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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대회

인천에서 '풀뿌리바둑'의 미래를 보다

제2회 인천동호회교류전 열려

2015-07-05 오전 8:34:06 입력 / 2015-07-12 오전 11:17:45 수정


▲ 인천연수바둑도장에서 벌어진 제2회 인천동호회교류전 모습.

"그들의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

4일 오전10시 인천연수바둑도장에서 국민생활체육 인천바둑연합회(회장 정갑수)가 주최한 제2회 동호회친선교류전이 벌어졌다.

인천바둑연합회가 주최하고 타이젬과 전국장애인협회(회장 현명덕)이 공동주관한 이 동호회친선교류전은 해마다 실시하는 대회가 아니라 분기마다 실시하는 대회. 지난 2월 인천 남동구 인천바둑발전연구소에서 첫 대회를 가진 이후 5개월 만에 열렸다.

아직 '메르스여진'이 남아있는 가운데 살짝 대회의 차질이 우려되었지만, 여전히 인천 바둑동호인들도 바둑이 고팠음인지 아침9시부터 속속들이 대회장에 집합했다.

기력에 따라 중급부 고급부 최강부로 나뉜 다음 각 8개 팀이 3인 단체전 형식으로 치렀다. 모두 72명이 출전했다.

바둑대회만 보노라면 여느 지역 대회와 유사하지만, 대회의 주최가 바둑연합회이며 타이젬이 주관으로 들어있는 점이 차별화된 대회다. 최근 열풍이 불고 있는 생활체육회(바둑연합회)에서 주최한 대회로, 인천은 생활체육조직이 전국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활발한 지역. 그렇다고 굉장한 후원이나 지원이 밀려들지는 않지만 인천바둑인들의 십시일반으로 만들어진 대회다. 바로 이 점에서 한국 동호인바둑이 자생력을 가질 수 있는 지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 최강부 대국장 모습.

"아직은 인천생활체육회로부터 지원이 없어 우리들의 열성페이로 치릅니다만 하반기부터는 예산이 배정될 것입니다. 지금 2회지만 1년에 네 번은 꼭 치를 예정입니다. 다음 제3회 대회에는 분명히 더 나은 대회가 될 것입니다. 기대해 주세요."

정갑수 인천바둑연합회장이 개회식에서 밝힌 말이다. 아닌 게 아니라, 대회장소도 지역 바둑도장을 이용했고 나종훈 프로 경기위원장 현명덕 장애인바둑협회을 비롯하여, 이연풍 여성연맹회장, 김덕집 바둑연합회 부회장, 심명옥 최서영 바둑연합회 사무장이 손수 진행을 맡아 열심히 준비한 '우리들 대회'였다. 당연히 대회 참여자들의 질서정연한 도움도 큰 역할을 했다.

사실 지난 해 11월 창립대회를 가진 인천바둑연합회로서는 벌써 두 번째 공식행사인데, 짧은 기간동안 이렇게 활발한 행사를 벌인 곳은 단연 인천이 최고의 열성을 보이고 있다. 한창 바둑연합회붐이 전국적으로 일고 있고, 벌써 서울 경기 인천 충남 강원 등 5개 광역지자체가 가입을 완료한 상태다.

정갑수 인천바둑연합회장은 바둑계에서 소문난 마당발이며 적극적인 인사여서 기대하는 바 크다. 정회장은 "장차 어린이대회 어르신대회 등 다양한 직능별 대회로 인천바둑동호인들에게 즐거움을 주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동호회 친선교류전에는 인천의 내로라하는 14개 동호회에서 출전하여 주말수담을 즐겼다. 참가 동호회 명단은 천석회, 교사기우회, 교통공사기우회, 교육청기우회, 여성연맹, 인하대, 천석회, 백운회, 세사기, 인천대, 연수회, 명산회, 춘추회, 무심회(이상 무순).

대회 입상자 명단(우승 준우승 3위 4위 순)
중급부
인하대A  교통공사C  교통공사D  천석회C
고급부 세사기A  교통공사A  천석회B  명산회
최강부 백운회  춘추회A  무심회  춘추회B
 

▲ 대회시작 오전10시에 맞춰 삼삼오오 모여드는 인천바둑동호회원.

▲ 연수바둑도장이 대회장소로 이용되었다.

▲ 역시 바둑도장답게 대국실이 정갈하게 쪼개어져 있다. 오히려 각 부별로 대회를 치를 수 있어서 편한 점도 있었다.

▲ 정갑수 인천바둑연합회 회장이 대회개시를 선언하고 있다. 우측은 김덕집 부회장과 나종훈 심사위원장.

▲ 정회장을 알아보고 꾸뻑 인사를 한 정수회 소속 소년. 전국소년체전 인천대표로 출전한 타이젬 7단의 강자.

▲ 바로 그 소년이 대국을 하는 모습. 백운회A-정수회 대결. 


▲ '요즘 여자들은 바둑이 너무 세단 말이야~'

▲ '어린이도 세요~' 오른쪽 어른이 공교롭게 인상을 찌푸리는 장면 포착. 

▲ 인천여성연맹소속 기우회에서도 대거 참여했다.


▲ '어디 좋은 수 없나~' 연세가 지긋한 여성들도 여성연맹회원.


▲ 최강부의 진지한 대국을 나종훈 심판위원장이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 한쪽은 대국중 한쪽은 복기중.

▲ 매우 심각한 남녀대결이다.

▲ 곧장 파안대소가 이어진다. '아니 대국중인 것 같은데 복기하시남?'
 

▲ '10분간 휴식~!' 인근 유명콩국수집에서 주최측에서 제공한 점심을 맛있게 들고 있다.

▲ 대회를 주도한 인천바둑의 얼굴들. 나종훈프로, 현명덕 장애인바둑협회장, 정갑수 인천바둑연합회장, 김덕집 부회장.

▲ 하루종일 발로 뛰며 행사를 도운 인천여성연맹회원들. 심명옥, 이연풍 회장, 최서영.

▲ 연합회회장을 모시고 여성연맹회원들이 함께 기념촬영.

▲ 정갑수 회장, 나종훈프로, 현명덕 회장, 이연풍회장, 그리고 바둑연합회 김진호 김창호 이사.

▲ 천석회회원들.

▲ 인천대 기우회팀.

▲ 입상자들 기념촬영.
TYGEM / 진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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