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타
프로4명 배출, 부안 백산중 바둑부 창단!
전국체전 금메달 딴 부안 백산중 첫 바둑부 창단
2015-09-18 오후 2:20:27 입력 / 2015-09-24 오후 12:52:42 수정
▲ 전북 부안군 소재 백산중이 16일 오후3시 중학교 최초로 바둑부 창단식을 가졌다.
"한국바둑의 개척자 조남철 선생과 일본바둑을 평정한 조치훈 명인의 원적지가 이곳 부안입니다. 부안은 바둑의 메카였습니다. 이제 우리 백산중학교에서 그 맥을 이어가야 합니다."
지난 16일 오후3시. 부안군 백산면 소재 백산중 강당에서 이중배 교장이 지나온 바둑역사를 언급할 때는 잠시 분위기가 숙연해졌다. 비록 군의 인구가 8만 명 남짓이지만 부안은 바둑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였다. 따라서 부안바둑의 싹이 될 백산중은 새로운 바둑영재의 산실이 될 것임을 선언했다.
지난 6월 전국 유일의 단일팀으로 제주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한 전북대표 백산중은 남자중학부에서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감독 강종화, 선수 김지우 한준수 윤예성). 서울 경기 등 중앙 집중이 유독 심한 바둑계에서 학년 당 학급수 2개에 불과한 '변두리' 백산중이 우승을 차지한 것은 실로 눈물 나는 쾌거였다.
이에 고무된 백산중은 (사)대한바둑협회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시행하는 바둑부 창단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정식으로 16일 오후3시 바둑부 창단식을 가진 것.
이날 창단식에는 정대영 백산학원 이사장을 비롯하여, 이한홍 부안군교육장, 이중배 백산중 교장, 천태수 교감, 백산고 정하영 교장, 강종화 바둑전문위원, 박종민 바둑부교사, 김종규 부안군수, 임기태 부안군의회 의장. 그리고 부안군 바둑발전에 공이 큰 이병학 전 부안군수 등 부안군 각계각층의 요인, 재학생,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백산중 바둑부의 공식 창단을 축하했다.
김영도 김민규 등 2명의 프로를 배출한 백산중에서는 현재 총 9명의 선수들로 팀을 창단했으며, 향후 바둑에 기재가 있는 유소년들에게도 문호를 적극 개방할 방침이다. 또한 백산고로 진학한 학생 중에는 안정기 권주리 등 2명의 프로가 있다. 따라서 백산학원에서는 총 4명의 프로를 최근 2년 사이에 배출한 신흥 바둑 명문으로 우뚝 섰다.
백산중 바둑부 명단
전문위원-강종화
감독교사-박종민
바둑선수-김영도 김지우 한준수 권가양(이상 3학년), 강유민(2학년), 김민규 윤예성 강창효 김지현(이상 1학년) 파랑은 프로기사
▲ 백산중 9명의 남여 선수들과 감독교사 박종민, 지도사범 유재호 프로 등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부안군이 똘똘 뭉쳐 바둑부를 지원하기로 결의했다.
▲ 바둑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진 김종규 부안
군수는 이번행사에도 금일봉을 쾌척하는 등 부안
바둑를 꽃피우기 위해 힘쓰겠다 말했다.
▲ 이한홍 부안군교육장(좌), 이중배 백산중 교장(우)의 축사
▲ 백산학원이 탄생시킨 김민규(중1) 권주리(고3) 김영도(중3) 프로. 안정기(고3)는 일정상 참석하지 못했다.
▲ 백산학원 설립자의 호를 따서 만든 '고산서실'에서 열린 테이프 커팅.
▲ 백산중에서 바둑부 창단의 결정적 계기는 소년체전 중학부 금메달이었다. 백산중 한준수 김지우 윤예성과 강종화 전북 감독의 노고가 결정적이었다.
▲ '부안바둑의 대를 당당히 잇겠습니다!' 정하영 백산고 교장, 강종화 바둑전문위원, 이중배 백산중 교장이 나란히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고산서실' 오른쪽 편 공간이 바둑부 트레이닝실이다.

▲ 창단식 날 오전에는 역시 팀원 9명 전원이 참석하여 이중배 교장의 인성교육특강을 듣고 있다.
▲ 교장선생님의 열강에도 열외가 있다? 3학년 김지우는 타이젬 대국(이것도 바둑부 수업중 하나)을 하느라 잠시 귀만 열어놓고 있다.
▲ 2년간 백산중 소속 프로기사들의 활약상을 사진첩. 오른쪽에 김민규와 김영도의 사진이 보인다.
TYGEM / 진재호 바둑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