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생중계를 하고 있는 (왼쪽부터) 프로기사 하호정·최정, 유희영 바둑캐스터.
 

한국기원 바둑TV가 유튜브 생중계를 시작하며 바둑팬들과 소통의 장을 열었다.

바둑TV는 9월26일 개막전과 함께 시작된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를 유튜브 중계로 병행하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바둑리그는 지난해까지 1판(제한시간 1시간)이었던 장고대국이 2판으로 증가함에 따라 바둑TV는 16시부터 18시30분까지 진행되는 장고대국 중계를 유튜브에서 하기로 결정했다.

바둑리그 담당 김성현·윤덕 바둑TV PD는 “최근 영상 트렌드가 거대 미디어에서 1인 미디어 시대로 변화하면서 바둑TV도 이에 따른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당분간 모집을 거쳐 선발된 바둑 유튜버 8인이 자유로운 포맷으로 고정 진행을 맡게 되며 향후 시청자의 기호에 따라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유튜브 생중계를 하고 있는 (왼쪽부터) 장혜연 바둑캐스터, 김여원 바둑캐스터, 배윤진 프로기사.

2인 1조로 유튜브 중계에 나선 8인은 프로기사 하호정-바둑캐스터 유희영, 프로기사 배윤진-바둑캐스터 장혜연, 프로기사 이현욱-바둑 캐스터 이유민, 프로기사 김준석-바둑 유튜버 ‘귀수’.

각 팀은 ‘먹방’, ‘토크’, ‘보이는 라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해 바둑 중계를 하고 있으며 ‘바둑여제’ 최정, 김영삼 한국기원 사무총장, KB리그 해설위원 박정상, 김여원 바둑캐스터, 이소용 바둑캐스터 등 바둑팬들이 평소에 만나기 어려운 특별 게스트가 방송 중간 등장해 바둑팬들과 양방향 소통을 하고 있다.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유튜브 생중계는 매주 목∼일 16시부터 18시30분까지 바둑TV 유튜브 채널에서 방송되며, 이후 대국은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KB바둑리그 유튜브 중계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