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심커피배
신민준, 5년간 7연패 ‘변상일 늪’ 탈출
변상일 불계로 누르고 4강 진출
2020-03-16 오후 9:39:21 입력 / 2020-03-16 오후 9:52:48 수정

▲19시에 시작해 1시간40분간 진행된 대결에서 신민준이 변상일을 눌렀다. [바둑TV 방송 캡쳐]
신민준이 7연패를 당하고 있던 '변상일 늪'에서 탈출했다.
3월16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8강에서 신민준이 변상일에게 266수만에 백 불계승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타이젬에서 서비스 중인 인공지능 형세분석 그래프에 따르면 신민준은 초반 우상귀에서 부터 앞서기 시작했고 중반까지 유리한 흐름을 지켜나갔다. 종반 무렵 하변에서 신민준이 잠시 흔들리는 듯 했으나 위기를 잘 이겨내며 승리를 이끌어 냈다.
이날 승리로 신민준은 ‘변상일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신민준은 2013년과 2015년에 변상일에게 2승을 한 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7연패를 당하고 있었다. 5년만의 가슴 뻥 뚫리는 승리다.

▲신민준은 올해 20승3패를 기록 중이며, 2월부터 9연승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대국이 끝나고 신민준은 “그 동안 많이 의식을 했던 것 같은데 오늘은 덜 의식했고, 대국에 완전히 몰입한 것이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승리의 원인을 꼽았다.
바둑TV 최명훈 해설자 또한 “연패 중인 기사한테 이긴다는 것이 심리적인 압박도 있고 쉽지 않았을 것이다. 4강도 많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준결승에 오른 신민준의 상대는 17일 열리는 신진서-강동윤의 승자다. 승자는 신민준과 30일에 결승행 티켓을 놓고 대결하게 된다.
신민준은 “워낙 대기사들의 대결이라 결과를 예상하기 어려울 것 같다. 두 기사한테 모두 상대전적이 안 좋은데 그런 만큼 누가 올라와도 많은 준비가 필요할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21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다.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모든 대국은 타이젬 대국실에서 수순 중계한다.

▲변상일은 두 차례 맥심커피배에 출전해 지난해는 32강, 올해는 8강에 오르는 것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타이젬에서 서비스 중인 인공지능 형세분석 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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