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vs. ALPHAGO
이세돌, "5-0은 아닐 수 있다"
8일 오전 10시 광화문에서 딥마인드 챌린지 기자회견 열려
2016-03-08 오후 2:27:01 입력 / 2016-03-11 오전 9:14:54 수정
▲ '인류 대표' 이세돌.
"직관을 모방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어쩌면 5-0으로 승리하지 못 할 수도 있다."(이세돌)
전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 되고 있는 이세돌과 알파고의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매치 기자간담회가 8일 오전10시 서울 광화 문에 포시즌스호텔 6층에서 열렸다.
역사적인 대국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알파벳(구글 지주회사)의 에릭 슈미트 회장을 비롯해, 딥마인드 데미 스 하사비스 CEO, 이세돌, 내외신 취재진 등 350여명이 참석해 이번 대회에 쏠린 관심을 반영했다.
이세돌은 "내일 경기를 앞두고 있어서 긴장감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좋은 내용, 아름다운 바둑을 보여드리겠다"는 출 사표를 올렸다.
예정에 없이 기자간담회에 모습을 보인 에릭 슈미트 회장은 "딥마인드에서 새로운 기술인 '강화 학습'을 개발해 세계 바둑 챔피언에게 도전장을 던진만큼 이번 주는 인류 전체에게 아주 중요한 시간이다. 이번 대국 결과와 상관없이 승자는 인류다. 인공지능 프로그램 또한 인간이 만든 것이다. 결국은 인간이 더욱 똑똑해지는 계기라고 본다"고 말했다.
▲ 왼쪽부터 데미스 하사비스 CEO, 이세돌, 알파벳 에릭 슈미트 회장.
데미스 하시비스 딥마인드 CEO는 "알파고에 적용된 인공지능 기술을 인류에게 활용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헬스케어 등 스마트 시스템에 알파고 관련 기술을 접목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외신기자단 30여 명은 한국기원을 견학하며 한국 바둑계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고 '2016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통합라운드를 지켜봤다.
이세돌과 알파고는 100만 달러의 상금을 걸고 9일부터 총 다섯 차례의 대결을 벌인다. 우승상금은 100만 달러(환율 고정 11억원)이며 알파고가 승리하면 상금을 유니세프와 STEM 교육 및 바둑 관련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한편 이세돌은 우승 상금 외에 다섯 판의 대국료 15만 달러(약 1억 8000만원)와 판당 승리 수당 2만 달러(약 2400만원)가 별도로 책정돼 있어 5판을 모두 이길 경우 10만 달러(약 1억 2000만원)의 승리 수당을 더 챙길 수 있다. 만일 이세돌이 5 전 전승을 거두면 최대 13억 7500만원의 상금을 거머쥐게 된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세기의 대결'로 벌어지는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의 다섯 차례 대국은 오는 9일 오후 1시 제1국을 시작으로 10일 2국, 12일 3국, 13일 4국, 15에 최종 5국이 진행된다. 대국 장소는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6층 특별대국실에 마련됐다.
제한시간은 각 2시간에 1분 초읽기 3회가 주어지며 중국룰을 채택해 덤은 3 3/4자(7집반)가 주어진다. 중국룰을 대국 방식으로 채택한 것은 알파고가 초기 개발 단계에서 착점 자유도가 더 높은 중국식 룰을 토대로 연구되었기 때문이다.
모든 대국은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로 생중계되며 타이젬과 K바둑(한국바둑방송)에서도 모든 대국을 생중계한다.
▲ "언젠가 인공지능이 인간을 뛰어넘겠지만, 이번엔 제가 승리할 거라고 본다."(이세돌)
▲ 타이젬 회원에겐 이세돌vs알파고 전 대국 무료
감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TYGEM / 이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