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기 맥심커피배 32강에서 유창혁(왼쪽)이 서봉수에게 승리를 거뒀다.입신 최강을 가리는 맥심커피배가 16강에 돌입한다.
제2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개막전에서 신진서가 변상일을, 이지현이 안조영을 꺾고 개막 축포를 울렸다. 이어 최철한·고근태·박정상·목진석·이동훈·이영구·김지석·유창혁·조한승·나현·신민준·백홍석이 16강에 올랐고 29일 이창호·홍민표가 막차로 16강에 합류했다.
32강전에서 관심을 모았던 신진서-변상일 ‘빅매치’는 신진서가 승리하며 맥심배 첫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지난해 한국기원 사무총장에서 승부사로 돌아온 유창혁은 복귀전이자 추억의 ‘서·유 대결’에서 서봉수를 꺾어 화제를 모았다. ‘디펜딩챔피언’ 조한승은 허영호를 물리치고 대회 2연패 시동을 걸었다.
한편 박정환을 비롯해 지난 대회 준우승자 박영훈과 이세돌 등 상위 랭커들은 상대적으로 랭킹이 낮은 백홍석·목진석·박정상에게 패하며 이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여자기사 최정·조혜연은 홍민표·이창호에 막혀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16강은 2월11일 김지석과 이지현의 대결로 시작된다. 유창혁은 16강에서 박정상을 만나고, 신진서와 나현의 맞대결, 약 2년8개월 만에 벌어지는 이창호와 목진석의 매치 등 흥미진진한 매치가 눈길을 끈다.
이밖에 신민준-고근태, 이동훈-이영구, 조한승-홍민표, 최철한-백홍석이 단판 승부를 펼친다.
제2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모든 대국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19시 바둑TV를 통해 생중계하며 타이젬 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한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