장 중고 신인 이형진, Kixx 송상훈이 그들. 아직 등판을 못한 설현준(CJ E&M)과 신윤호(포스코켐텍)도 출전시기를 조율 중이다.
KB리거 48명, 퓨처스리거 24명 도합 73명 가운데 유일한 여자기사인 최정(CJ E&M)은 퓨쳐스리그에서 5라운드까지 1승4패로 부진하다. 첫 경기를 박대영에게 승리했지만, 이후 4연패를 당했다. 이 때문에 KB리그에서 최정의 얼굴을 보게 될 시점도 한참 늦춰질 전망이다.
2군 선수들의 KB리그 출전 성적표는 24명 해당 선수들의 역량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바로미터. 감독들이 소속 선수들의 성적, 컨디션 뿐 아니라 KB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는 배짱, 자세, 경험 등 모든 면을 고려해 등판 명령을 내리기 때문이다. 퓨쳐스리그에서 2승3패의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던 김민호를 주목해 KB리그에서 대박을 터뜨린 경우가 대표적인 예다.
그렇더라도 대개의 경우는 좋은 성적이 KB리그 출전의 가장 중요한 지표로 활용될 수밖에 없다. 현재 퓨쳐스리그를 보면 전승자는 없고 4승1패 선두 그룹이 김동호 박창명 박준석 박진솔 윤찬희 등 5명이다. 이 가운데 박준석 박진솔 윤찬희는 아직 KB리그 등판 기회를 얻지 못한 상태. 이번 주 발표된 오더에는 윤찬희(티브로드)가 낙점을 받은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