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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배

박영훈 “GS칼텍스배와 인연 다시 만들겠다”

최철한에게 불계승하며 16강… 김지석과 대결 예정

2020-03-12 오후 4:38:07 입력 / 2020-03-12 오후 4:40:04 수정


▲최철한은 박영훈(오른쪽)이 14분 가량 남았을 때 먼저 초읽기에 몰렸다.
박영훈은 대국 중간에 한 숨 쉬는 모습을 보였지만 3시간 동안의 대국 결과는 박영훈 승리였다.

 

 

GS칼텍스배 본선 첫 승리는 박영훈이 가져갔다.

3월12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5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24강에서 박영훈이 최철한에게 207수만에 흑 불계승했다.

24강 대진 중 가장 흥미로운 매치로 꼽았던 85년 동갑내기 대결은 13시에 시작해 16시1분에 승자가 결정 났다. 돌을 먼저 거둔 최철한은 가장 먼저 상변으로 손을 옮기며 복기를 이어갔다. 승리한 박영훈은 최철한과의 상대전적이 22승22패로 팽팽해졌다.

박영훈은 대국 후 승부처로 보였던 우하귀 상황에 대해서 “중반까지 낙관하고 있었는데 우하귀 쪽에서 백이 깔끔하게 사는 걸 착각하고 있었다. 패라도 나오는 줄 알았다. 판단을 잘 못해서 생각보다 미세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25기 GS칼텍스배는 제한시간을 10분에서 1시간으로 늘렸다.
“속기로 두는 것 보다는 심적으로 편한 느낌이라 편하게 둘 수 있었다.”

 


바둑TV 윤현석 해설자는 “모양 바둑으로 두어지다가 여러 번의 바꿔치기가 나왔다. 형태들이 다 결정되면서 변수가 많이 줄었다. 바꿔치기 이후에는 형세가 유리했던 박영훈 선수가 알기 쉽게 대국을 정리하면서 큰 전투 없이 승리했다.”고 총평했다.

박영훈은 GS칼텍스배에서 두 차례 우승을 네 차례 준우승을 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8강에 올랐다. 유독 인연이 많은 GS칼텍스배에 대해서는 “예전에는 인연이 깊다고 생각했는데 대부분 과거의 기록들이다. 요즘에는 성적이 안 좋아졌다. 이번 승리를 계기로 인연을 다시 만들어 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16강에 오른 박영훈은 김지석과 대결 예정이며, 두 기사는 9승9패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GS칼텍스 본선 모든 경기는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13시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되며 타이젬 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한다. 매일경제신문과 MBNㆍ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하는 제25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의 우승 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다.

 

 


▲GS칼텍스배에서 한 차례 우승 경험이 있는 최철한. 최철한의 탈락으로 박영훈이 본선 최연장자가 됐다.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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