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리그
컴투스타이젬, 심재익을 주목하라
2라운드에서 정관장천녹에 2승3패
2020-12-06 오후 10:08:11 입력 / 2020-12-07 오후 4:32:34 수정
▶컴투스타이젬 이영구를 누르고 정관장천녹 결승점을 올린 백홍석(왼쪽)은 “많이 이기면 좋지만 최소한 반타작을 해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목표를 전했다.
컴투스타이젬이 정관장천녹에 2승3패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컴투스타이젬이 12월6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 2라운드 4경기에서 정관장천녹에 2대3으로 패했다.
첫번째 소식은 장고대국에 출전한 컴투스타이젬 최정이 전했다. 최정은 이창호에게 초반 앞서다가 중앙 접전에서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217수 끝에 백 불계패했다.
다음 소식은 나현이 전했다. 이동훈과 시종일관 팽팽한 모습을 보이다 중앙 변화에서부터 밀리기 시작했고 239수 끝에 흑 반집패를 당했다.
▲ '바둑레전드' 이창호와 '바둑여제' 최정이 바둑리그 무대에서 4년2개월 만에 재회했다. 두 번째의 공식 대결. 대마 공방을 포함한 3시간24분의 열띤 승부가 펼쳐졌다.
최정과 나현이 연달아 패하며 위기에 몰린 컴투스타이젬은 장고대국에 출전한 주장 이영구가 백홍석을 맞아 불계패하며 0대3 패배가 확정됐다. 이 대국은 엎치락뒤치락하는 흐름을 보였고, 이영구의 승률이 95퍼센트까지 올라갔으나 백홍석의 반격을 막지 못하고 228수 끝에 흑 불계패했다.
팀에 승리를 안긴 정관장천녹 백홍석은 대국이 끝나고 “초반부터 고전이었는데 중반에 약간 판단 착오를 하며 거의 졌던 바둑이었다. 마지막에 이영구 선수가 계속해서 물러나서 이길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다음 소식은 컴투스타이젬 한승주가 문유빈에게 191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전했다. 한승주가 초반부터 종반까지 줄곧 앞섰으며 귀중한 승리를 올렸다.
▶이번 라운드 마지막 대국을 장식한 컴투스타이젬 심재익(왼쪽). 김명훈을 상대로 완벽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은 컴투스타이젬 심재익이 장식했다. 김명훈과의 대국에서 시종일관 앞섰고 222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심재익은 1라운드에서도 허영호를 상대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고, 이날 김명훈을 완벽히 제압하며 2승을 올렸다. 11월 랭킹 41위였던 심재익은 12월에 랭킹이 32위까지 올랐다. 이날까지 11연승을 기록 중이며 올해 73퍼센트가 넘는 승률을 기록 중이다.
바둑TV 이희성 해설자는 “심재익 선수가 침착함이 무기인 선수인데 바둑도 세졌다. 잠깐 위기인 경우가 있었는데 바로 냉정함을 되찾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정관장천녹 최명훈 감독(가운데)은 “백홍석 선수가 투혼을 발휘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고, 이창호 선수도 좋은 내용과 승부를 보여줬다.”고 전하며 이번 라운드 결과에 대해서 “1~3국 전부 비슷한 네임밸류의 기사들이 붙어서 어려운 승부였는데, 정관장천녹의 정신력이 더 좋았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3라운드는 12월10일부터 바둑메카 의정부-컴투스타이젬, 11일 수려한합천-한국물가정보, 12일 셀트리온-정관장천녹, 13일 포스코케미칼-Kixx가 대결한다.
2020~2021 KB리그의 팀상금은 우승 2억원, 준우승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시즌 매판 승패에 따라 장고판은 360만원과 70만원, 속기판은 320만원과 60만원의 대국료를 지급한다.
제한시간은 장고 1국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지며, 장고 2국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 속기 대국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5회로 펼쳐진다. KB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18시30분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되며, 타이젬 대국실에서 수순 중계한다.
▲주장전으로 착각할 만큼 무게가 실린 대국에서 이동훈(왼쪽)이 나현을 상대로 반집승, 상대전적 5연승(통산 9승4패)을 달렸다. 이동훈은 개막 2연승, 나현은 2연패.
▲ 컴투스타이젬의 '키맨' 한승주(오른쪽)가 전기 신인왕 문유빈을 불계로 꺾고 시즌 첫승을 신고.
▲바둑리그 원년부터 17년 연속 개근에 6년 연속 정관장의 유니폼을 입은 이창호. 4지명으로 출발하는 올해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는 출사표를 적어냈다.
▲올해 50승으로 신진서 9단에 이어 2위. 여자바둑에선 더 이룰 목표가 별로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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