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바둑리그
"한국여자리그 쉽지 않네!"
'꽃들의 전쟁' 펼쳐진 여자바둑리그 9라운드 현장사진
2015-02-24 오후 9:02:39 입력 / 2015-02-25 오전 1:05:33 수정
▲ 헤이자자-김혜림(승). 여자바둑리그 세번째 통합라운드가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벌어졌다.
'꽃들의 전쟁'이 점입가경이다. 단 한판의 승패로 하위권과 상위권을 오가는 살 얼음판 승부가 이어지고 있는 한국여자바둑리그 9라운드 경기가 24일 오후2시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통합라운드로 일제히 치러졌다.
이번 9라운드에는 새로운 외국용병이 등장했다. 포항포스코켐텍이 영입한 왕천싱(24)이 그 주인공. 위즈잉과 함께 중국여자바둑 투톱인 왕천싱은 작년 제4회 황룡사쌍등배 여자바둑단체전에서 중국주장으로 출전해 한국주장 박지은을 꺾고 우승을 확정지은 바 있는 세계여자바둑계의 강자다.
하지만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여자바둑리그 무대는 만만치 않았다. 왕천싱은 혹독한 데뷔전을 치르면서 박지연에게 패배의 쓴 맛을 봤고, 함께 출전한 위즈잉(18) 헤이자자(21)도 각각 김윤영 김혜림에게 져 외국용병 3인이 모두 패점을 안았다.
아리따운 미모 속에 감춰둔 날카로운 비수가 오고 간 꽃들의 전쟁 현장을 사진으로 전한다.
▲ 부안 김혜민-인제 오유진(승). 오유진(오른쪽)이 1지명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팀을 선두에 올렸다.
▲ 서울 위즈잉-경주 김윤영(승). 다소 부진했던 1지명 김윤영(오른쪽)이 위즈잉을 잡으면서 팀도 4위로 수직상승.
▲ 서울 최정(승)-경주 이민진. 팀 동료 위즈잉의 패배로 최정(왼쪽)의 승리도 빛이 바랬다. 서울은 지난 라운드 선두에서 3위로 하락.
▲ 부산 박지연-포항 왕천싱. 왕천싱(오른쪽)이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승부판에서 승리한 박지연의 활약으로 5위였던 부산은 2위까지 치솟았다.
▲ 부산 박지은-포항 김채영. 구관이 명관? 전 여류국수와 현 여류국수의 여자리그 맞대결은 두번 다 전 여류국수 박지은(왼쪽)의 승리로 끝났다.
▲ 부안 김혜림(승)-인제 헤이자자. 김혜림(왼쪽)이 오랜만에 승리를 거뒀지만 이미 팀이 패한 뒤였다. 헤이자자는 4번 출전해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지만 팀은 어느새 리그 선두를 탈환.
▲ 인제 박태희(승)-부안 이유진. 1지명 오유진과 함께 인제 선두등극의 또 다른 공신 박태희(왼쪽). 지난 라운드에서 위즈잉을 격파한 이유진과의 리턴매치를 승리로 장식했다.
▲ 한국기원 4층에선 지도다면기가 한창이다. 휴번으로 경기가 없는 서귀포칠십리 문도원 선수가 현장을 찾은 바둑 팬과 수담을 나누고 있다.
▲ 프로시합 못지 않은 열기! 중후한 인상의 바둑 팬이 고심하고 있다.
▲ 후보선수가 없는 팀의 검토실은 한산하다. 부안 강승희 감독(오른쪽)과 송태곤 프로가 초반 진행을 연구하는 모습.
▲ 포항 이영신 감독(위), 경주 이정원 감독(아래)이 각각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활용해 선수들의 대국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 데뷔전에서 패한 왕천싱.
▲ 왕천싱이 대국 전 부광탁스 권효진 감독의 부군
웨량과 포즈를 취했다. 왕천싱은 한국여자리그 첫 출
전 소감을 묻는 질문에 "부담이 많이 된다."고 답했다.
▲ 헤이자자는 오늘 경기에서 시간패를 당했다. 4전 4패로 아직까지 승리를 거두지 못한 헤이자자는 굉장한 부담을 느낄 터.
▲ 최근 2연패를 당해 3승2패가 된 위즈잉.
▲ 경주 1지명 김윤영이 위즈잉을 잠재웠다.
▲ 3연패를 당한 김혜민. 개인전적 4승4패가 됐다.
▲ 최정과의 첫 대결에서 패한 이민진도 4승4패.
▲ 박지은에게 전후반기 경기를 모두 패한 김채영.
▲ 팀의 패배로 조혜연의 승리도 빛이 바랬다.
▲ 서울 2지명 김신영을 제압하고 팀 승리를 확정지은 경주 2지명 송혜령.
▲ 6승2패를 기록하며 팀을 2위로 올린 박지은.
▲ 6연패의 늪에 빠진 김신영.
▲ 헤이자자에게 승리한 김혜림.
▲ 이유진과의 리턴매치에서 승리한 박태희. 개인
전적 5승3패를 기록했다. 1지명 오유진과 함께 인제
의 선두권 형성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
TYGEM / 진재호 이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