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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바둑리그

아름다운 여자는 바둑을 둔다!

2016 한국여자바둑리그 개막식 포토뉴스

2016-02-16 오후 9:38:31 입력 / 2016-02-17 오전 12:29:51 수정

▲ 김혜림(1992년생) 이슬아(1991년생) 오정아(1993년생). 우승 못지 않게 '베스트 드레서상'을 노리고 있는 여자리그 대표 미녀기사들.


여자리그가 돌아왔다. 지난해 '바둑 두는 여자는 아름답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첫 출범한 직후 바둑 팬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연일 흥행돌풍을 일으켰던 여자리그는 올해 한 개팀이 더 늘어나 총 8개팀 체제를 갖췄다.

16일 오전11시 서울 신사역 인근 더리버사이드호텔 7층 콘서트홀에서 2016 한국여자바둑리그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엔 8개팀 선수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팀 소개와 간단한 인터뷰가 이어졌다.

한편 개막식엔 더불어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내빈으로 참석해 여자바둑리그의 개막을 축하했다. 박영선 의원은 "2003년 기자로 활동하던 당시, 이세돌 9단이 이창호 9단을 처음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을 때 인터뷰 기사를 썼던 기억이 난다"며 바둑계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한국기원 박치문 부총재는 "여성들이 최근 두뇌를 사용하는 많은 분야에서 남성을 앞지르고 있다. 바둑에서 만큼은 아직 밀리고 있는데, 여자리그에서 기량을 갈고 닦아 향후 남자프로기사를 능가하는 선수들이 많이 나오기 바란다"고 덕담했다.

총 56경기, 168국의 경기를 펼치며 바둑계의 봄을 뜨겁게 달굴 여자바둑리그 개막식 이모저모를 사진으로 준비했다.

▲ 여자바둑리그 개막식이 시작되었다. 


▲ 더불어 민주당 박영선 의원.


"만나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바둑 두는 여자는 아름답다'는 슬로건을 걸고 열리게 되는 2016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선수 및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 말씀을 드립니다. 저도 이제부터 좀 더 아름다워지기 위해서 한동안 두지 않았던 바둑을 둬야겠다는 생각을 오늘 이 자리에 와서 하게 됐습니다.

저는 바둑을 아버지께 배웠는데, 아버지 앞에 무릎 꿇고 앉아서 은행나무 바둑판을 사이에 두고 힘들게 바둑을 배웠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엔 힘들었는데(웃음) 생각하는 방법, 집중하는 방법을 배웠던 것 같고, 특히 바둑을 통해서 제일 많이 배운 것은 상대방의 돌을 잡기 위해서 그 곳에 열중하다보면, 오히려 내 돌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주위를 둘러봐야 하고, 크게 봐야 한다는 것을 바둑을 통해 배웠습니다.

제가 정치권에 와보니, 당시 아버지께 배웠던 바둑이 제게 상당히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정치라는 것 역시 한 쪽만 생각하다보면 배가 뒤집히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평형감각, 균형감각을 많이 익혀야 하고, 또 상대가 무엇을 생각하는지도 함께 보는 지혜를 저는 바둑을 통해 배웠습니다(중략). 바둑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 앞에서 인사를 드리게 된 점을 더욱 뜻 깊고 반갑게 생각하면서 여자바둑리그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이세돌,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
 

▲ 부안곰소소금(김효정 감독, 김혜민 김혜림 이유진).
"올해가 부안군이라는 지명이 생긴지 600년이 되는 해다. 저희 팀이 얼마전에 부안에 가서 군수님도 만나뵙고 내소사에도 방문해 기를 받고 왔다. 올해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김효정 감독)

▲ 새 신부가 되는 김혜림. 동료 프로기사 김진훈과 결혼 발표를 했다.
"결혼식에 시합을 두게 되었다. 평생 기억에 남는 결혼식이 될 것 같다. 그날은 좋은 기를 받아서 잘 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김혜림)

▲ 서귀포칠십리(하호정 감독, 오정아, 김미리, 문도원, 박소현).
"지난번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소박하게 결승만 올라갔으면 좋겠습니다(웃음). 결승이 5월에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주의 5월이 정말 아름답기 때문에 이번에 꼭 상대팀을 제주로 초대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하호정 감독)

