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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대회

채현지, '압구정 퀸'에 올라

제4회 압구정 여류최강전 열려

2014-09-01 오후 4:36:35 입력 / 2014-09-01 오후 10:25:41 수정

▲ 제4회 압구정 여류최강전 참가선수들이 한데 모였다. 압구정 한국기원 장시영 원장, 후원자 김태연 변호사, '홀로서기' 김승주 대표가 앞줄에 앉았다.

채현지가 여자바둑 최고에 올랐다.

제4회 압구정 여류최강전이 지난달 31일 오전10시부터 압구정 한국기원에서 벌어졌다. 아마추어 여자 상위랭커와 연구생 등 16명의 정예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인 본 대회에서 채현지(22)가 지난 대회 우승자 김다영(17)을 꺾고 리그전적 4전전승으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

4회째를 맞은 압구정 여류최강전은 서울 압구정 한국기원 장시영 원장과 바둑 애호가들이 힘을 모아 만든 바둑대회다. 특히 여자바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바둑애호가들이 십시일반으로 정성을 보태 매년 2회씩 꾸준히 개최해온 대회.

이번 4회대회는 강원지방변호사회 영월지회장을 맡고 있는 김태연 변호사와 김승주 홀로서기 대표가 각각 상금과 대회 경품을 협찬했다. 특히 아마바둑 활성화에 관심이 많은 김변호사는 바둑팬들이 많아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는데, 김변호사의 기력은 타이젬 8단.

서점과 화장품사업 등을 하는 홀로서기의 김승주 대표 역시 이번 대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큰 힘을 보탰다. 참가선수들이 모두 여성이라는 점에 착안해 참가 경품부터 입상 상품까지 고가의 화장품을 준비했다고. 김대표는 "아마대회에서는 우승자가 독식하는 방식보다는 모든 참가자가 상을 받아가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해 모든 분께 화장품 등 여성용품을 챙겨드렸다"면서 향후 대회에서도 화장품을 포함한 여성 용품 일체를 책임지겠다고 공언해 여자선수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압구정 한국기원 장시영 원장은 "아마바둑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번갈아 후원을 해주신 덕분에 대회를 계속해서 개최할 수 있었다. 압구정기원에서는 여자최강전 외에도 시니어 선수들과 여성이 포함된 압구정리그전을 개최하고 있다. 아마바둑계가 좀 더 활성화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는 2일부터 제43회 여자입단대회가 시작된다. 이번 대회는 전초전의 성격을 갖기 때문에 입단대회를 준비하는 많은 여자선수들이 출전했다. 1회 대회 김수영, 2회 대회 강다정, 지난 3회 대회에서는 김다영이 우승했다. 2회 우승자 강다정은 작년 여자입단대회를 통해 입단에 성공했다.

이번 4회대회 우승자 채현지는 "입단대회 전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곧 입단대회가 있는데, 준비 잘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애기가들의 바둑사랑이 모여 열린 제4회 압구정 여자최강전 이모저모를 전한다.

▲ 압구정 한국기원 입구. 리그전과 여자대회 운영을 맡고 있는 김정우 사범이 4회 압구정 여자최강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대회가 시작되었다. 한종진도장에서 입단 준비에 여념이 없는 연구생 김다영(왼쪽)과 내셔널리그 의정부 소속 류승희의 대결.

▲ 도은교-권주리. 지난달 끝난 SG배 페어바둑대회에서 최원용 프로와 한조를 이뤄 프로-아마 팀 최초로 우승을 거둔 권주리(오른쪽). 오늘 대회에서는 도은교에게 패했다.

▲ 일본에서 권갑용도장으로 바둑유학을 온 일본의 16세 샤키(왼쪽)가 내셔널리그 광주무돌 소속 조은진과 대국.

▲ 내셔널리그 정규시즌 MVP 조민수가 국후 복기에 참여했다.

▲ 이번 대회를 개최하는데 물심양면으로 큰 도움을 준 세 사나이. 압구정 한국기원 장시영 원장, 홀로서기 김승주 대표, 김태연 변호사.
 
▲ 내셔널리그 충청북도 소속 김현아.

▲ 내셔널리그 의정부 소속 류승희.

▲ 권갑용도장에서 수학하고 있는 일본의 샤키.

▲ 4회 압구정 여자최강전 우승 상패의 주인공은 누가 되었을까?

▲ 압구정대회는 참가자 전원에게 경품(화장품)이 지급된다는 점이 매력.

▲ 김다영(승)-박지영. 2연승자끼리 맞붙은 3라운드 대결. 두 선수는 지난 3회 대회 결승전에서도 만나 김다영이 승리한 바 있다.

▲ 마찬가지로 2연승자간의 맞대결로 펼쳐진 3라운드에서 채현지(왼쪽)가 도은교를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 김태연 변호사가 김다영-채현지 결승 대국을 지켜보고 있다.
 
▲ 제4회 압구정 여류최강전 우승 상패는 채현지가
차지했다. 채현지는 현재 내셔널리그 6강 플레이오
프에 진출해있는 전북알룩스 소속이다.


▲ 타이젬 8단 김태연 변호사가 조민수 사범과 한판.

▲ 홀로서기 김승주 대표도 대회 내내 대국을 관전했다.

▲ 시상식 장면.

▲ 우승을 차지한 채현지.

▲ 아쉽게 결승에서 패한 김다영이 준우승.

▲ 도은교가 3위에 입상했다.

▲ 제4회 압구정 여자최강전 결과표.

▲ 압구정 한국기원에서는 여자최강전 외에도 압구정 아마최강전을 개최한다.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아마 맹장들과 김수영 박지영 등 내셔널리그에서 활약중인 여성 선수들이 자웅을 겨루는 무대. 일반인도 늘 와서 구경할 수 있다.
TYGEM / 이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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