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심커피배
이창호 패배, 최정에게 보냈던 러브콜 불발
맥심커피배 16강 대진 결정
2020-02-05 오후 2:21:15 입력 / 2020-02-05 오후 2:33:44 수정

▲조한승(왼쪽)과 최철한이 각각 이창호, 허영호를 누르며 맥심커피배 16강 대진이 완성됐다.
‘최고 입신을 가리는 전쟁’을 치를 16강 멤버가 결정됐다.
2월4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에서 조한승이 이창호를, 최철한이 허영호를 각각 누르고 16강에 안착하며 16명의 주인공이 결정됐다.
32강 대국 결과 중 눈길을 끌었던 것은 ‘박정환-강동윤’ 대결이었다. 강력한 우승후보 신진서가 꼽은 빅매치이기도 했다. 박정환 또한 ‘너무 친한 형이고 저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어서 두렵다’고 말했는데 우려가 현실이 됐다.
치열하고 박진감 넘치는 대국 결과 강동윤이 280수만에 흑 1집반승을 거뒀다. 국후 강동윤은 "(박)정환이를 이긴 만큼 책임감을 갖고 이번 대회를 잘해 보겠다"는 각오를 말했다. 강동윤의 다음 상대는 양재호를 누르고 16강에 오른 최규병이다.
▲이창호를 누른 조한승은 최정과 대결한다. 두 기사는 두 차례 만나 1대1로 팽팽한 승부를 하고 있다.
또한 ‘조한승-이창호’ 대국도 흥미로웠다. 이창호가 32강 대진추첨을 하고 상대가 조한승으로 결정됐는데도 “추첨이 잘 된 것 같다”며 “(16강에서 만날 가능성 있는)최정 사범만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기 때문.
화답하듯 최정은 32강 송태곤과 대결에서 일찌감치 승리를 하고 16강에 올라 ‘이창호 사범님께서 제 이름을 언급해 주셨다. 한 번 배우고 싶다’고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이창호가 218수만에 불계패하며 이 매치는 성사되지 않았다.
이 밖에도 이동훈-박진솔, 김지석-나현, 이지현-홍민표, 신진서-조혜연, 변상일-최철한, 신민준-이영구가 16강에 오르며 입신최강을 향해 한 걸음 다가섰다.
16강 첫 대국은 김지석과 나현의 대결로 10일 19시부터 열리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모든 대국은 타이젬 대국실에서 수순 중계한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21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다.
▲최정과의 만남을 원했던 이창호는 조한승에게 공격에서 실패하며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