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대회
채현지, 쥬니사랑배 우승!
2016년 쥬니사랑배 여성바둑최강전
2016-03-01 오후 10:20:40 입력 / 2016-03-05 오전 1:34:16 수정
▲ 박지영-채현지(승) 쥬니사랑배 여성바둑최강전 결승 종국장면
권해광 김유환 김정선 김현우 송준협 정준환 신윤호 마리야 최광호 정훈현 김건 김솔빈 채현지 박지영 이성준… 하나같이 연구생 상위클래스에 머물던 젊은 고수들이며, 아마대회 우승은 다들 한번쯤은 해본 실력파. 게 중 신윤호 마리야는 이미 입단관문을 뚫었다.
'쥬니사랑'이라고 들어보았는가. 30세 미만의 주니어선수들에게 지속적으로 바둑활동을 하도록 장을 만들어주자는 취지로 4년 전 태동한 순수 아마바둑인이 후원하는 모임이다. '쥬니'는 주니어의 애칭.
2016년 쥬니사랑배 여성바둑최강전과 고양시와 쥬니청룡의 동호회 교류전이 3월의 첫날 경기도 고양시 대화역부근 대화기원에서 열렸다.
이날의 메인이벤트는 여성강자최강전. 채현지 이선아 김수영 이지은 김이슬 이성준 박지영 류승희 8명의 여성강자가 스위스리그로 3회전까지 벌인 결과 채현지가 박지영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한편 고양기우회와 쥬니청룡과의 8대8 교류전은 2차전으로 엇갈려 겨룬 결과 고양시팀이 10대6으로 쥬니청룡을 이겼다. 1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고양기우회는 일산 신도시가 터전을 잡으면서 나란히 터전을 잡은 기우회로, 최욱관 곽웅구 안병운 박장우 조경진 등 고수들이 즐비하다.
▲ 쥬니사랑 결성 4주년을 기념하는 조촐한 개막식.
연구생을 마치고 아마바둑계로 편입된 주니어 아마고수들의 지속적인 기량향상을 위해 고민하던 양덕주(53) 사범과 장현암(69) 고문이 큰 뜻을 합쳐서 자그마한 대회를 연 것이 벌써 4년째.
'쥬니사랑'은 2012년 두 발기인의 취지에 5명의 회원으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50여명의 선수가 쥬니사랑을 거쳐 간 어엿한 '역사'로 자리 잡았다. 멤버 중에 신윤호 마리야의 경우는 입단 관문을 돌파했다. 그리고 현재 20명 정도가 서로 어울려 리그전을 치른다.
다만 이번에는 여자선수만을 위한 대회를 열었다. 대회 진행을 위해 애를 쓴 양덕주 사범은 "여자주니어들은 대회가 많이 없다. 그래서 조그만 대회라도 열어주며 이들의 노고를 격려해주고 싶었다"고 선배답게 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쥬니사랑의 창단멤버이자 본 대회의 산파역인 장현암 고문은 "쥬니사랑은 양사범과 내가 결성했다. 처음 대회를 했을 때는 한 달에 두 번씩 열기도 했지만, 지금은 현업에서 물러나서 조금 힘에 부친다. 그러나 어린 선수들의 바둑을 향한 열정을 생각하면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고 싶다."며 껄껄 웃는다. 장고문도 아마6단의 바둑애호가이며 이번 교류전에 직접선수로 뛰기도 했다.
한편 현재 쥬니사랑은 안병학 인천바둑협회 이사, 김원태 대학바둑연맹 회장, 김경현 삼성컴퓨터 대리점 상무, 이동수 LG대리점 대표, 손양호 LG화학 상무 등 VIP들이 쥬니사랑 시니어로 활약하고 있다.

▲ 쥬니사랑 여성최강부 경기가 일제히 시작되었다. 이지은-류승희, 그 뒷편은 김이슬-이성준.
▲ 채현지-이선아의 복기를 김이슬(가운데)이 함께 하고 있다.

▲ 여성아마랭킹 2위 채현지가 3승으로 우승.
▲ 랭킹9위 박지영. 아깝게 결승에서 패해 준우승.
▲ 랭킹5위 류승희.
▲ 랭킹14위 이지은.
▲ 작년 여류국수전 우승자 랭킹3위 김이슬.
▲ 랭킹7위 김수영.
▲ 연구생출신 이성준은 쥬니사랑의 창단멤버.
▲ 랭킹4위 이선아.
▲ 쥬니사랑을 결성한 두 주역. 양덕주 사범과 장현암 고문.
▲ 장현암-최욱관. 최욱관은 왕년의 프로.
▲ 쟁쟁한 고수들 곽웅구-김진환.
▲ 조경진-김경현.
▲ 김경현 씨는 1988년 아마유단자대회에서 우승한 전국구.
▲ 연구생 출신 조경진은 고양시기우회 멤버.
▲ 대학바둑연맹 김원태 회장도 쥬니사랑의 핵심 멤버.
▲ 장현암 고문은 올해 69세임에도 아마6단 실력을
보유한 왕 고수.
▲ 왼쪽이 고양시 오른쪽이 쥬니청룡. 이채원-김진환.
▲ 왕년의 맹장 김진환
▲ 인천의 맹장 서부길도 쥬니사랑 멤버.
TYGEM / 진재호 바둑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