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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바둑아시아선수권

나현, 이세돌 잡고 생애 첫 국제전 우승

'형제결승'에서 이세돌에게 불계승

2017-09-17 오후 5:01:50 입력 / 2017-09-20 오후 1:21:0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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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왼쪽)과 이세돌의 대국 시작 모습. 제35기 KBS바둑왕전에서 우승한 이세돌과 준우승한 나현이 한국대표로 출전했다.


나현이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17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린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나현이 이세돌에게 184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나현은 국내기전(물가정보배, 천원전)에서 두차례 정상에 등극한바 있는 검증된 강자로 처음 출전한 세계대회에서 단숨에 우승까지 차지했다.

'형제대결'로 치러진 결승전에서 이세돌의 실리 전법에 맞서 두텁게 반면을 운영한 나현은 우상변 패싸움 과정에서 흑의 요석 일곱점을 잡고 승세를 굳힌 끝에 항서를 받아냈다.

나현은 이세돌에게 KBS바둑왕전 결승전에서 져 준우승을 차지했으나 이날 1시간 20분 가량의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며 설욕했다.


준우승에 머문 이세돌은 이야마 유타와 전기대회 우승자인 리친청을 누르고 좋은 컨디션을 보였으나, 형제대결에서 나현에게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또한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4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등 인연이 깊었던 이세돌은 이 대회 최다우승 기록에 도전했으나 나현에 발목을 잡히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했다.

한편, 이번 결승전은 '형제대결'로 치러져 눈길을 끌었다.
세계대회에서 한국기사 간 결승 대결은 2015년 제27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 '이세돌-박정환' 이후 2년 만이다.

매년 한국과 중국, 일본을 순회하며 열리는 TV바둑아시아선수권은 29번의 대회 중 한국이 11차례 우승했고 이어 일본이 10번, 중국이 8번 우승했다.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는 제한시간 없이 매수 30초 초읽기를 하며 도중 1분 고려시간 10회를 사용할 수 있다 우승상금은 2만 5000달러(약 28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00달러(560만원)이다.

 








[사진: eweiqi.com]
TYGEM / 타이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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