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배 본선32강 대진이 확정되었다.

박정환-탄샤오, 이세돌vs퉈자시, 나현vs구리 등 11판의 한중전이 벌어진다.

제20회 LG배 본선32강 대진추첨이 모두 완료되었다. 15명이 출격하는 한국 선수들은 한중전 11판, 한일전 3판, 한대만전 1판에 각각 출전한다.

한국1위 박정환과 중국 탄샤오의 대결, 지난해 2014 국수산맥배에서 3연속 대결을 펼쳤던 이세돌-퉈자시 리턴매치, 지난 3일 춘란배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은 구리와 나현의 대결 등 눈길을 끄는 빅 매치가 즐비하다.

LG배 이홍렬 관전기자는 "첫 판부터 한중 탑랭커가 맞붙는 빅 게임은 없었다. 한국과 중국 강자들이 순항할 것으로 전망되며, 16강전부터 불꽃이 튈 것 같다"는 예상평.

16강 대진은 내일(8일) 본선32강이 끝난 직후 국가별 추첨을 통해 정해진다. LG배는 자국기사간 대결을 피하기 위해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하는 국가부터 추첨하는 방식으로 본선4강까지 매 경기 종료 후 대진추첨을 한다.

타이젬에서는 한국1위 박정환과 중국11위 탄샤오가 맞붙는 32강 빅 매치를 오전9시부터 안형준 프로의 평창 현지해설로 생중계한다. 

총규모 13억원의 LG배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한편 이번 대회 본선에서도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공정한 경기진행을 위해 중식 시간을 폐지하고, 제한시간 내에서 휴식공간을 이용해 간식 섭취를 할 수 있도록 했다. 

▲ 나란히 15번 부채를 뽑은 이세돌과 퉈자시. 상대전적은 퉈자시가 3승2패로 앞서있다.  

▲ 천야오예vs안정기. 아마추어 안정기는 중국6위 천야오예를 만났다.