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상일이 황윈쑹에게 연속 불계패를 당했다.

12월18일 20시부터 타이젬 대국실에서 ‘2018 타이젬 한·중 스타워즈’ 변상일과 황윈쑹 대결이 두 판 연달아 열렸다. 1시간 가량 대국한 결과 황윈쑹이 연속해서 불계승을 거두며 승점을 획득했다.

20시부터 시작된 1국은 40분 가량 진행됐고, 149수만에 황윈쑹이 변상일에게 불계승을 거두며 앞서 나갔다.

한·중 스타워즈는 연속해서 2판 대결을 하며, 최종 집 차이로 승패를 결정한다. 불계인 경우에는 20집으로 계산을 하기 때문에 1국을 불계로 진 변상일은 2국에서 불계승 혹은 20집 이상의 차이를 벌려야 하는 불리한 위치에 처했다.

두 대국자는 10분 정도 휴식 시간을 갖고 두 번째 대국에 임했는데 대국은 시작한지 20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끝이 났다. 1국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한 황윈쑹은 적극적으로 대국을 이끌어 나갔고 변상일은 불리함을 이겨내지 못하고 140수만에 돌을 거두고 말았다.

2018 타이젬 한·중 스타워즈가 7국까지 진행된 결과 한국과 중국은 4대3으로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한국은 최기훈, 김승재, 윤찬희, 신민준이 승전보를 알렸고 중국은 왕하오양과 셰커 그리고 이날 황윈쑹이 승리했다.

한편, 남은 3판의 대결은 ‘신진서-구쯔하오’, ‘박정환-판팅위’, ‘최정-위즈잉’ 으로 세계대회 결승전을 방불케 하는 라인업이다. 역대급 격돌의 일정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2018 타이젬 한·중 스타워즈 모든 대국의 제한시간은 각자 10분 초읽기 30초 3회이며, 타이젬 대국실 대회서버에서 진행된다. 대회 총상금은 6천만원. 타이젬과 중국 혁성 바둑사이트의 월간랭킹 상위 5명, 인기 9단 5명이 출전하는 이 대회는 4회를 맞이했으며, 지금까지 중국이 3번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대회내용 자세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