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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김지석 대마 잡고 4강 진출!

GS배 4강 첫 경기는 이동훈-윤준상 첫 대결로

2016-03-18 오후 5:01:13 입력 / 2016-03-18 오후 5:26:48 수정

▲ 이동훈(왼쪽)이 김지석을 꺾고 GS배 4강에 올랐다. 


차세대 주자 중 가장 뛰어난 계산력과 후반 능력을 갖춰 이창호의 후계자로 각광 받는 이동훈(1998년생)이 전투력을 탑재했다.

18일 오후2시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21기 GS배 8강전 두 번째 경기에서 이동훈이 이세돌도 인정한 강펀치 김지석(1989년생)의 대마를 잡고 142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뒀다.

초반 8수 째부터 다소 변칙적인 국면 운영을 한 결과였다. 2013년 본 대회에서 이세돌을 상대로 3-0 완봉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하며 전투력 만큼은 세계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은 김지석을 상대로 이동훈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싸움을 걸었다.

김지석이 좌변에서 어깨를 짚고, 이동훈이 나가서 끊어 최강의 응수를 하면서 발발한 전투는 좌변을 모두 물들인 후 하변으로 옮겨 붙었다. 그 과정에서 김지석의 좌변 일대 대마가 하변까지 뻗어나왔지만 한 눈 밖에 갖추지 못한 미생 상태로 시종 몰렸다. 김지석은 최후의 수단으로 하변 백 대마에 대한 총 공격을 퍼부으며 활로를 모색했지만, 이동훈의 빈틈 없는 응수에 막혀 142수 만에 돌을 거두고 말았다.

2013년 이세돌을 상대로 3-0 완봉승, 2014년 최철한을 상대로 3-0 완봉승을 거두는 등 두 번의 결승 5번기에서 도합 6전 전승으로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GS배 최강자 김지석이 8강에서 아쉽게 탈락하면서 향후 우승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4강에 오른 이동훈은 어제(17일) 박영훈을 꺾은 윤준상과 결승 티켓을 놓고 일전을 치른다. 이동훈과 윤준상은 이번이 공식시합 첫 대결.

GS배 총규모는 3억9500만원, 우승상금은 7000만원이며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10분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 돌을 가린 결과 이동훈이 맞추지 못해 김지석이 흑을 잡았다.

▲ 자리를 바꾸는 두 선수. 방송 대국에선 흑이 오른쪽에 앉는다.

▲ 김지석에 첫 수가 우상귀 화점에 놓이면서 대국이 시작되었다.

▲ 탁월한 계산력에 이어 전투력을 탑재한 차세대 주자 이동훈. 

▲ GS배에서 특히 강한 모습을 보였던 김지석은 8강에서 좌초했다.
TYGEM / 이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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