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신라면배
이세돌 등판! 첫 상대는 日무라카와
무라카와, 농심배 10국에서 구리 꺾고 이세돌 상대로 낙점
2016-03-01 오후 7:01:22 입력 / 2016-03-01 오후 7:04:53 수정
▲ 한국 주장 이세돌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첫 상
대는 일본 부주장 무라카와(사진=한국기원).
한국의 마지막 잎새 이세돌의 상대는 세기의 대결 '10번기'를 벌인 필생의 라이벌 구리가 아니었다. 일본 부주장 무라카와 다이스케의 선전으로 농심배 3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한-일전으로 벌어지게 된다.
삼일절인 1일 오후3시(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벌어진 제17회 농심배 10국에서 일본 부주장 무라카와가 중국 3장 구리에게 217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뒀다.
많은 사람들이 3연승을 달리고 있던 구리의 승리를 점쳤지만, 무라카와는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었다. 구리와의 수읽기 대결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승리를 거둔 무라카와가 이세돌의 첫 상대로 낙점된 것.
▲ 중국3장 구리-일본 부주장 무라카와 다이스케(승).
이세돌과 무라카와의 상대전적은 1승1패. 2010년 삼성화재배에서 벌인 첫 대결에선 이세돌이 승리했고, 2014년 하세배에선 무라카와가 이겼다.
한국은 백찬희 민상연이 1라운드에서 한 판도 건지지 못한데 이어, 2라운드에선 최철한만 2승을 기록했을 뿐 믿었던 박정환도 '무승'으로 탈락하며 가장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이세돌이 홀로 남은 한국에 비해 중국은 커제와 롄샤오, 일본은 이야마 유타와 무라카와 다이스케 등 각각 두 명씩 남은 상황. 한국이 우승을 하려면 이세돌이 4연승을 거둬야 한다.
구글이 개발한 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 '알파고'와 100만 달러 대결에 '인간 대표'로 출전하는 이세돌이 농심배에서 어떤 활약을 보일 지 전 세계 바둑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타이젬에서는 내일(2일) 오후3시(한국시간) 이세돌-무라카와 대결을 생중계한다.
한국 중국 일본 대표 각 5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대결하는 농심배에서 한국은 11회 우승을 차지했고 중국이 4회, 일본은 1회 우승했다.
농심배 우승상금은 이번 대회부터 5억원으로 증액되었으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 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 1시간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진다.
▲ 기자회견 장면. 이세돌(왼쪽)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
▲ 한국 주장 이세돌, 중국 주장 커제, 일본 주장 이야마 유타.
TYGEM / 이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