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덕영
2국에 출전하는 서울건화 홍무진과 대구덕영 송홍석은 각각 아마랭킹3위와 4위의 강자로 우열을 가리기 어렵지만,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보면 홍무진이 안정감이 있다. 작년 챔피언결정전에서도 프로 최현재에게 압승을 거둔 홍무진이다. 다만 주니어선수 중에서는 산전수전 다 겪은 송홍석도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안정감을 무시 못 한다. 지난 PO에서 역시 막판에 몰렸지만 박수창을 넘어뜨린 바 있다.
결국 대구덕영의 관점에서는 첫날 두 경기에서 1승을 올릴 수 있는 지가 관건이라 하겠다. 오히려 3국 이후로 가면 약간 여유가 있어 보인다.
3국은 서울건화 김동근과 대구덕영 박영진이 맞붙는다. 정규리그 성적은 9승3패의 김동근이 8승4패의 박영진보다 약간 앞서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2승을 거둔 박영진은 두 판 모두 결승타를 쳤다. 반면 김동근은 지난 충북과의 PO에서 김현아에게 패점을 안았다.
▲ 2국에 나서는 에이스끼리의 격돌. 서울건화 홍무진-대구덕영 송홍석.
4국은 엇비슷하지만 서울건화 장현규가 박빙우세하고, 만약 최종국까지 가게 된다면 그때는 그야말로 5:5 승부가 될 것이다. 서울건화 심우섭과 대구덕영 김수영의 대결은 이미 기량의 승부가 아닌 탓이다.
요악하면 역시 첫 경기 승패에 따라서 시리즈가 예측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첫판을 대구덕영이 이긴다면 5국까지 끌고 갈 수 있겠지만, 만약 첫 판을 진다면 대구덕영은 의외로 고전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6강 플레이오프로 치러지는 2014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은 정규리그 우승(서울천일해운) 준우승(서울건화)팀이 4강시드를 받게 되고 4위(대구덕영)-5위(전북알룩스), 3위(경남함양)-6위(충청북도)의 준PO를 거쳐 최종 4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2014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은 서울 서교동 K바둑스튜디오에서 10월 한 달간 매주 수목금 3일동안 오후6시부터 생중계로 진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 30초 초읽기 3회. 포스트시즌 우승팀에게는 1000만원, 준우승팀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