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배
신진서, 커제에게 아쉬운 역전패…2국은 17일 속개
백령배 결승3번기 1국에서 불계패
2019-01-15 오후 5:41:33 입력 / 2019-01-15 오후 6:27:39 수정
▲신진서(왼쪽)와 커제의 대국 시작 모습. 대국은 13시에 시작해 5시간 가량 이어졌다.
아쉽고 또 아쉬운 내용으로 신진서가 커제에게 1국을 내줬다.
1월15일 중국 구이저우(貴州)성 안순(安顺)시 더블트리 바이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4회 백령배 세계바둑선수권 결승3번기 1국에서 신진서가 커제에게 213수만에 백 불계패를 당했다. 2국은 17일에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타이젬 대국실에서 이 대국을 문자중계한 김승재8단은 “초반은 어렵게 진행 됐지만 흑(45수)이 좌변으로 눈을 돌리고 나서부터 행마가 꼬이기 시작했다. 85수까지 진행됐을 때는 백이 확실한 우세였고, 신진서 선수가 우하귀에서 122수를 뒀을 때는 확실한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이후 커제 선수의 흔들기가 시작됐고, 어려운 싸움으로 흐름이 바뀌었다. 어려움에 처했던 중앙 백 대마는 타개가 잘 됐지만, 집으로 부족한 형세가 됐다. 신진서 선수의 패배가 정말 아쉬웠던 대국이었다.”고 총평했다.
타이젬에서는 결승3번기 1국을 김승재8단, 17일에 이어지는 2국은 홍성지9단, 18일에 있을 3국은 윤찬희7단이 문자중계한다. 상대전적은 신진서가 2승5패로 커제에게 밀리고 있다.
백령배 우승상금은 100만 위안(약 1억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40만 위안(67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부터 점심시간을 없앴다.
▲생애 첫 세계대회 타이틀 획득에 도전 중인 신진서.
▲백령배 두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커제.
[사진: weiqi.sina.com.cn]
TYGEM / 정연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