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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파죽의 3연승! 커제와 최종전

제17회 농심배 바둑삼국지, 최후의 대결은 이세돌vs커제

2016-03-04 오후 6:48:48 입력 / 2016-03-05 오후 2:26:00 수정

▲ 이야마 유타-이세돌(승). 파죽의 3연승. 이세돌(오른쪽) 앞엔 이제 커제만 남았다(사진=한국기원). 

전성기 시절 이세돌의 바둑을 떠올리게 하는 한 판이었다. 일본 최강자 이야마 유타도 이세돌의 적수는 아니었다.

4일 오후3시(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벌어진 제17회 농심배 13국에서 한국 주장 이세돌이 일본 주장 이야먀 유타에게 160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뒀다.

시원한 KO승이었다. 초반부터 특유의 공격적인 감각을 구사하며 판을 주도한 이세돌은 하중앙 일대 흑 돌을 과감하게 끊어가며 초반 흐름을 가져왔다.

이세돌의 폭풍 같은 펀치를 간신히 막아낸 이야마 유타는 중반 이후 실리를 조금씩 벌어들이며 추격전에 나섰다. 미세한 끝내기 승부가 될 것 같던 순간, 이세돌은 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화려한 붙임수 한 방으로 이야마의 중앙 특공대를 몰살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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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일본은 올해도 가장 먼저 탈락하는 비운을 맞이했다. 반면 최종 3라운드에 홀로 출사표를 올린 이세돌은 파죽의 3연승을 거두며 중국 주장 커제와 최후의 일전을 벌이게 됐다.

이세돌과 커제가 우승상금 5억원으로 증액된 농심배 우승을 놓고 벌이는 최종전 단판 승부는 전 세계 바둑 팬들을 설레게 한다. 3연승을 거두며 기세를 탄 이세돌이 과연 커제마저 물리치고 제2의 상하이 대첩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 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세돌과 커제의 상대전적은 이세돌 기준 2승7패. 두 판 이겼던 대국도 몽백합배 결승5번기에서의 승리여서 사실상 커제에게 '실속있는' 승리를 거둔 적이 아직은 없다.

타이젬에서는 이세돌과 커제가 맞붙는 제17회 농심배 최종전을 내일(5일) 오후3시 대국 시작과 동시에 '승리의 해설자' 소소회장 류민형 프로의 해설로 프리미엄 대국실에서 생중계한다.

농심배 우승상금은 이번 대회부터 5억원으로 증액되었으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 1시간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진다.

▲ 한국 주장 이세돌(왼쪽)의 다음 상대는 중국 최강자 커제다.
TYGEM / 이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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