▲ "지난해 저희 팀이 '베스트 드레스'로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올해는 다른 팀들이 너무 많이 준비를 해오신 것 같다."(오정아) 

▲ 서울부광탁스(권효진 감독, 위즈잉, 최정, 김신영, 김나현).
"저희 팀 선수들은 모두 유능한데 제가 지난해에 '부득탐승'을 하지 못했다. 올해는 '청심과욕'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권효진 감독)

▲ 인제하늘내린(현미진 감독, 오유진, 박태희, 이영주).
"선수들을 편안하게 해서 승부에 대한 중압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우승 전략이다."(현미진 감독)

▲ 포스코켐텍(이영신 감독, 김채영, 조혜연, 김은선, 왕천싱).
"모든 선수의 기량이 1지명급이라는 것이 저희 팀의 최대 강점이다. 저희 팀은 위기 상황에서 힘을 발휘하는 면모가 있지만, 올해는 위기 없이 부드럽게 갔으면 좋겠다."(이영신 감독)

▲ 경기호반선설(이다혜 감독, 박지연, 김윤영, 권주리, 셰이민).
"꽃과 함께 하면 더 화사해질 것 같다고 선수들이 먼저 의견을 내줬다. 오늘 개막식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셰이민 선수는 일본에서 1위를 오랫동안 유지한 정상급 기사이며, 대만을 대표하기도 한다.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등 세계적인 여자바둑리그가 되기를 희망한다."(이다혜 감독)

▲ SG골프(윤영민 감독, 박지은, 송혜령, 강다정, 루이나이웨이).
"저희 팀이 최연장자 팀이다. 오늘 개막식엔 참석하지 못했지만 저희 팀에 루이나이웨이 선수까지 있는데, 개막전에서 맞붙게 된 여수거북선 팀 후배 선수들이 알아서 잘 선배대접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윤영민 감독)

▲ 여수거북선(강승희 감독, 이슬아, 김다영, 이민진, 백지희).
"저는 대접을 해주고 싶은 생각이지만, 오늘은 데뷔전이자 개막전을 치르게 된 주장 이슬아 선수의 의견을 들어봐야 할 것 같다(일동 웃음)."(강승희 감독)

▲ 신생팀 여수거북선의 주장을 맡게 된 여수 출신 이슬아. "첫 경기에 지면 '쪼까 거시기' 하니까(웃음) 저희가 이겨보도록 하겠습니다."

▲ 왼쪽부터 신생팀 여수거북선의 강승희 감독, 이슬아, 김다영. 주장 이슬아의 활약 여부에 따라 '복병'이 될 가능성이 있다.


▲ 개막전을 펼치게 된 SG골프의 박지은, 송혜령.

▲ 서귀포칠십리의 김미리(왼쪽) 오정아.

▲ 포스코켐텍의 이영신 감독, 김채영, 김은선.

▲ 서울부광탁스의 최정, 권효진 감독.

▲ 경기호반건설.

▲ 서귀포칠십리. 왼쪽부터 김미리 문도원, 하호정 감독, 박소현 오정아.

▲ 부안곰소소금. 왼쪽부터 김효정 감독, 김혜민 김혜림 이유진.

▲ 서울부광탁스.

▲ 여수거북선. 왼쪽부터 이슬아 이민진, 강승희 감독, 김다영 백지희.

▲ SG골프. 왼쪽부터 윤영민 감독, 박지은 송혜령 강다정.

▲ 지난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인제하늘내린.

▲ "우리 너무 어색한가?"

▲ 2연패를 향해! 왼쪽부터 박태희 오유진 이영주, 현미진 감독.

▲ 왼쪽부터 한국자산신탁 김규철 대표이사, 이창호, 한국기원 박치문 부총재, 엠디엠 문주현 회장, 이세돌, 한국기원 이의범 이사, 대한바둑협회 안병균 이사. 이창호와 이세돌이 개막식에 자리해 큰 화제를 모았다.      
TYGEM / 이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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