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바둑리그
리그1위 원투펀치 오유진-박태희, "2연패 이상무!"
인제 하늘내린, 경기 호반건설에 2-1로 승리
2016-02-21 오후 11:46:04 입력 / 2016-02-22 오전 9:58:30 수정
▲ 지난 시즌 팀을 우승으로 이끌면서 다승왕과 MVP
2관왕에 오른 인제 하늘내린의 주장 오유진.
지난해 리그 원투펀치 중 최다 승점을 기록하며 팀을 초대 챔피언에 올렸던 인제 하늘내린의 오유진-박태희 콤비가 또 다시 팀 승리를 합작했다.
21일 오후6시30분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6 한국여자바둑리그 1라운드 제4경기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 인제 하늘내린이 신생팀 경기 호반건설을 2-1로 제압했다.
네임밸류로 서울 부광탁스의 최정-위즈잉 투톱이 리그 최강이라면, 오유진-박태희로 이어지는 라인은 지난 시즌 최다승을 기록하고 팀에 초대 우승트로피를 안겼던 실속 1위 콤비. 이번에도 어김 없이 인제의 승리 공식이 등장했고, 오늘의 히어로는 하늘내린의 2장 박태희였다.
2국 속기대국에서 여류국수이자 경기 호반건설의 주장 박지연과 대결한 박태희는 중차대한 승부처로 지목된 승부를 승리로 이끌며 믿음직한 주장 오유진에게 바통을 터치했다.
경기의 2장 김윤영이 인제 3장 이영주에게 승리를 거두고 1-1이 된 상황, 남은 한 판은 지난 시즌 다승왕과 MVP 2관왕에 오른 여자리그 최강의 선수 오유진(인제)과 새내기 권주리(경기)였다.
3국 오유진-권주리 대결은 초반부터 눈을 뗄 수 없는 전투가 이어졌다. 리그 데뷔전을 치른 권주리가 신예의 패기로 시종 기세 좋게 맞섰으나, 돌이 놓일 수록 오유진의 정교함에 조금씩 밀리기 시작했다.
좌변 패싸움 공방에서 성공하며 우세를 잡은 오유진은 하변에서 멋진 타개를 선보이며 격차를 벌였고, 190수 만에 권주리의 항서를 받아냈다. 인제의 2-1 승리가 확정된 순간.
이로써 여자리그 1라운드 모든 경기가 마무리 되었다.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둔 여수 거북선을 비롯해, 특급용병을 보유한 포항 포스코켐텍과 서울 부광탁스, 그리고 지난 시즌 챔피언 인제 하늘내린까지 전력 우위를 바탕으로 한 강호들이 예견된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어지는 2라운드는 서울 부광탁스와 경기 호반건설의 대결로 오는 23일에 속개된다.
▲ 오유진(승)-박태희. 1-1 상황에서 인제의 주장 오유진(왼쪽)이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바둑TV화면캡쳐).
▲ 여자리그 홈페이지 캡쳐.
TYGEM / 이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