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바둑리그
12전 12승! 최정의 부광탁스 무적행진
지난 8일 여자바둑리그 4라운드 통합라운드로 열려
2016-03-11 오전 10:05:03 입력 / 2016-03-11 오전 10:08:00 수정
▲ 최정(오른쪽)이 주장 맞대결에서 김혜민을 꺾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사진=여자바둑리그).
'세기의 대결' 이세돌과 알파고의 기자회견이 한창이던 지난 8일, 여자바둑리그는 통합라운드가 열렸다. 3라운드까지 무적의 9연승을 달린 최정의 서울은 '12전 12승' 신화를 쓰며 1위를 굳건하게 지켰다.
지난 8일 오후1시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2016 한국여자바둑리그 4라운드가 통합라운드로 펼쳐졌다. 통합라운드란 8개 팀이 벌이는 4경기를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마무리짓는 걸 의미한다.
한중 여자1위 최정과 위즈잉을 보유한 최강팀 서울 부광탁스는 부안 곰소소금을 3-0으로 완파하며 12전 12승, 4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어 지난 시즌 챔피언 인제 하늘내린과 포항 포스코켐텍이 3승1패, 개인승수 7승으로 2위 그룹을 형성했다. 1위 서울과 2위 그룹의 개인승수는 무려 5판 차이.
한편 신생팀 여수 거북선은 개막전 승리 이후 3연패, 경기 호반건설은 창단 이후 내리 4연패를 당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반면, '철녀' 루이나이웨이를 영입한 SG골프는 앞서 언급한 두 팀과 달리 신생팀임에도 2승2패로 50% 승률을 유지하며 4위에 올랐다.
2016 한국여자바둑리그의 대회 총규모는 7억80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승자 10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가 별도로 지급된다.
▲ 김혜림-김신영(승). 서울 부광탁스의 2장 김신영(오른쪽)이 '새 신부' 김혜림을 물리치고 4연승을 달렸다. 반면 김혜림은 4연패를 당했다.
TYGEM / 이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