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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란배

박정환vs미위팅 김지석vs천야오예, 빅 매치 즐비

춘란배 16강 대진추첨 완료 - 한중전 4판 모두 결승전급 빅 매치

2016-03-26 오후 9:56:57 입력 / 2016-03-27 오전 8:07:21 수정

▲ 춘란배 16강 대진추첨 이후 선수들이 기념 사진 촬영을 했다.


박정환vs미위팅, 박영훈vs저우루이양, 강동윤vs롄샤오, 김지석vs천야오예.

태극전사들이 하나같이 빡빡한 대진표를 받아들었다. 네 판 모두 결승전이라고 해도 믿을만큼 중량감 있는 매치 업. 박정환 박영훈 강동윤 김지석은 모두 세계 정상을 정복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고, 이에 맞서는 중국 선수들 또한 롄샤오 한 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3명이 모두 세계대회 우승 전력이 있다.

26일 중국 장쑤성 타이저우호텔에서 제11회 춘란배 본선16강 대진추첨이 진행됐다. 본선1회전 종료 직후에 진행된 대진추첨에서 한국1위 박정환은 나현에게 승리한 미위팅과, 한국3위 박영훈은 지난 제10회 춘란배 준우승으로 시드를 받은 저우루이양과 만났다.

한국4위 강동윤은 최근 중국에서 가장 기세가 좋은 롄샤오와 격돌하고, 한국5위 김지석은 '한국기사 킬러'로 명성을 떨쳤던 천야오예와 맞붙는다.

박정환과 미위팅의 상대전적은 박정환 기준 3승1패. 2012년 첫 대결에선 미위팅이 이겼지만, 이후 박정환이 세 판을 내리 승리했다. 가장 최근 대결이었던 2015 국수산맥 한중 단체바둑대항전에서도 박정환이 170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뒀다.

박영훈과 저우루이양의 상대전적도 박영훈이 2승1패로 앞서있다. 역시 첫 대결이었던 2013년 갑조리그에선 저우루이양이 승리했지만, 이후 두 판에선 박영훈이 연승을 달렸다. 둘 간의 가장 최근 대결은 2015년 제2회 몽백합배 8강전. 당시 박영훈이 259수끝 흑불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라 커제와 승부를 벌였다.

딱 한 판 승부를 벌인 강동윤과 롄샤오의 상대전적은 강동윤의 1승. 2014 삼성화재배 16강에서 맞붙었고, 당시 강동윤이 185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뒀다.

김지석과 천야오예는 6번 대결해 3승3패로 팽팽하다. 2014년까지는 김지석이 3승1패로 우세했지만, 2015년 두 번의 대결에서 천야오예가 모두 승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상대전적만 놓고 보면 한국이 불리한 판은 없다. 하지만 세계대회 우승 전력이 있는 선수들간의 맞대결이므로 이전 기록 보다는 당일의 기세와 컨디션이 승패를 좌우할 전망.

춘란배 본선16강 대진
박정환vs미위팅
박영훈vs저우루이양
강동윤vs롄샤오
김지석vs천야오예
커제vs리쉬안하오
스웨vs탄샤오
구리vs퉈자시
구즈하오vs고노린 

타이젬에서는 오는 28일 오전10시30분(한국시간) 중국 장쑤성 타이저우호텔에서 속개되는 제11회 춘란배 본선16강전 모든 경기를 생중계한다.

한편 이번 대회 본선 출전 선수는 중국 11명, 한국과 일본 각각 5명, 대만 미국 유럽 각각 1명이다. 지난 대회 1~3위 입상자는 국가시드와 상관없이 출전하는데, 구리 저우루이양 천야오예 등 중국 선수가 모두 시드를 받았다.

지난 대회 시드를 제외하더라도 중국은 자국에 출전권을 8장 부여해 커제 스웨 미위팅 리쉬안하오 롄샤오 탄샤오 구즈하오 등을 출전시켰고, 5장의 티켓만 받은 한국은 박정환 박영훈 강동윤 김지석 나현 등이 출전했다.

한국은 박영훈과 김지석이 본선1회전을 통과했고, 나현이 탈락해 총 4명이 16강전에 나선다.

세계대회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일본도 한국과 똑같은 5장의 티켓을 받았고, 고노린 야마다기미오 무라카와다이스케 이치리키료 쉬자위안 등이 출전했다.

일본은 본선 1회전에 출전한 네 명의 선수가 모두 패하며 16강 시드를 받은 고노린만 남은 상황이다.

미국 유럽 등 바둑 프로제도조차 변변히 갖추고 있지 못한 국가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은 대만은 딱 한 명만 출전이 허용 됐다. 천스위안 왕위안쥔 린쥔옌 등 그나마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대만 정상급 기사들 대신 대만에선 쉬하오홍이라는 무명 신예를 내보냈다.

미국과 유럽은 이번에도 '단칼 멤버' 신세를 면치 못하며 1회전에서 탈락했고, 무명신예 쉬하오홍을 내보낸 대만 또한 본선 1회전을 끝으로 대진표에서 지워졌다.

춘란배 우승상금은 15만 달러(약1억7550만원), 준우승상금은 5만 달러(약5850만원)다. 중국룰로 경기가 치러지므로 덤은 7집반이며 제한시간은 각2시간55분, 1분 초읽기 5회로 진행된다.
TYGEM / 이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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