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조리그 온라인 시범경기에서 우승한 장시팀 선수들.

주장 구쯔하오의 활약으로 장시팀이 온라인 시범경기 우승을 차지했다.

3월19일 2020 화웨이폰배 중국 갑조리그 온라인 시범경기 결승전에서 장시가 상하이 건츠대학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1경기는 상하이팀 왕싱하오가 장시팀 양카이원에게 역전승하며 좋은 출발을 했다.

2경기는 양팀 주장 경기로 치러졌는데 장시팀 구쯔하오와 상하이팀 판윈뤄 대결이었다. 판윈뤄는 이번 갑조리그 시범경기에서 7번 주장으로 출전해 7번 모두 승리를 거뒀고, 상대 구쯔하오는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6승1패를 기록 중이었다. 두 기사의 상대전적은 7승3패로 구쯔하오가 앞서고 있었다.

이번 대국에서 백을 쥔 판윈뤄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줬으나 구쯔하오가 조금씩 힘을 내며 격차를 줄이기 시작했고 종반에 역전하며 승리를 거뒀다.

주장 구쯔하오는 판윈뤄의 대회 7연승을 저지하며 팀에 중요한 주장 승수를 보탰다.

▲우승에 큰 역할을 한 장시팀 주장 구쯔하오.

3경기에서는 상하이팀 황밍위가 장시팀 투샤오위를 가볍게 제압했다. 황밍위의 승리로 상하이팀이 2대1로 앞서고 있었지만 장시팀이 주장전에서 승리를 했기 때문에 최종 우승팀은 4경기 결과에 따라 달라지게 됐다.

최종 우승팀을 결정하는 4경기에는 상하이 리웨이칭과 장시 쉬자양이 만났다. 중반부터 어려운 전투가 진행됐고, 끝내기 단계에서 쉬자양이 두텁게 정리를 하며 불계승했다. 결승전 4판은 모두 흑을 쥔 기사가 승리했다.

4국에서 장시팀 쉬자양이 승리하며 결승전은 2대2 동점이 됐지만, 2국 주장전에서 구쯔하오가 승리했기 때문에 장시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팀 상하이팀 주장 판윈뤄는 리그전에서 7전전승을 거뒀다.

이번 온라인 시범경기에서 승률이 좋았던 기사는 구쯔하오, 판윈뤄, 타오신란, 랴오위안허 등 4명으로 각각 7승1패를 기록했다.

특히 판윈뤄는 조별리그에서 장웨이제, 천야오예, 스웨, 양딩신 등을 누르며 7전전승을 거둬 많은 활약을 했다. 00후 신예기사 중에서는 랴오위안허가 리그전에서 6승1패, 승률 85.71%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디펜딩 챔피언은 쑤보얼항저우는 초반 4연패를 기록하며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다 5회전에서야 첫 승을 거두며 2승5패로 조 6위로 대회를 끝냈다.

한편, 갑조리그 시범 경기는 기존 오프라인에서 진행됐으나 코로나19 여파로 3월1일부터 19일까지 온라인으로 치러졌다.

시범경기는 갑조리그 16개 팀이 2019년도 순위에 따라 A조와 B조로 나눠 7라운드 리그전으로 진행했다. 7라운드까지 대결을 하고 조별 순위를 결정해 A와 B조의 같은 순위끼리 재대결을 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예:　A조 1위vsB조 1위, A조 2위vsB조 2위) 시범 경기 최종 우승팀은 A조 1위와 B조 1위의 대결 승자이며, 패자는 준우승이다.

2020 화웨이폰배 중국 갑조리그 온라인 시범 경기는 8위까지 상금이 지급되며 우승팀은 12만위안(약 2천만원), 준우승 8만위안(약 1천3백만원), 3위 6만위안, 4위 4만위안, 5위~8위에게는 각각 3만위안이 지급된다. 타이젬에서는 중국 갑조리그 온라인 연습 경기의 주요대국을 대국실에서 수순중계했다.

▲준우승 상하이팀 선수들. 주장 판윈뤄(오른쪽에서 두번째)의 활약이 컸다.

▲타이젬에서는 중국 갑조리그 온라인 연습 경기 주요대국을 대국실에서 수순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