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북해신역배 세계바둑오픈전 본선 64강에서 신진서(왼쪽)가 쉬자양에게 승리했다.

 

 

한국이 중국과의 대결에서 7승 7패를 기록했다.

10일 중국 광시장족(廣西壯族)자치구 베이하이(北海)시에서 열린 제1회 북해신역배 세계바둑오픈전 본선 64강에서 한국은 14명이 출전해 7명이 승전보를 전했다.

64강에 출전한 모든 한국 선수는 중국 선수와 맞붙었다. 랭킹1위 신진서가 쉬자양의 대마를 잡으며 첫 승리를 알렸고, 신민준과 변상일이 각각 쑨텅위, 루민취안에게 승리했다. 안성준은 리쉬안하오를, 박정환은 셰커를 제압했으며 김지석과 박민규도 32강에 합류했다.

여자 대표로 출전한 오유진은 천셴에게 줄곧 우세했던 바둑에서 1집반 역전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25.04.10 현장] 침묵 속의 치열함, 대국장은 지금 | 제1회 북해신역배 64강 대국장 스케치.

 

주최국 중국은 29명의 출전 선수 중 딩하오·왕싱하오·양딩신·당이페이·리웨이칭·리친청 등 상위권 기사들과 유일한 여자 진출자 우이밍까지 포함해 총 21명이 32강에 올랐다.

일본은 10명 중 4명이 생존했고, 대만(4명)과 북미·유럽(각 2명)·동남아(1명) 선수들은 모두 64강에서 탈락했다.

모든 대국이 끝나고 이어진 32강 대진 추첨 결과 신진서는 황징위안과 첫 대결을 벌이며, 박정환은 구쯔하오, 변상일은 자오천위, 신민준은 리웨이칭과 만난다.

 

 

▲북해신역배는 본선 64강부터 결승까지 단기간에 연이어 치러지는 대회로, 매 라운드마다 대진 추첨을 통해 상대를 결정한다.

32강전은 11일, 16강은 12일 같은 장소에서 이어지며, 8강은 14일, 4강은 15일, 결승 3번기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8강부터 결승 3번기까지는 장소를 웨이저우 섬으로 옮겨 진행된다.타이젬 유튜브 채널 ‘타이젬TV'에서는 북해신역배 주요 대국을 선정해 목진석, 박정상, 백홍석 해설자가 라이브 중계한다.

중국위기협회와 광시장족자치구 체육국, 베이하이시 인민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제1회 북해신역배 세계바둑오픈전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한화 3억 3600만 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 1900만 원)이다. 국내선발전을 포함한 모든 대국은 중국 바둑 규칙을 적용하며 본선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변상일(왼쪽, 승) vs 루민취안.

 

 

▲박정환(왼쪽, 승) vs 셰커.

 

 

▲쑨텅위 vs 신민준(오른쪽, 승).

 

 

▲문민종 vs 우이밍(오른쪽, 승).

 

 

▲박영훈 vs 탄샤오(오른쪽, 승).

 

 

▲리웨이칭(왼쪽, 승) vs 금지우.

 

 

▲안성준(왼쪽, 승) vs 리쉬안하오.

 

 

▲천셴(왼쪽, 승) vs 오유진.

 

 

▲당이페이(왼쪽, 승) vs 우에노리사.

 

 

▲리친청(왼쪽, 승) vs 나현.

 

 

▲김세현 vs 류위항(오른쪽, 승).
 

 

▲롄샤오 vs 이치리키료(오른쪽, 승).

 

 

 

▲[25.04.10 현장] 32강 대진추첨, 한국 7명 진출 | 제1회 북해신역배 대진추첨 영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