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리그
'1패 후 2연승' 셀트리온, 플레이오프 진출
포스코케미칼 변상일·최철한 출전도 못하고 허무하게 패
2020-02-09 오후 4:55:13 입력 / 2020-02-09 오후 5:25:58 수정
▲셀트리온 주장 신진서(오른쪽)가 송태곤에게 승리하며 승리의 물꼬를 텄다.
1차전을 내줬던 셀트리온이 2,3차전에서 내리 승리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월9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정규리그 3위 셀트리온이 5위 포스코케미칼에게 3대0으로 퍼펙트 승리를 거뒀다.
운명이 결정되는 준플레이오프 3차전은 예상대로 3국 속기전에 신진서가 등판했다. 신진서는 10일 박정환과 LG배 결승 3번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속기전 3국에 나설 것이 유력했다. 신진서는 송태곤에게 157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셀트리온에 3차전 첫 승을 안겼다.
이어 셀트리온 퓨처스 소속 이호승이 극적인 역전승으로 팀의 2대0 리드를 안겼다. 이호승은 중반까지 이창석에게 밀리며 패배 직전까지 갔지만 막판 상변에서 패를 유도한 끝에 한 팻감 차이로 25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2차전에서 셀트리온 팀 승리를 결정지은 이원도(오른쪽)는 이날도 박건호에게 반집승하며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팀의 플레이오프 티켓은 이원도가 따냈다. 셀트리온의 5지명으로 정규리그에서 2승8패로 부진했던 이원도는 박건호에게 298수 만에 흑 반집승을 거두며 팀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원도는 2차전에서도 박건호에게 승리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셀트리온의 백대현 감독은 “3대0 승리는 예상하지 못했고 2대1이 되면 최정과 조한승이 뒤에서 받쳐줘 재미있는 승부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극적인 역전승의 주인공인 이호승은 “막판 상대가 패를 안 들어왔으면 반 집에서 1집반을 졌을 텐데, 이창석 선수가 시간에 쫓겨 판단이 안 선 것 같다. 느낌상 패를 들어와서는 찬스가 왔다고 직감했다”며 “플레이오프에서 기회가 주어지면 시원하게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셀트리온 백대현 감독(왼쪽)은 “포스트시즌을 처음 뛰어보지만 역시 분위기 싸움인 것 같다.
플레이오프 때도 선수들을 잘 이끌어 좋은 분위기에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대0의 완승을 거두며 앞서갔던 디펜딩챔피언 포스코케미칼은 최종전에서 팀의 ‘원투펀치’인 변상일, 최철한이 출전하지도 못하고 허무하게 패하며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은 셀트리온과 정규리그 2위팀 Kixx의 대결로 2월28일 11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기전 총규모 37억원으로 단일기전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1위 2억원, 2위 1억원, 3위 5000만원, 4위 2500만원, 5위 1500만원이다.
▲셀트리온 퓨처스 소속 이호승(왼쪽)은 이창석에게 극적인 역전승으로 팀의 2대0 리드를 안겼다.
▲10일부터 박정환과 LG배 결승3번기를 치러야하는 신진서. 정규리그 16연승에 포스트시즌 2승을 더했다.
▲1차전에 충격적인 3패를 당했던 셀트리온은 2차전에서 3승2패, 3차전에서 3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날 3패하며 핵심전력이었던 변상일과 최철한 카드를 사용도 못해보고 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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