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뉴스페이퍼
게임이론에 관심 큰 김지석
좁은 승부욕 버리고 '바둑 시야' 넓혀줘
2014-12-18 오전 10:53:36 입력 / 2014-12-18 오전 10:55:01 수정
▲ 『삼국지와 게임이론』표지.
바둑은 넓게 보면 게임이다. 둘 다 이론과 전략이 필요하다. 김지석 9단은 게임이론에도 관심이 많다. 인터넷 바둑사이트 타이젬의 ID로도 '게임이론'을 쓰고 있다.
ID가 눈에 확 들어온다.
"『삼국지와 게임이론』(사진)을 아버지가 권해 읽은 적이 있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는데 마침 ID를 지을 때 책상에 그 책이 있었다."
게임이론이 바둑에 도움이 되나.
"게임이론은 바둑과는 다른 세상이다. 게임이론을 공부한다고 해서 바둑이 느는 건 아니다."
그러면 바둑과는 관계가 없나.
"반상(盤上)엔 모든 정보가 환하게 드러나 있다. 하지만 바둑은 상대가 있어서 서로간의 입장 이해는 또 다른 문제였다. 게임이론은 바둑 둘 때 부딪치는 몇 가지 심리적 문제를 이해하게 해줬다."
예를 하나 말해 달라.
"게임이론은 승부욕 같은 좁은 심리로는 멀리 못 간다는 것을 알려준다. 합리적인 선택이 중요하며 답이 없는 경우도 있다. 개인적인 경험으론, 입장을 이해하게 되니까 대국할 때 내 마음에 매몰되는 경향이 줄어들었다. 승부를 폭넓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후배들에게 권한다."
위 기사는 중앙일보 12월18일자 게임이론에 관심 큰 김지석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TYGEM / 타이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