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배
Let's Run! 최후의 철각은 누구
18일 4강전 이세돌vs박민규, 강동윤vs이지현
2014-11-12 오후 8:05:34 입력 / 2014-11-12 오후 8:04:39 수정
▲ 최후의 철각을 가려라! Let's Run PARK배 4강 진출자의 면면. 이세돌-박민규, 이지현-강동윤.
2014 Let's Run PARK배 오픈토너먼트 4강전이 오는 18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벌어진다.
초대 챔피언에 도전하는 네 명의 주인공은 이세돌 강동윤 이지현 박민규. 단판 토너먼트로 열리는 4강전은 랭킹3위 이세돌-박민규, 랭킹4위 강동윤-랭킹11위 이지현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이세돌과 박민규는 공식기전에서 처음 만나며, 강동윤과 이지현은 이지현이 1승을 거두고 있다.
결승행이 가장 유력한 주자는 네 명 중 가장 상위랭커인 이세돌.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한 이세돌은 현재 3관왕(TV바둑아시아, KBS바둑왕, 맥심커피배)으로 지난 9월 구리와의 10번기 승리 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 본선64강에서 안성준을 불계로 꺾고 서전을 장식한 이세돌은 이후 신진서 조인선 김명훈을 내리 물리치며 4강에 합류했다.
이세돌의 상대인 랭킹38위 박민규는 이번 대회 최대의 이변을 연출하며 4강 고지에 올랐다. Let's Run배 8강 직전 벌어진 국수전 8강에서도 최철한을 꺾고 4강에 오른 박민규는 2011년 8월 입단 후 처음으로 국내기전 4강에 연속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박민규는 김혜림 김종수 류재형을 꺾고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고 이후 원성진, 신민준 송상훈 김승재를 재물삼아 4강에 합류했다.
지난해 4월 십단전에서 우승한 이후 타이틀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강동윤 역시 시드를 받아 본선무대를 밟은 후 김세동, 목진석, 변상일, 윤찬희를 연파하며 4강행을 확정짓고 무관 탈출의 기회를 잡았다.
입단 후 첫 우승에 바짝 다가선 이지현은 예선부터 출전해 이민진, 이상훈을 꺾고 본선에 오른 후 고근태, 김진휘, 홍민표, 김정현에게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이지현은 국내기전 4강에 오른 것은 2012년 명인전 이후 2년 만이다.
총규모 4억5000만원인 2014 Let's Run PARK배 오픈토너먼트는 본선64강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자를 가린 후 결승 3번기로 최종 우승자를 탄생시킬 예정이다. 한국마사회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제한시간 각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지며 우승상금 8000만원(준우승 2000만원)이다.
TYGEM / 타이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