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신라면배
‘연승행진은 계속된다’ 판팅위 5연승
쉬자위안에게 불계승… 25일 한국 이세돌 출전
2018-11-24 오후 5:51:46 입력 / 2019-06-12 오후 8:37:06 수정
▲대국이 끝나고 쉬자위안과의 대국을 총평하고 있는 판팅위.
판팅위의 연승행진이 계속됐다.
11월24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열린 제2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2차전 6국에서 중국 판팅위가 일본 쉬자위안에게 194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판팅위는 대국이 끝나고 “포석단계에서는 약간 유리했다고 생각했고, 중반 부분에서 잘 못 둬서 국면이 나빠졌다. 그 다음에는 상대가 실수를 해줘서 운이 좋게 이기게 됐다.”고 이날 대국을 총평했다.
일본과 한국 선수 5명을 연파하며 5연승을 거둔 판팅위는 연승상금 3000만원(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도 확보했다.
25일에는 판팅위의 6연승 저지를 위해 한국선수 이세돌이 출전 예정이며, 상대전적은 판팅위가 4승2패로 앞서고 있다. 판팅위는 이세돌과의 대결에 앞서 “성적이 아주 좋은 훌륭한 기사로, 만만치 않은 상대다. 이세돌9단의 기보를 보면서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대국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타이젬에서는 ‘판팅위-이세돌’ 대국을 이영구9단이 대국실에서 문자해설하며, 농심호텔 인근에 위치한 허심청 2층 에메랄드홀에서는 강지성9단이 공개해설을 한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판팅위(왼쪽)는 일본 쉬자위안을 불계로 누르고 5연승을 기록했다.
▲일본 세번째 주자였던 쉬자위안.
▲판팅위는 25일 이세돌을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한다.
TYGEM / 정연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