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26 오후 5:36:37 입력 / 2018-12-26 오후 6:50:21 수정
▲종합전적 1대2로 준우승에 머문 신진서.
신진서가 최종국에서 천야오예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12월26일 중국 쓰촨성 청두 친황자르호텔 3층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1회 천부배 세계선수권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신진서가 천야오예에게 207수 끝에 불계패를 당하며 종합전적 1대2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생애 첫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에 오른 신진서는 천야오예에게 1국을 내줬지만, 2국에서 승리하며 반격에 성공했다. 1대1 상황에서 열린 최종국에서 신진서는 원했던 백을 쥐었고, 초반 포석에서도 좋은 흐름이었나 한 번의 실수로 주도권을 빼앗기며 패점을 기록했다. 천야오예와의 상대전적도 2승6패로 더 벌어졌다.
타이젬에서 이날 대국을 문자중계한 신민준9단은 “초반에는 백이 좋은 흐름이었다. 하지만 백이 우하귀에서 실수(88수)를 하며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후에 천야오예가 좌변에서 패를 걸어가는 수(115, 117수)가 좋았다. 여기서부터 주도권을 잡은 천야오예가 마지막까지 빈틈 없이 대국을 이끌어가며 승리를 거뒀다.”고 총평했다.
2013년 춘란배, 2016년 바이링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천야오예는 이날 승리로 통산 세번째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제1회 천부배 세계바둑선수권전은 중국룰로 진행되며, 우승 상금은 200만 위안(약 3억3000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70만 위안(약 1억15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초읽기 60초 5회가 주어진다.
▲종합전적 1대2로 준우승에 머문 신진서.
▲생애 첫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에 진출했던 신진서.
▲메이저 세계대회에서 세번째 우승을 차지한 천야오예.
▲대국이 끝나고 복기는 짧게 이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